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읽을 책도 없고 독후감 쓰기도 귀찮아서 여행 갔다온걸로 글을 써보려 한다. 여행은 울진으로 갔다왔고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총 3일동안 갔다왔다
7/28
7월 28일에는 아침부터 일찍 준비를 끝내고 차를 타고 울진으로 갔다. 가는데만 3시간 정도가 걸렸고 가는길에 다행히 멀미는 안 나서 괜찮았다. 겨우겨우 펜션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작은할아버지 집에 가서 회를 먹었다. 같이 먹은 성게알미역국도 진짜 맛있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고모랑 사촌동생이랑 왕피천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케이블카 양면이 다 유리로 되어있어서 고소공포증이 심한 나에게는 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정차하는 데에서 내려서 망양정을 구경하고 다시 타오와서 내렸다. 내린 뒤에는 울진 아쿠아리움에 가서 물고기를 구경하고 먹이주기 체험도 했다. 다 구경하고 돌고래 인형을 기념품삼아 하나 사고 숙소로 다시 왔다. 숙소에 오니까 숯 냄새가 진짜 많이 났다. 알고보니 삼겹살이었다. 저녁 먹을 시간이 다 되어서 삼겹살이랑 비빔면을 좀 먹고 밖에 대충 산책하고 와서 고모는 작은할아버지 집에 가고 나는 사촌동생이랑 놀다가 10시 30분쯤 잤다.
7/29
7월 29일도 아침 7시 30분쯤 진짜 힘들게 일어나서 아침으로 빵이랑 스프 같은것을 먹고 아침부터 스카이레일을 타러갔다. 가서 대기만 한 40분 정도 한것같다.. 드디어 스카이레일을 탔는데 중간에 가다 계속 멈춰서 킹받았다. 다 타고 작은할아버지 집에 와서 닭백숙을 먹었다. 진짜 너무 맛있었다. 다 먹고 1시간 정도 핸드폰을 하다가 숙소 앞 계곡에 물놀이를 하러 갔다. 계곡에 발을 담그는데 무슨 얼음물같이 차가워서 좀 추웠다. 근데 들어가서 노니까 또 괜찮아졌다. 해질 때쯤 물에서 나와서 작은할아버지 집에 가서 옥수수밭을 아예 없애버리고 옥수수 껍질을 뜯어서 우리가 가져갈 옥수수 포장을 했다. 포장을 다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밥을 먹었다. 고기랑 마파두부를 먹었다. 마파두부는 너무 매워서 죽는줄 알았다. 밥을 다 먹고 살찔까봐 홈트도 조지려고 하다가 내가 조져지고 사촌동생 문제집 푸는거 도와주다 10시 30분에 또 잤다
7/30
30일은 여행 마지막 날이라 좀 일찍 일어나고 싶었는데 7시 30분에 또 밍기적밍기적 일어나서 아침으로 냉면을 먹고 옥수수 택배 부치러 갔다가 실패하고 부천 산타마을에 가서 빙수를 먹었다. 빙수는 맛있었는데 팥을 뺴고 떡을 많이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부석사 근처에 비빔밥집 가서 밥을 먹었는데 고추장이 매워서 죽는줄 알았다,.. 암튼 부석사 가서 대충 구경하다가 고모네랑 헤어지고 집에 갔다. 가는 길에 휴게소도 들러서 소떡도 사 먹었당>< 그리고 부산대 앞에 토스트집에 가서 토스트도 사서 집으로 갔다
여행 갔다와서 재밌긴 했는데 너무 더워서 찝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