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싱가포르 선언문’ 발표
사회갈등 치유·한반도 통일 등 담아
14개 국가 한인교회 목회자와 선교사 100여 명이 24일 싱가포르에서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를 다짐하는 싱가포르 선언문을 발표했다.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대표회장 전기현 장로)는 이날 싱가포르 콥튼킹스호텔에서 제12차 총회를 열고 이 같은 선언문을 냈다.
선언문에는 교회의 사명과 사회 갈등 치유, 한반도 통일, 세계 평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세기총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전쟁과 관련, “전쟁으로 희생당한 자들을 애도하며 분쟁이 멈추기를 계속 기도한다”며 “피해 지역이 회복되도록 한인 동포와 선교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한인 크리스천의 연합에 대한 전망도 확고히 했다.
세기총은 “전 세계에 흩어진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함께 민족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를 위한 선교적 과제에 집중하면서 교회 일치와 연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인 디아스포라가 하나로 연합해 세계선교의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일래 전 세기총 대표회장(인천 수정교회 원로)은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신약 베드로후서에 보면 하나님은 한 사람도 멸망치 않고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신다고 나온다”며 “그 뜻이 이뤄지도록 세계에 흩어진 한국 크리스천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기도에는 이상열 상임회장이 ‘나라와 민족 및 위정자를 위해’ 장금주 키르기스스탄 선교사가 ‘대한민국 국민과 750만 재외동포를 위해’ 김선훈 콜롬비아 지회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이현숙 예장개혁 부총회장이 ‘3만 한국인 선교사와 선교지를 위해’ 기도했다.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 전기현 대표회장(장로)이 연임됐다.
전 대표회장은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로 지난 회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750만 디아스포라의의 연합된 힘으로 땅 끝까지 선교를 이루는 중차대한 일들을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샬롯장로교회 장로인 전기현 대표회장은 Chun Group의 설립자이며 사장 겸 CEO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