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가 있고 컨트롤이 좋은 공을 던지는데는 올바르게 공을 쥐고 던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러한 공이 바로 '살아있는 공'이다. 아무리 어깨가 강해도 공을 바르게 잡고 던지지 못하면 타자를 이길수 없는 공을 던지게 된다.
투수는 스트레이트 외에 커브나 역회전공, 포크볼등 변화구는 간단하게 던질수 있어야 한다.
물론 예리한 변화구는 간단하게는 던질 수 없겠지만, 바른 공 쥐는 법을 잘 마스터하면 충분히 던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스트레이트도 확실하게 던질 수 없는 단계에서 변화구를 배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또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변화구를 추구하다 보면 팔꿈치나 어깨에 많은 부담을 주거나, 뜻하지도 않은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는 것을 명심 해야한다.
1) 스트레이트(직구)
투구할 경우 투수의 '축이 되는 공'을 스트레이트(직구) 라고 한다. 투수의
랭킹을 결정하는 공이기도 하며 가장 중요한 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
다.
캐치 볼에서도 설명했지만 그 요령으로는 공을 쥘 때 힘을 가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손끝으로 단단하게 꽉 잡는다. 공의 중심을 느낄 수
있는 상태가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이다.
② 3개의 손가락으로 잡는다
엄지손가락 끝을 솔기에 두고 집게손가락과 가운뎃 손가락 사이에 공을
끼어넣듯이 잡는다. 이때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 끝은 솔기와 직각
이 되도록 한다.
③ 간격을 두고 잡는다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으로 착 달라붙게 잡지 말고 1㎝에서 2㎝정
도의 간격을 두고 잡는 것이 요령이다. 그렇게 하면 컨트롤이 붙는 공을
던질 수 있다.
또, 공과 손바닥은 붙이지 말고 조금 벌려서 잡는 것이 좋다.
2) 커 - 브
팔을 휘두르는 방향으로 구부리기 때문에 부담이 적어서 누구라도 던질
수 있는 변화구다.
또한 변화구 중에서도 가장 던지기 쉬운 공이며, 투수가 공을 던질 때에
는 반드시 필요한 투구 중의 하나이다.
① 단단히 잡는다
스트레이트를 던질 때보다 약간 벗어난 곳을 잡기 때문에 단단히 잡는 것
이 좋다. 느슨하게 잡고 던지면 공이 빗나가기 쉽다.
② 솔기를 비켜나서 잡는다
스트레이트보다 집게손가락과 가운뎃 손가락을 솔기에서 약간 비켜나서
잡는게 요령이다.
즉, 오른손 투수의 경우는 오른쪽으로 비켜나서 잡는다.
(왼손 투수는 왼쪽으로 약간 비켜나서 잡는다).
③ 엄지손가락으로 비튼다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비틀어도 공이 구부러진다. 그러나 약간
구부려서 커브를 던질 때에는 엄지손가락 옆부분을 솔기에 대고 세게 튕
기는 듯이 비틀어서 던지면 된다.
이렇게 던지는 것은 매우 어렵고 컨트롤도 안정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
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3) 슬라이더
옆으로 미끄러지듯이 구부려 던지는 공을 말한다. 커브와 비교하면 낙차
(높낮이)는 없지만 예리하게 구부리면 스피드도 있다.
따라서, 스리쿼터나 사이드 스로로 던지는 투수에게는 이 슬라이더가 큰
무기가 된다.
① 솔기를 비켜나서 잡는다
집게손가락, 가운뎃손가락, 엄지손가락은 솔기를 비켜나서 잡는다. 손잡
이가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② 자르는 듯한 느낌으로 던진다.
손목에 힘을 많이 넣지않고 던지는 것으로, 커브는 비틀 듯이 던지지만 슬
라이더는 자르는 듯한 느낌으로 던지는 것이 요령이다.
4) 역회전공(스크루 볼)
커브나 슬라이더와는 반대 방향으로 변화를 주는 공이다. 예를 들면 오른
손 투수가 우타자와 대면했을 때 던지는 경우는 타자가 치기 좋은 공이다.
역회전 공을 던질 때는 팔동작과 반대 방향으로 비틀기 때문에 특히 어깨
나 팔꿈치 또는 손목 등에 부담이 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충분한
연습으로 몸에 익히고 난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① 솔기를 따라서 잡는다.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은 솔기를 따라서 잡고, 엄지손가락은 공을 받
치듯이 잡는다.
② 비틀어 넣듯이 던진다.
타자의 가슴에 비틀어 넣듯이 던진다. 스트레이트를 던질 때보다 팔을 바
깥쪽으로 비튼다.
③ 단단하게 잡는다.
컨트롤이 붙기 어려운 투구이기 때문에 단단하게 잡고 던지는 것이 요령
이다. 공이 빗나가면 타자가 맞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5) 포크볼
'떨어지는 공'이라고 알려져 있는 공이다. 즉 손가락을 식사할 때 사용하는 포크와 같은 모양으로 한 다음 공을 손가락 사이에 끼고 던진다고 하여 포크 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 사이에 낀다. 따라서 손가락이 긴 투수에게 적합하며, 게다가 양쪽 손가락이 바깥쪽으로 크게 벌리는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투수에게 적합하다.
① 단단하게 사이에 끼워서 던진다.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 사이에 단단하게 끼워서 던지는 것이 매우 중
요하다.
엄지손가락의 지탱없이도 공이 손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꽉 잡는 것
이 요령이다.
② 손목을 사용하지 않는다.
손목에 힘을 가하지 않고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즉 집게손가락과 가운뎃
손가락 사이에서 살짝 빠진 듯한 느낌으로 던진다. 살짝 빠진듯하게 던지
기 때문에 회전없이 구부러지면서 떨어지는 것이다.
6) 너클 볼
너클 볼은 포크 볼보다도 좌우로 흔들리면서 떨어진다
① 중요한 것은 3개의 손가락이다
집게손가락, 가운데 손가락, 약손가락을 갈고리 모양으로 구부려서 각손
가락의 손톱부분을 솔기의 중앙에 두고 잡는 상당히 변칙적 방법이다. 이
때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은 공의 양 사이드를 끼운 듯하게 잡는다.
② 튕기듯이 던진다.
회전을 없애기 위해서 손목은 사용하지 않고, 3개의 손가락을 앞으로 튕기
듯이 던진다.
③ 중요한 것은 손가락의 힘이다.
컨트롤이 붙기 어려운 공이므로 아무래도 손가락의 강한 힘이 필요하게
된다. 단, 포크 볼과의 차이는 손가락이 길지 않아도 던질 수 있다는 것이
다.
투수의 투구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며, 타자의 타이밍을 놓치게 하는데 효과가 있는 공이다.
② 같은 폼으로 던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구를 던질 때와 마찬가지 폼으로 던지는 것이다.
따라서 스피드에 변화를 주어 타자를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
역시 떨어지는 공의 일종이다. 손바닥을 사용하여 던지는 특수한 공이기도 하다.
쥐는 법은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공을 손바닥에 놓고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운다. 이때 남은 3개의 손가락으로 공이 떨어지지 않도록 잡는다.
② 빼는 느낌으로 던진다.
빠지듯이 던지는 것이 요령이다.
③ 타이밍을 잘 잡는다.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