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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연~[연극/뮤지컬/오페라/발레/콘서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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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스크랩 ***** 크리스마스 전령사 유니버설 발레단 발레 호두까기 인형 <유니버설아트센터>
필리아 추천 0 조회 69 18.01.01 13: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날씨는 다소 포근했던

2017년을 하루 남겨둔 12월 30일 저녁 7시에 공연된 유니버설 발레단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관람했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에서 초연한 

 정통 클래식 발레를 표방하는 마린스키 발레단의 버전을 각색해서 만든 것인데

스토리는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축제 때 큰아버지 드로셀 마이어가 도착하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마술과 인형극을 보여준 뒤 클라라에게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한다.

잠자리에 든 클라라의 꿈에 호두까기 인형이 병정들을 이끌고 쥐왕과 실감나는 전투를

벌이고 승리에 취해 파티를 벌이는데 아기자기한 어린 무용수들이 등장해

귀엽고 깜찍한 발레로 화려한 군무를 펼친다.



1막의 끝에 등장하는 사슴마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면서 마법같은 환상여행은 계속되는데..

2막의 전나무 가지에 쌓인 눈송이들이 반짝거리는 풍경속에 보여준 눈송이 왈츠는

20여명의 무용수가 '튀튀'를 입고 우아한 모습으로 날개짓하는 새처럼

 신비의 몸짓속에 호두까기왕자와 클라라의 2인무는 날리는 눈송이들과 더불어

너무나 아름다운 세계로 이끌었다.



인터미션이 끝나고

 동화속 과자나라에서 펼쳐지는

러시아, 스페인, 중국, 아라비아 등 각국의 민속춤을 군무로 표현해내

독특하면서도 개성넘치는 춤으로 즐거움과 웃음을 주었고

거기에 차이코프스키의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음악은 더할 나위없이 잘 어우러졌다.

호두까기 왕자와 클라라의 파드되와 왕자의 독무, 분홍색으로 가득한 화사한 분위기의

화려한 군무속에서 빛나는 꽃의 왈츠는 백미였다.



완벽하면서도 기교가 넘치는  정통고전 발레의 묘미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줄거리를 설명하는 마임적인 요소와 고도의 테크닉으로 한껏 뿜어내는 무용수들의

멋진 기량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서  공연내내 눈과 귀가 즐거웠던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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