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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에 결성, 첫 공연을 시작했다는 6인조 신인 밴드 ‘야야(夜夜)’가 선보인 곡은 <춤>과 <폭로>다. 일렉트닉 기타, 드럼, 베이스 구성을 넘어 피아노, 바이올린 등의 악기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스펙트럼을 가진 밴드로 몽환적인 사운드에 허스키한 여성 보컬의 조화가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월의 마지막 헬로루키는 아직 정확한 팀명을 정하지 못해 리더 이름으로 출전했다는 ‘김나현 밴드’가 차지했다. 피아노, 일렉트닉 기타, 드럼, 베이스의 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Impression>과 <A Flower is Lovesome Thing> 연주곡을 선보인 김나현 밴드는 앞으로 프로그레시브 록과 재즈를 혼합해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밖에 ▲서정적인 기타 연주와 감성적인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이윤혁’과 ▲아쟁, 장구 등 국악에 현대 음악을 접목시킨 국악 블루스를 선보인 ‘김잔디’ ▲일렉트닉 록을 기반으로 강렬한 뉴메탈 사운드를 선보인 4인조 밴드 ‘붉은나비합창단’ 등 각각의 개성을 듬뿍 담은 실험적인 음악들이 대거 출현, 헬로루키만의 참신함을 선사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EBS 스페이스 공감의 백경석 PD는 “헬로루키를 4년간 진행하면서 이렇게 쟁쟁한 실력을 갖춘 열 팀을 만나본 적이 없어 단 두 팀을 선정하는 것이 너무 어려운 나머지 이번에는 전례 없이 세 팀을 선정하게 됐다”며 “국내 음악의 저변이 굉장히 넓어지고 깊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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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3/박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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