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아옌데 정권의 정복
칠레의 군사 정부 독재자 피노체트(1915-2006)가 17년 간 통치했다. 1990년에 그가 물러났으도 군부가 실질적으로 지배했다.
1970년에 살바돌 아옌데가 선거로서는 역사상 처음 집권하는 사회주의 정부였다. 닉슨 미국 대통령은 공개적으로는 선거의 결과를 존중한다고 말했으나. 뒤로는 CIA를 통해서 정부를 와해시키는 공작을 했다. 아옌데의 군부에 작업했으나 실패하자, 군부 지도자를 암살해버렸다. 당시의 키신저는 “맑시스트 국가가 되도록 가만히 두지는 않겠다. 정부의 다양성을 어디까지 허용하는가의 한계는 중남미 인이 정하는 것이 아니고 미국이 정한다.”라고 했다.
군부 지도자의 암살이 미국의 소행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칠레 국민의 반미 여론이 비등했다. 그러나 군부의 피노체트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고, 아옌데는 항복하지 않고 총을 들므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아옌데도 죽었다.
이때의 역사적 사실을 영화로 만든 것이 ‘산티아고에 비가 나린다.’이다.
첫댓글 남미를 대표하는 여류 소설가 이사벨라 아옌데는 아옌데 대통령이 그의 삼촌이다.
피노체트 군사 정권 때 압박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여 활동했다. 1982년에 발표한 '영혼의 집'은 그의 가족사를 통해서
칠레의 현대사를 조명했다. 아주 뛰어난 수작이라는 평론가들의 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