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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서전은 오직 Daum CM 동에서만 연재됩니다.
본 자서전에 등장하는 학교, 팀 및 선수들은 실제와는 전혀 다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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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2일 U20 월드컵 16강.... 다카르
전반에만 이미 두 골을 넣은 스페인!
하지만 후반에도 그 공세는 그칠 줄을 모릅니다!!
경기 내내 일본을 유린하는 스페인의 공격진!!
근 20년 간 일본 최고의 재능이라는 쿠보 유야를 중심으로
내심 8강 이상의 성적을 원하고 있던 일본으로서는 굴욕적인 상황!!
“유야!!”
겨우 수소의 수비를 벗어나서 쿠보에게 패스를 보내는 히로타 류지!
하지만 그 볼이 쿠보 유야에게 도착하기 전에 볼을 커트해내는 마이크 토레스!!
“역시, 이 팀은 너의 원맨팀이야. 널 막으면 최전방의 다카기까지 자연적으로 고립되지.”
“큭!! 아직 안 끝났어!!”
쿠보 유야! 토레스에게 달려들지만 볼은 이미 전방으로 떠난 상황!!
토도 까나르가 캄파냐에게 패스하며 다시 한 번 일본의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절망적인 일본의 상황에서도 쿠보 유야만큼은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스페인은 쿠보에게 세 명의 수비를 붙여버리며 그의 플레이를 원천봉쇄!
그리고 볼을 잡은 선수는 바로 Alfonso Rasam Marcos Perez!
스페인의 악마!
데모니오, 알폰소 라삼입니다!!
“박시현.... 멍청한 놈. 이런 잡것들한테 고전하다니....”
알폰소 라삼!! 소마를 밀쳐내며 계속 달립니다!!
아시아 예선에서는 발군의 수비력을 보였던 소마 타이시! 오
늘은 라삼 앞에서 전혀 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기랄!!!”
알폰소 라삼의 단독 질주!
하지만 그라운드 끝까지 달려 내려온 쿠보 유야가 그 앞을 막아섭니다!!
“당신만큼은 막아내겠어!”
“....너나 박시현이나.... 쓸데없이 투지만 넘치는 군. 하지만 말이야....”
“....”
“넌 날 못 막아.”
“큭!!”
알폰소 라삼! 드리블을 멈추더니 이내 다시 치고 나갑니다!!
순간적인 스피드로 빠져나가는 라삼을 막지 못한 쿠보!
그저 라삼의 등을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골키퍼를 앞에 둔 라삼은 그대로 칩샷!!!!!!!
골키퍼의 키를 넘긴 볼은 부드럽게 떨어져 일본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갑니다!!
골!!!
스페인의 세 번째 골!! 그 주인공은 알폰소 라삼!!
스페인 서포터들이 자신의 별명인 데모니오를 연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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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 난....”
“응?”
“난.... 당신을 이길 수 없는 건가....”
“이봐, 너무 낙심하지 마. 당신의 실력이 부족한 게 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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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삼님과의 차이가 워낙 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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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는.... 당신이나 박시현 같은 괴물들이 넘쳐나는 건가??”
“나보다 조금 아래인 녀석들은 넘쳐나지. 저기 있는 까나르나 네가 의식하는 박시현을 포함해서.”
“....나도.... 도전하겠어.”
“?”
“....스페인으로 가겠어. 다시 한 번 당신들에게 도전하겠어.”
“좋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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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아시아 대회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대한민국을 괴롭히며 준우승을 차지했던 일본.
하지만 그런 일본도 스페인의 적수가 되진 못했다.
소르테스 골키퍼를 시작으로 라삼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스페인을 넘어선 세계최고 유망주들이 모여 있는 스페인 청소년대표팀은 명실공이 우승후보 1순위였다.
만약 쿠보 유야가 선천적인 체력의 문제를 극복하고 풀타임으로 뛰었더라도....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그만큼 현재의 스페인은 막을 수 없는 무적함대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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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팀들의 경기도 점점 진행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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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3일 다카르 스타드 뎀바 디오프
연장전으로 접어든 대한민국과 미국의 16강전!!
하지만 대한민국 선수들의 운동량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전반 27분 미국에게 먼저 선제골을 먹기는 했지만 후반 64분 류상현의 감각적인 헤딩골로 동점을 기록!
그리고 연장전에 접어든 지금!
연장전의 주인공은 바로 레알마드리드의 특급유망주!
박시현입니다!!
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지친 차수현, 김산을 빼고 박시현과 서태웅을 투입한
진기준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한 상황!!
연장 102분, 서태웅의 롱패스를 그대로 왼발에 맞추어 멋진 발리슛을 성공한 박시현!
그리고 4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미국의 골문을 노립니다!!
“석우야!! 박시현이 비었어!!”
체력에 여유가 있는 서태웅이 중앙에서 볼을 키핑하다 그대로 강석우에게 패스!
강석우는 그 볼을 헤딩으로 사이드로 보냅니다!
그 볼을 향해 돌아들어간 박시현! 그대로 볼을 가지고 중앙으로 달립니다!!
수비수 피어스가 달려나오는 순간 류상현과의 2대1 패스로 피어스를 따돌리는 박시현!!
그리고는 일말의 고민 없이 슛을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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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4분 만에 박시현의 쐐기골이 다시 한 번 터집니다!!
연장 102분과 106분 연속 골을 성공시키는 박시현!!
모두의 체력이 바닥난 연장전에 투입되어 그 스피드로 미국을 휘젓는 박시현!
차수현을 선발로 내세우고 박시현을 마지막까지 아꼈던 진기준 감독의 용병술에 힘입어
8강 진출을 확정짓는 대한민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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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저 자식. 재미는 혼자 다 보잖아.”
“아쉬워하지 마. 박시현은 박시현이고 너는 너. 자기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가. 난 둘 다 필요하다.”
“괜찮습니다. 난 이미 저 녀석과는 다른 무기를 손에 넣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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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시작과 함께 투입되어 미국의 뒤를 끊임없이 노린 나는 결국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대한민국의 8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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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된 8강 대진표.... 이제 남은 팀들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가 우승후보였다.
아니, 단 한 팀.... 조별예선부터 행운의 연속으로 16강에 올라, 16강에서 과테말라를 접전 끝에 꺾고 올라온
코트디부아르만큼은 다른 팀들과의 전력차이가 확연했다.
그런 코트디부아르를 8강에서 만나게 된 대한민국은 강석우 선배의 헤트트릭과 김산 선배의 두 골까지 도합 5골을 몰아쳤다.
덕분에 막바지에는 천천히 볼을 돌리며, 16강 연장 접전으로 인한 체력소모를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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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완성된 준결승 대진표.
프랑스와 독일이 각각 잉글랜드와 멕시코에 패하여 엔조와 히틀러의 만남은 불발되었지만,
다른 한 쪽의 만남은 결국 성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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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9일 세네갈의 대한민국 숙소
“이건 뭐.... 답이 안 나오잖아....”
“요주의 인물만 해도
Daniel Sotres (라싱 산탄데르), Derik Osede (카스티야),
Mike Torres (레알 마드리드), Suso (리버풀), José Campaña (세비야),
Gerard Deulofeu (바르셀로나), Todo Gana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lfonso Rasam (레알 마드리드), Iker Muniain (아틀레틱 빌바오)....
이게 뭐가 20세 이하 팀이라는 건지....”
“큭큭큭.... 어떤 전술을 짜야하나.... 멘탈이 날아가려고 하는구만.
고맙게도 일본의 테라지마 스스무감독이 직접 체감한 스페인의 여러 정보들을 넘겨주긴 했지만....
한숨만 더 나올 뿐이야.”
“미드필더 녀석들은 계속되는 로테이션으로 체력을 보존했지만, 수비와 공격은 좀 불안합니다.
수비는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너무 커서 현재의 포백을 제외한 다른 옵션을 생각할 수 없어요.
공격 역시.... 이지혁의 이탈로 인해 투톱 두 명의 부담이 너무 커진 상황입니다.”
“앞으로 두 경기.... 이젠 선수들을 믿는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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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과 부주장의 방
“머리가 아파 오지?”
“걱정 마. 죽어도 막을 테니. 넌 전방의 녀석들이나 잘 돌봐. 공격진에 막내만 셋이야.
공격실패가 반복되면 언제 멘탈이 나가도 이상하지 않아.”
“흠.... 이제 두 경기라....”
“여기까지 잘 왔잖아? 딱 두 번만 더 이겨보자. 부주장.”
“큭큭. 잘 부탁한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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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과 윤슬의 방
“....”
“....”
“....역시 너랑 같은 방을 쓰는 건 지옥이야.”
“큭큭. 동감이다.”
“이틀 후 준결승.... 우린 벤치에서 시작하겠지.”
“아마도. 스페인의 스피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같은 속공형보다 서태웅 선배의 느린 템포의 공격이 훨씬 효율적이야.
빌드업을 천천히 하면서 스페인이 스스로 초조해지길 기다려야겠지.
....하지만 상황이 바뀐다면 우리도 언제든 나가게 될 거야.”
“누가 가가게 되건 우린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해.”
“....그래.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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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과 김하정의 방
“너랑 나. 누가 선발이 될까?”
“누가 되건 미치도록 힘들 거다. 우리가 1선에서 막아내지 못하면 영무가 큰일이야.”
“후.... 걱정 마. 5경기 2실점.... 실점은 할 만큼 했어.
준결승전은 몸에 피멍이 들어도 다 막아내고 말겠어.”
“그 전에 내가 다 차단하겠어. 그렇게나 날 고생시켰던 쿠보 유야를 가볍게 꺾었다지만....
나 역시 그때와는 달라. 김태수 선배와 허영무 너에게 민폐는 끼치지 않을 거다.”
“데올로페우만큼은 확실하게 묶어 주겠어. 반대쪽의 까나르는.... 이정록을 믿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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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강석우 넌 무조건 스페인 골문에 공을 처박아야 해! 지혁이 몫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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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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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비
“음....”
“흠....”
“하....”
“....이건 정말 나도 모르겠다....”
“....동감이다....”
“네 놈들은 어떻게든 빈 곳을 만들어내면 되잖아! 빌어먹을!
난 까나르, 데올로페우, 라삼, 무니아인이라는 미친 공격진을 90분간 막아야 한다고....”
“일단은 최대한 수비에 가담할게. 그 후의 역습을 노려보는 수밖에....”
“걱정 마라. 넌 내 백업으로 벤치에서 시작하게 될 테니. 내가 네 몫까지 달려주마.”
“쓸데없는 소리 한다.”
“됐어. 어차피 라인업은 감독님이 짜는 거. 우린 그저 90분간 정신없이 달리면 되는 거야.”
“라삼.... 힘들 거야, 정록아. 게다가 내 상대는 마이크인가....”
“알고 있는 약점 죄다 불어!!!”
“음.... 안하무인이야. 고집은 뭐같이 세고, 같은 편도 자기의 도구일 뿐이랄까....?”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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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많아 보인다? 시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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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
“클라라!!!!!”
“저 녀석의 성화에 못 이겨서 결국 끌려와버렸어....”
“감독님!!!”
“이.... 이에로다.... 그때 봤던.... 그 이에로야....”
“시현이를 스페인으로 데려간 남자....”
“야! 박시현!! 저 미녀는 또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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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야!!”
“뭐?”
“진은 어디 있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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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응??”
“우, 우, 우, 우, 우, 우상이었습니다. 사인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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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부의 클라이막스 격인 스페인과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비록 처음 예정되었던 일본과의 리매치는 대진표때문에 불발로 그쳤지만 ㅠㅠ
스페인전, 많이 기대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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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화 등장 감휴人
이상만(귀요미 쉐바씨 님)
김산(장비의순정 님)
김정우(도애 님)
서태웅(나나빠된 카스톨씨 님)
강석우(RunaGate 님)
이지혁(민방위 공병 님)
허영무(눈물콧물 님)
김하정(어리바리겐지 님)
윤슬(Iris™ 님)
이종범(별빛이흐르는밤 님)
조효철(8. Joe Cole 님)
차수현(Sweety_Narsha 님)
김태수(朝鮮相歷谿卿(축구팬) 님)
진기준(진지한 삶┱)
최효상(Midz 님)
마이크 토레스 (Mai.K 님)
알폰소 라삼 (Raul 님)
토도 까나르 (ㅊㅊㄱㅂ 님)
감사합니다 ^^
첫댓글 1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캬!!! 세골!!! 캬아아아아아아!!!! 걱정마세요. 스페인 골문은 제가 헤집겟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학....ㅋㅋㅋㅋ 그것보다 투수 유망주를 얼른 불러주세요 ㅋㅋㅋㅋ
어떤 보직이여? 모굴여?? ㅇㅅㅇ
네 ㅋㅋ 디트로 시작해서 주급체계 좀 정리하고 유망주 몇 데려왔는데 계투진이 딸리네요 ㅋㅋㅋ
계투진은 시애틀의 카터 캡스, 그리고 한시즌 뒤에 휴스턴에서 알렉스 곤잘레스 집어먹으시면 편해여 ㅋㅋㅋ
ㅇㅋㅇㅋ 감사합니다 ㅋㅋ 그 둘 잡고 크로스비 키워서 쓰면 되겠네요 ㅋㅋ
ㅋㅋ스페인의 벽을 과연 넘을수 있을까요?
글쎄....요....ㅋㅋ
잉여랜드가 4강이라니
20세 이하의 기적 ㅋㅋㅋㅋ
아 너무 빨리 끝남ㅠㅠ
한 달에 한 번 나오는 것 보다는....ㅠㅠ
대량실점만 안했으면 좋겠네요ㅜㅜ
제가 긴장되는뎅....ㅋㅋㅋ
잘봤습니다!!
무실점은 힘들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점쳐봅니다 ㅋㅋㅋㅋ
이번달에만 7편!!! 재밋게 보고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들의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쿠보 유야가 남몰래 밤마다 코피를 쏟아가며 스페인어를 배워왔다는 설명을 깜빡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샹크스님 싸인 어디가면 받을 수 있나요♥
부산으로 오시죠 ㅋ
너무 폭풍연재라 불안함. 이만큼 연재 중단되는건 아닐란가..
이 순간을 즐깁시다 ㅋㅋㅋㅋ
헐.... 이번에는 대사도 있음;; ㄷㄷㄷ
워낙 출연진이 많아서 ㅋㅋ
전 일편단심 제아 라구요 후후 어차피 스포된거아닌가요? 후후 군대스리가 고고 후후
확 그냥 김정우도 입대시켜 버릴....ㅋㅋㅋㅋ
아 스페인전 ㅎㄷㄷㄷ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11.23 01:07
잼나게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스페인이라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과연 어떤 전술과 선수기용으로 스페인이랑 맞붙으려나 ㄷㄷㄷㄷㄷㄷ 빨리 담화 오려주세요 현기증날거같아요
현기증이 피크가 되는 날 올라갑니다 ㅋㅋㅋㅋ
상무보내고 이년동안 연재멈출거같다는 ㅡㅡ
생각지도 못한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ㅋㅋ
항상 멋지게 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
경력만 더 쌓이면 폭풍 카리스마까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