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수료식 둘째 날 점심, 다온빌 선생님께서 점심 사주셨습니다.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밥 먹다가 임우석 선생님께 일주일 더 있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괜찮다고 하십니다.
기뻐서 얼굴에 미소가 꽃 핍니다.
다온빌 임영아 선생님께서 내일 추동 같이 가보지 않겠냐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바로 받아드렸습니다.
점심 먹고 인사했습니다.
실습 수고했고 몸 조심히 돌아갔으면 합니다.
월평 선생님들이 아니라 다온빌 선생님들과 같이 이동했습니다.
뭔가 어색했지만 재밌습니다.
돌아가기 전에, 군산근대화거리 구경했습니다.
군산근대건축관, 군산근대미술관, 근대역사박물관 순서로 구경했습니다.
볼 것이 정말 많았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만행을 보고 화가 나기도 했고,
1930년으로 시간여행 했습니다.
구경하다 보니, 독립선언문 작성하고 있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돌아가는 길에 다온빌 선생님들께서 저녁 사주셨습니다.
시원한 메밀국수 먹었습니다.
말로만 전해 듣던, 다온빌의 숙소.
마을회관에 도착했습니다.
3~4명이 썼으면 정말 재밌었을 것같이 넓은 공간입니다.
옥상은 고기 구워 먹기 제격입니다.
이다정 동료와 12시까지 기록 삼매경이었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 기록 그만하고 얘기 나눴습니다.
합동수료식 때 발표 듣고 난 후, 제 소감,
단기사회사업 처음 하는 두 명의 이야기 등
재미있었습니다.
한두 명 더 있었으면 더 풍성했을 것 같아 내년이 기다려집니다.
새벽 세 시가 되어 잠도 슬슬 오고, 옥상에 올라가 별구경 했습니다.
처음에는 구름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지만, 점점 별이 보였습니다.
별구경 하다 보니, 돗자리 깔고 눕고 싶습니다.
돌아와서 추동에서 발표할 내용 정리하고 연습했습니다.
이다정 동료는 새벽 네 시까지 열심히 발표 준비했습니다.
넓은 거실 혼자 독차지하고 기록했습니다.
기록하다 보니, 한 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는 것은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것이겠죠.
풀벌레 소리, 늦은 밤, 포개진 책, 포개진 계절, 여름 같습니다.
아침에 추동으로 출발했습니다.
차 안에서 졸다가 정신 차리니 손에 옥수수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당황해하며 얘기하니, 최승호 선생님께서 제가 받았다고 합니다.
말로만 듣던 호숫가마을도서관에 방문했습니다.
정겹고 인정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최선웅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호숫가 산책 전, 자기소개했습니다.
시설 단기사회사업팀 활동은 끝났지만, 복지관 단기사회사업팀 활동은 이제 시작입니다.
자기소개를 듣고 각자의 구상을 떠올리니 재밌습니다.
기대에 찬 눈빛으로 설명하고, 그런 동료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우산을 하나 빌리고 본격적으로 호숫가 산책했습니다.
우산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수를 바라보니 잔잔하고 고요한 느낌에 마음이 진정됩니다.
최승호 선생님과 물수제비 떴습니다.
어린아이 된 것 같이 즐겼습니다.
들마루 식당에서 점심 먹었습니다.
민물새우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점심 먹고 도서관으로 돌아오니, 반가운 얼굴이 보입니다.
더숨99지원센터의 이다연 선생님께서 아이스크림 한가득 사 오셨습니다.
덕분에 더위 잘 날려 보냈습니다.
쉬다가 대청호자연생태관 강당으로 이동했습니다.
기관별 사례 나눔 했습니다.
정겨운 사람살이 이야기 들었습니다.
아직 진행단계는 아니지만, 구상만으로도 기대됩니다.
발표자의 입가에 걸려있는 미소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하루 더 있으면서 월평빌라의 사례도 얘기하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거창으로 돌아오기 전에, 다온빌 선생님들께서 햄버거 사주셨습니다.
햄버거 먹으며 말씀드렸습니다.
“다온빌 실습생 된 것 같아요.”
잘 챙겨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거창으로 돌아오는 버스 올 때까지 기다려 주셨습니다.
거창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생각했습니다.
이번 단기사회사업을 통해 많이 얻어간다고요.
나라는 한 명의 성장도 있지만,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 시절이 큰 시험이 될 거고,
만 점짜리 웃음으로 그때 다시 기억하며,
귀여워하며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4년 7월 20일 토요일, 김지성
첫댓글 가는 곳마다 응원하고 대접해주는 손길이 있네요. 김지성 선생님, 수지 맞았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24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