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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칼럼에 써도 될글같아서 하나더올려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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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을 쓰기 前
어느 리그든지 라이벌은 있기마련이다. 라리가의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세리에의 인터밀란과 AC밀란 ... 이러하듯 프리미어리그에도 라이벌은 존재한다. 그중 하나의 라이벌은 바로 토튼햄과 아스날의 북런던라이벌이다. 이 두팀은 런던이라는 같은 연고지에 속해있는 팀이다. 결국 더비라는 개념의 라이벌인데, 이 두 라이벌은 더비라는 개념을 넘어서 앙숙으로 평가받고있다.
그렇다면 런던이라는 같은 연고지의 많은 팀들중 앙숙으로 발전한 두팀의 라이벌의식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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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퍼스와 거너스의 끊임없는 전쟁
토튼햄과 아스날의 라이벌 의식은 북런던더비로 부터 시작되었다. 런던이라는 공통적인 연고지를 바탕으로한 더비형식의 라이벌은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지속되어왔다.
그러나 두 라이벌의 초반싸움의 승자는 바로 토튼햄이었다. 당시 토튼햄은 1부리그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될만큼 강팀이었지만, 아스날은 1부리그와 2부리그를 번갈아가는 약팀이었다. 그렇기때문에 토튼햄은 아스날을 라이벌로 조차 생각하지 않았고, 이것은 오래 지속될거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아스날에 체프만감독이 부임하고 난후 FA컵과 리그우승을 석권하며, 약팀에서 한순간에 강팀으로 올라섰다.
이때 가장 놀라고, 당황해했던건 바로 토튼햄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때부터 토튼햄은 아스날을 경계대상으로 생각했으며 강한 라이벌의식을 갖게된것이다.
그렇지만 토튼햄이 다시 부활을 맞이하게 된건 바로 로 감독의 부임이었다.
당시 로 감독은 색다른 전술로 토튼햄을 이끌었고, 이 전술이 딱 맞아떨어져 그당시 잉글랜드 팀중 처음으로 더블크라운을 이루고 유러피언컵까지 차지하는등 토튼햄의 새시대를 만들어갔다. 바로 이때가 토튼햄팬들이 가장 기억하고싶은 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스날이 이대로 주저앉아 버리겠는가? 아스날은 1970년대에 들어서며 다시금 강자자리에 올랐으며 FA컵과 리그를 동시에 차지하며 , 더블크라운을 이룩했다. 그것도 토튼햄의 홈구장인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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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이벌팀으로 향한 선수들, 이제 그들은 스퍼스가 아닌 거너스..
토튼햄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선수중 가장 쇼킹했던것은 솔캠벨이었다.
토튼햄에서 유스시절부터 몸담았으며, 토튼햄의 주장을 역임하기까지 했던 솔캠벨의 이적은 토튼햄팬들의 화를 돋구기에 충분하다 못해 넘쳐흘렀다.. 당시 솔캠벨은 바르셀로나,인터밀란,바이에른뮌헨 등 빅클럽에서 영입제안이 들어왔지만, 그가 선택한것은 다름아닌 아스날이었다.
이 사건으로 토튼햄과 아스날의 라이벌의식은 더욱 강해졌다. 그리고 캠벨은 토튼햄역사상 레전드라는 칭호에서 배신자라는 칭호로 바뀌어버렸다.
솔캠벨 이전에도 이런 상황은 있었다. 토튼햄에서 더블크라운과 유러피언컵을 거머쥐었던 전설적인 골키퍼 제닝스의 이적이었다. 그의 이적은 문제될것이 없어보였다.. 행선지가 아스날이 아니었다면..
제닝스가 아스날로 이적하는 사건때문에 토튼햄팬들은 아스날에 대한 감정이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왜 하필 거너스였을까... 다른팀도 아닌 거너스를 행선지로 정한 선수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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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끝나지 않은 전쟁, 두팀의 팬들도 전쟁에 뛰어들었다...
(리플전쟁)
아스날팬1: 응원도 못하는 새끼들이 찌질대기는..
토튼햄팬1: 다 아는 사실을 뭣하러 영상으로까지 올려놨어요?
?: 아스날 팬인 제 자신이 생각해도 응원이 맨유만큼 못난거 같애요. 너무 조용해요! 그래서 원정팀이 아스날 홈에 와도 별로 안 무서워 하는것 같애요. 그냥 소풍하러 온 느낌이겠죠.
└ 아스날팬2: 너가 잘도 아스날이겠다.
└ 아스날팬3: 유태인(토튼햄)으로 위장한 놈일거예요.
아스날팬4: 너네 응원도 대단하더라 x신 새끼들아. 3번째 골 들어가고 나서 그렇게 빨리 경기장서 나가는건 첨봤다. 질질 짜면서 나갔겠지 쪼다 새끼들.
토튼햄팬2: 아스날 놈들은 너무 조용해. 런던에 살지도 않으면서 구장 VIP석에 못 앉았다고 성난 놈들이 수두룩하지. 너넨 이겨도 조용하자나?
└ 아스날팬2: 토튼햄이 리그 우승한때가 언제였더라? 아참, 아스날이 5:3으로 이겼지?
└ 아스날팬3: 자네 귀에 문제가 있나 보군
아스날팬5: 토튼햄 리그 우승한거 본 적 있는 사람?
└ 토튼햄팬3: 난 봤다 이 x만한 새끼야 그것도 8번이나. 그리고 FA컵 우승 횟수는 3번째로 많거든? 이 x신 아스날 새끼야? 토튼햄 만세!
└ 아스날팬6: x까네, 2-0으로 진 놈들이. 넌 x신! 넌 x신! 넌 x신! 너네가 대회 우승한게 몇년전이냐 유태인 x로새끼야.
└ 아스날팬2: 3번째 좋아하네, 우린 2번째로 많거든?
아스날팬3: 잠깐만, (연장전) 115분째에 너네 다 어디갔더라? 아, 집에들 돌아가는중이었지.
└ 토튼햄팬4: 너네 응원가는 쓰레기야. "아스날 FC 너넨 전세계가 처음 본 절대 최악의 x같은 팀" (아스날 응원가 패러디)
└ 아스날팬3: 아직 내 질문에 답하지 않았어. 너네 115분째에 어디 갔었냐고? 아스날 유소년팀 3:1 유태인
└ 토튼햄팬5: 1군에서 뛰는 애들 갖고 맨날 걔네들이 유소년팀이래요.
└ 아스날팬2: 유태인인것이 얼마나 치욕적인지 모르는구먼. 맨날 토튼햄이 대단한 팀인 마냥 그러는데, 현실을 직시해라. 절대 아니다, 너넨 쓰레기라고.
└ 아스날팬2: 아스날팬3, 말 잘했어요.
└ 아스날팬2: 이거 읽지마세요. 이글을 3곳에 올리면 평생 젤 이쁜 여자랑 키스를 하고 내일은 평생 최고의 날을 보낼겁니다. 하지만 안 올리면 이틀 안에 죽습니다. 자기 x을 스스로 빨게 되는 상황에 처하기 싫으면 이 글을 복사해서 올리세요.
아스날팬3: 아스날 2군 3:1 토튼햄 1군.. ㅋㅋㅋ
└ 아스날팬2: 우리 2군이 너네 1군 깼으니 닥쳐라!
└ 아스날팬3: 저 아스날팬이예요, 왜 그러세요?
└ 아스날팬2: 아 어떤 놈이 지가가 아스낼 팬이라면서 아스날이 쓰레기라고 하잖아요.
└ 아스날팬3: 댓글 답변을 잘못 다셨네요. 하여튼 어떤놈 말하는지 알아요.
└ 아스날팬2: 죄송요
└ 토튼햄팬6: 참 눈물겨운 장면이군. 이제 같이 샤워하면서 서로 x장 따주지? 개스날 스타일로 말야! 토튼햄 만세!
└ 아스날팬2: 애썼다. 그러면 그렇지, 유태인 놈이 그런 변태적인 상상이나 하고. 그리고 토튼햄놈들은 지 자신들을 유태인이라고 부르더라고. 이상한 놈들이야.
└ 토튼햄팬7: 너네 개x지들이 그 이름 준거거든?
아스날팬8: 점수? 아 우리가 너네 홈과 원정 둘다 박살내줬지, 우리 유소년팀으로만 말야. 올해도 암것도 이기지 못해서 어쩌냐? 아스날 만세!
└ 토튼햄팬8: 리그컵 결승에선 첼시 2군한테나 깨지고, 그 담엔 주력선수 메카씨를 첨엔 쉬게한 블랙번한테 발리고, 그 담 주에는 또 PSV한테 깨졌네. 너네가 지금까지 쌓은 거가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다. 너넨 이제 아프리카보다도 빚덩이가 많아서 축구도 못할거야. 안녕히.
└ 아스날팬9: 우리가 첼시 2군한테 졌다고?? 미안한데 반대였거든? "너네를 깬" 그 2군 멤버 그대로였어 기억 안나? 1961년 그 담엔 암것도 없구먼. (토튼햄 마지막 리그 우승 1961년)
토튼햄팬9: 이 x같은 아스날 x신 새끼들아, 너네 블랙번한테나 지고 FA컵도 날라갔다. 쌤통이다 이 x신 같은 자식들아. 토튼햄 만세! 아스날 응원 x나 쓰레기!.
?: 붉은군대(맨유) 만세!
이것이 북런던더비중 팬들의 댓글전쟁입니다. 이것이 심한것이 아니라는점을 생각해본다면 북런던더비가 얼마나 심하고, 큰 전쟁인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10대 더비로도 선정된 북런던 더비가 계속 지속 되기위해서는 , 그 어느것보다도 두팀이 계속되는 플레이로서의 라이벌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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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선수들간의 전쟁도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왔던것...
아스날에게 두 골을 허용한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이었다. -베르바토프-
그런건 왜입고왔어요??(아스날티셔츠를 입고온 기자를보고) -이영표-
"뭐? 내가 아스날로 간다고? 웃기지마. 나는 하이트레인의 영원한 캡틴이야" -캠벨-
(이것이 가장큰 압권입니다.. 솔캠벨 립서비스였던거였나!!)
"아스날은 앙리 만의 팀이다" -마틴욜-
"지금의 아스날은 예전의 아스날이 아니다" -마틴욜-
이러한 발언으로 볼때, 어쩔수없는 라이벌의식이 있으며 이또한 끊임없이 진행될 라이벌 이라고생각한다. 토튼햄과 아스날의 앙숙관계는 언제야 끝날것인가.. 그것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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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챔피언스리그를 걸고 싸운 두팀, 승자는 거너스...
프리미어리그가 설립된 1993년 이후 한번도 상위 6위권, 하위 6위권에 한번도 들지 못한 전력.
그런 의미에서 토튼햄에게 있어서 프리미어리그의 역사는 바로 첼시와 아스날에게 추월당하는 꼴을 지켜보는 과정이었다. 이런 점에서라도 챔스리그의 진출은 돈과 명성, 실질적인 명문구단으로 가는 길인 것이다. 하지만 북런던 더비에서 우위를 점하고잇는것은 확실히 아스날이다.
지난 99년 이후로 토튼햄이 아스날을 이겨본 적이 없다. 현재 아스날에게 리그에서만 12경기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1999년 홈에서 승리한 이후 5무 7패. 치욕적인 기록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정말 굴욕적이지 아닐수가없다. 과연 이번시즌에도 역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논란도 있었지만 이미게임오버이다. 하지만 다음시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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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을 쓰고 난 後
토튼햄과 아스날에 대한 글을 쓰는데, 너무 토튼햄 위주로 쓴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조금의 인용도 있으니, 알아주세요.
토튼햄과 아스날은 그만둘래야 그만둘수없는 전쟁인것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전쟁으로 더 성장하는 두팀을 볼수있다면 저 역시 기쁠것 같습니다.
첫댓글 잘쓰셨네요~알싸 지식인으로 가셔도 될듯!~
아닙니다;; 실력이 안됩니다.. 제가 절 압니다 .. ^^;;;
그런건 왜입고왔어요??(아스날티셔츠를 입고온 기자를보고) -이영표-
왜 토튼햄팬한테 유태인이라고해요?
구단주가 유대인으로 프리미어리그 구단주 돈 랭킹도 3위??권 안에드는 엄청 갑부죠 ㅋㅋ
언젠가는 토튼햄도 아스날을 이길탠대... 더비경기라 경기볼때는 긴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