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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체육대회만 되면 난 항상 꿔다논 보릿자루 신세였다 운동하고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유일하게 출전했던 경기가 줄다리기 정도.... 참! 군대에선 씨름도 했다
그런데 어젠 고딩 아이들 체육대회 날이었다 전라남도 육상 대표선수를 지냈던 마눌님의 피가 아이들한테 흐르고 있는지 나와는 다르게 만능 스포츠맨 들이어서 아이들이 무척 부럽다
고3 딸래미 엄마보다 작은 162센티미터의 별로 크지 않는 체구이지만... 출전 경기는 피구와 800계주 릴레이, 피구... 힘이 장사인지라 상대편 아이들이 딸래미가 공만 잡으면 멀찌감치 겁먹은 표정으로 피하기 일쑤........단연 에이스였다 릴레이..... 8명이 달리는 경기에 3등으로 바톤을 이어받더니 어느새 앞에는 아무도 없이 제쳐놓고 마지막 주자에게 바톤을 넘긴다 역시 내 딸래미다
고1 아들 남녀 공학 인지라 누나의 응원을 받아서인지 연상의 여인들의 사랑까지 독차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농구와 릴레이에 출전했다 농구와 축구중에 한 종목만 출전 할 수 있었으므로.... 농구 결승전! 174센티의 별로 크지 않지만 3점 슛의 명수 28대 25로 뒤지고 있었고 남은 시간은 시간은 30여초! 남은 시간을 의식한듯 잽싸게 공을 가로채더니만 멀찌기 3점슛 라인에서 던진 공은 링을 한바꾸 뺑 돌더니만 그물속으로.... 이어진 연장전에서 끝내 역전승.... 이날 득점순위는 단연 아들녀석이었다 경기가 끝난뒤 웬 여학생들이 더 난리들이다... 누나 친구들까지... 저정도 인기라면 나중에 며느리 보는것은 걱정을 안해도 될것같다 아마도 오늘부턴 아들녀석 핸폰이 쉴새없이 울릴 듯....... 남자 릴레이... 초등학교시절 이미 경남 초등육상대회에서 100미터 금메달을 차지 할정도로 실력을 검증 받은 탓에 마지막 주자로 데미를 장식했다 2등으로 받은 바톤을 움켜쥐고 쏜쌀같이 바람을 가른다 한사람이 100미터씩 달리는 800계주였기에 50미터쯤 달렸을때 앞주자를 추월하던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 못해 무척 아쉽다 결승테이프를 끊던 아들은 이미 내 아들이 아니었다 자랑스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래 공부를 좀 못하면 어떠냐??? 저렇게 인기가 좋은걸......... 그날 학교전체 MVP............. 하는수 없이 반 아이들에게 10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선사하는 부담은 내게 돌아왔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어제 저녁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보쌈으로 축하파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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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채력은 국력 행복한 가족애에 박수를 보냅니다..저녁만찬이 만났겠습니다..
진수성찬은 아니드라도 최고의 파티였습니다
혼자만 묵지말고 한턱 네야 쓰것소
형님! 내가 턱이 두개라면 좋겠는데 한개 뿐이라서 죄송합니다
비땅님 부경팀에 또 한턱 내려고 용쓰시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 그러게나 말입니다~!
한턱 낼라고 했드만 기회도 안주고.....영숙이 미워미워미워...
가족의 즐거운 힘이 느껴집니다
살가운 댓글 감사합니다
와~~~부럽습니다.와...
선달님 아이들도 겁나게 잘할것 같던데요???
자랑스럽고 대견한 자식들을 두셨군요... 마니마니 부럽습니다..
부러워 할 것까진 없구여.... 보고잡습니다 호달님... 많은 대화를 못해서 일까요???
마져..즈그 아부지 닮았으면 ㅋㅋㅋㅋ.. 우리 애들도 운동은 영... 요즘은 뭐든지 잘해야하는디... 장하고 바르게 크는건 제일의 교육을 정석으로 받았다는 증거가 아닐련지 ㅎㅎ
공부를 좀 못하믄 어떠냐??? 체력이 국력인걸....
자넬 닮지 않음이 천만다행(?) 일세 ㅎㅎㅎ 사진보니 더 불었던디 좀 빼시게나
ㅎㅎㅎ 옳소~!!!
부지런히 지방 제거중....
행복함이 보입니다........
창호님, 미워요.... 부경정모때 안오시고... 서울가면 만날 수 있을까요???
부럽기 짝이 없네요. 옆에 있었으면 나도 하드라도 하나 사주고 잡은 그런 심정이네요.
아이스께끼가 더 맛있을 것 같은디요???
와~~~ 정말정말 부럽다아.. 울 딸래미는 남들 다 들어오면 그때야 뒤로 넘어 질듯하면서 들왔었는데, 비땅님 가족의 화목함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이곳 목포까지도 그 화목한 웃음소리가~~~
형안이와 은혜... 가족 릴레이 해볼까??? 중국여행 잘 다녀왔어???
부러움 한 가득...^&^
인자하시고 품격있는 은빛호수님이 더 부러운걸요???
잘 멕여야하는데 보약은 수시로 달고다녀야 하고요 운동하는 아이의 엄마는 많이 힘들더마는 ..
그래서 십전대보탕 준비 했습니다
행복이 넝쿨쩨 굴러오는 기분 어찌이루 말할수있겠오잉 너무나 부러웁고 너무나 행복 하시겠읍니다 더욱더 행복하세요
형님이 계셔셔 행복은 배가 됩니다
긍께 다 엄마 탁해끄만 ... 참으로 오진 행복 이도다 ...
겁나게 오지다... 아이들 자는 모습을 보면 왠지모를 무게감이 어깨위로...
ㅎㅎㅎ 넌 조컷당~! 아들딸 구별않코 둘만낳아 잘 기릉께~~~!!
중국가서 한나 더 맹글었냐??? 칭구도 아들하나, 딸 하나... 오지것다
행복한 가족사가 질투납니다... 운동이라고는 숨쉬기만 즐기는 엄마를 가진 안따까운 울아이들에게도 그못지않는 행복을 각자 찾아가도록 ㅎㅎㅎㅎ....
행복이 철철 넘치네요...난, 아들놈 체육대회 갔다가 줄다리기까지는 괜찮랬는데 ... 릴레이 한번하고 온몸이 다 아퍼 ㅎㅎㅎㅎㅎㅎㅎㅎ
ggg rmfjfaksgks skdldladmf audtlagkrlf... 그럴만한 나이임을 명심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