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아 안동예절학교 문전성시
- 방학기간 중 1,500여명이 예절학교 찾아 -
안동예절학교(원장 김행자)가 예를 중시하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한국의 전통예절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방학기간중에만 1,500여명이 찾는 등 전통예절을 배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리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11일 안동시 와룡면 구)오룡초등학교 자리에 개관한 안동예절학교에는 매년 6~7천여 명이 한국의 전통예절을 배우기 위해 찾고 있으며, 그 대상도 유치원생에서부터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사회단체회원,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7월 구미형일초등학교 학생 255명을 비롯해 서울 독산고등학교 30명, 파주 미지초등학교 학생 70명, 서울 북구보호관찰소 30명, 대구 북구청 공무원 52명, 장원학습지 구독학생 55명, 기타 가족체험객 40명 등 540여명이 예절교육에 참여했으며,
이달에도, 장원학습지 구독생 113명과 울산 드림아이 캠퍼스 학원에서 134명이 2박3일 과정으로 교육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이달 13일부터 14일까지는 1박2일 과정으로 서울 신내2동내 거주 초등학생 40명이, 15일부터 18일까지는 예절학교 자체 인성프로그램에 120명이 찾을 계획이며, 이밖에도 부산진여고에서 40명, 눈높이 대교에서 80명, 영양일월초등생 69명, 길원여고생 210명 등이 예절학교를 찾아 전통예절교육을 체험할 계획이다.
이 같이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예절교육이 주목을 받는 것은 과거 성장위주의 경제개발 정책을 통해 경제적인 기반이 어느 정도 갖추어 지자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패턴으로 바꿔지면서 자연스럽게 전통 예절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에 편승해 안동예절학교에서도 마음이 담긴 말과 행동을 알려주는 전통예절을 비롯해, 사계 김장생선생의 가레즙람을 기초한 배례법, 의식행사시 손을 맞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공수법, 다도예절, 사자소학, 우리가락과 윷놀이, 투호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굴렁쇠 등 민속놀이를 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절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생들의 흥미를 돋구기 위해 각종 체험교육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한지공예와 전통음식만들기, 천연염색, 탈춤따라 배우기, 전통혼례 체험, 솟대 만들기, 도예체험, 한지그림 그리기, 낙동강 생태체험 래프팅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1박2일, 2박3일, 3박4일, 길게는 5박6일 과정까지 참여교육생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며 교육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예절학교 주변에는 도산서원과 국학진흥원, 산림과학박물관, 이육사기념관, 퇴계종택, 오천군자마을, 가송마을 등이 위치해 있어 전통문화탐방도 함께 체험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동예절학교에서는 평생학습도시 안동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시키며 한국의 전통 예절을 후대에 전승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처 : 안동예절학교 원장 김행자 ☎ 054-84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