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서전은 오직 Daum CM 동에서만 연재됩니다.
본 자서전에 등장하는 학교, 팀 및 선수들은 실제와는 전혀 다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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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9일 세네갈의 대한민국 숙소
“진!!!!!!!!!!!”
“클라라!!!”
와락!
“잠깐만.... 플.... 플로레스....”
“클라라! 라고 불러!!”
“알았어, 알았으니까 이거 좀 놓고....”
“안 되지! 확실히 잡았다구!!!! 결혼하자!!!!”
“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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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미안해. 진.”
“형님, 오랜만입니다. 그런데 여긴 어떻게....”
“스페인이 4강에 올라가면 직관하기로 클라라랑 약속했거든.
그런데 마침 상대가 너희 대한민국이고 숙소도 가까워서 겸사겸사 와봤어. 적에 대한 정탐이랄까?”
“놀러 오실거면 혼자 살짝 오시지....”
“뭬라?!!”
“....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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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스페인의 약점을 찾느라 꽤나 고생하는 모양이던데.”
“솔직히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요. 좋은 정보라도 있나요?”
“그럼 온 김에 스페인의 약점 하나 알려줄까?”
“....뭡니까.”
“왼쪽 수비와 센터백 하나. 그 둘은 사실....”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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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선수야.”
“....뭔 농담입니까. 이게 FM같은 게임도 아니고....”
“하하하. 솔직히 뭐라 콕 찝어 말할 약점이 없는 팀이지. 내가 키운 라삼, 토레스를 비롯해서
요즘 카스티야에서 레알 1군으로 올리기 위해 공을 들여 키우고 있는 Derik Osede까지....
꽤나 고생하게 될 거야.”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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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똑
“부르셨습니까, 감독님.”
“그래. 널 만나길 원하는 사람이 있어서. 누군지 알겠지?”
“페르난도 이에로.... 씨.”
“오랜만이야. 김산 선수. 직접 만난 건 자네가 고2일 때 이후 처음이지?”
“그렇군요. 시현이를 잘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자네의 수원에서의 플레이는 요즘도 지켜보고 있네.
어떤가? 난 아직 자네를 스페인으로 데리고 가고 싶은 생각에 변함이 없는데?”
“....다시 한 번 거절하겠습니다.”
“하하. 그럴 줄 알았네. 지금의 자네에게 카스티야는 너무 좁은 물이지.”
“하지만 저 역시 유럽으로 나갈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 유럽무대에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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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린 이만 가겠네. 너와 시현이 응원도 간간히 할 테니 너무 서운해 하지는 마.”
“....제 옆에.... 요것도 좀.... 가져가시죠....”
“그럼 아빠, 잘가~”
“어딜, 너도 이리 와.”
“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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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박시현!! 저 미녀는 누구냐!! 완전 헐리우드 배우잖아!!”
“너 저런 여자랑 같이 사는 거냐?!?! 해외진출하면 저런 여자 만날 수 있냐?!?!”
“이에로가 사인해줬다.... 이에로가.... 으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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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이구만....”
“뭔가 폭풍이 지나간 느낌이야....”
“큭큭. 동감이야.”
“저 녀석들은 뭐가 그리 난리인지. 그렇게 얘쁘지도 않구만.”
“그래? 그래도 클라라 스페인에서도 꽤나 인기 있는데?”
“은채가 훨씬 예뻐.”
“.........아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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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소란이 지나간 대한민국 숙소.
동료들은 클라라가 돌아가는 순간부터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누구냐, 숨겨둔 애인이냐, 진기준 감독님과는 무슨 사이냐....부터 시작해서는
결국 나와 클라라, 진기준 감독님의 삼각관계로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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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동안의 해프닝이 지나간 후.... 모두 모여 스페인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약한 부분을 찾아보았지만
발견한 것은 단 하나....
생일이 지나 21세가 되어 대회에 못나온
Isco, Koke, Cristian Tello, Marc Muniesa, Pablo Sarabia, Daniel Carvajal ....등....
이걸 행운으로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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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루가 흘러....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 4강. 첫 경기
스페인과 대한민국의 경기날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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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1일 아침
“한 가지만 명심하자.”
“...........................”
“우리들은 강하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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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1일 U20 월드컵 준결승
명단을 이리 살펴도! 저리 살펴도! 도무지 약한 포지션이 보이지 않는 스페인!!
무적함대의 스페인이 오늘은 이번 대회 돌풍의 중심인 대한민국을 만납니다!!
비교적 쉬운 상대들을 만나 83년 4위 이후 최고의 성적을 노리고 있는 대한민국!
하지만 오늘 스페인을 상대로는 아무래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스페인 선발 명단을 살펴보면
하나하나 라 리가 최고의 유망주이자 이미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값에서 대한민국은 박시현 선수 정도만 그들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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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저 미친 라인업....”
“흥. 이딴 경기 아무나 이기라 그래.”
“유야.... 이 경기가 귀국도 미루고 봐야 될 정도로 중요한 거야??”
“응.... 꼭 보고 싶어. 나 혼자 평생의 라이벌로 삼겠다고 생각한 남자가 활약하는 무대.
그 곳에서 온 선수들에게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했어.
지금 나와 박시현의 차이를 확실하게 느껴야 해....”
“잘 생각했다. 귀국이 늦어져 리그 순위싸움이 한창인 팀 감독들한테는 온갖 욕을 먹겠지만 그건 내가 다 막아주마.
그러니 똑똑히 지켜봐. 세계 최고의 유망주들의 플레이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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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높은 곳까지 올라왔구나.”
“뭔 소리래. 내 예상으로 대한민국 위치는 제일 꼭대기인데?”
“며칠 전에 꼬리내리고 도망친 일본애도 그런말 하던데? 이름이 뭐더라.... 쿠.... 사쿠야 유아?”
“쿠보 유야.... 이 멍청아. 네가 보는 그 동양비디오의 주인공이 아냐.... 그저 젖만 사랑하는 라삼씨.”
“흥. 어차피 다시는 안볼 놈 이름 외워서 뭐해.”
“에휴....”
“그 선수 이상한 소릴 계속 하던데요? 자기가 박시현 선수의 라이벌이라나 뭐라나....
이 토도 까나르님이 있는데 어딜 박시현의 라이벌 자리를 넘봐.”
“....토도 까나르....”
“아틀레티코는 레알에 패했지만.... 스페인은 대한민국에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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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명이 스페인 오기 전의 네 파트너들이야?”
“....”
“포지션도 나와 라삼과 같네. 재미있는 대결이 되겠어.”
“비교가 될 리가 있나.”
“저거 뭐라고 하는 거야? 시현아. 저거 오늘 나한테 죽었다고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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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스페인과 대한민국! 대한민국과 스페인의 청소년 월드컵 준결승전!!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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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 마르카, 빌트, 가제타, BBC, 스카이스포츠까지.... 기사를 통해 유럽 전역의 스포츠 전문가들은 스페인의 대승을 점쳤고,
준결승임에도 불구하고 배팅사이트에서는 대한민국의 승리가 7점대까지 올라가 있었다.
하지만 의외로 대한민국은 스페인과 팽팽한 전반전을 치르고 있었고,
전 경기 풀타임 출전중인 수비진은 바닥난 체력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스페인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분명 체력적인 문제는 대한민국의 공격을 무디게 만들었다.
가뜩이나 틈이 보이지 않는 스페인 수비의 빈 곳을 찾기 위해, 상현이와 강석우 선배는 쉴 새 없이 움직였지만
큰 효과는 없었고....
수비진과 함께 풀타임 출전 중이었던 김정우의 체력 역시 걱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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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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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0분
김정우의 스로인! 이상만에게로 향하지만 토도 까나르가 먼저 헤딩으로 걷어냅니다!!
그 볼은 무니아인의 앞으로 향하고 캄파냐에게 백패스하는 무니아인!
그런데 서태웅이 그 볼을 가로챕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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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대한민국 서태웅의 선제골!!!!!!!!
전문가들과 도박사들의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먼저 골을 성공시킨 쪽은 대한민국입니다!!
전반 30분 대한민국 부주장 서태웅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 작렬했습니다!!
이거.... 이변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자!! 저쪽도 준결승까지 오면서 지친 건 마찬가지다! 기죽지 말고 나가자!!”
“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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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큭. 꽤나 불타오르게 만들어 주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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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서태웅이 큰 일을 냈습니다ㅋㅋ 한국이 스페인을 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는 11월 안에 한 편을 더 쓸 수 있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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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화 등장 감휴人
이상만(귀요미 쉐바씨 님)
김산(장비의순정 님)
김정우(도애 님)
서태웅(나나빠된 카스톨씨 님)
강석우(RunaGate 님)
이지혁(민방위 공병 님)
허영무(눈물콧물 님)
김하정(어리바리겐지 님)
윤슬(Iris™ 님)
이종범(별빛이흐르는밤 님)
조효철(8. Joe Cole 님)
차수현(Sweety_Narsha 님)
김태수(朝鮮相歷谿卿(축구팬) 님)
진기준(진지한 삶┱)
최효상(Midz 님)
마이크 토레스 (Mai.K 님)
알폰소 라삼 (Raul 님)
토도 까나르 (ㅊㅊㄱㅂ 님)
감사합니다 ^^
첫댓글 이제는 이 연재 속도가 무섭네요
언제 갑자기 뚝 하고 끊길지 몰라요 ㅋㅋㅋㅋ
2빠 선리플후감상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2)
ㄷㄷㄷㄷ 수고하셧슴
목표는 11월 안에 한편 더 ㄷㄷㄷㄷ
난왜안나와
풀샷에 나옴ㅋㅋㅋㅋ
이 연재 속도가 회광반조는 아니겠죠...ㄷㄷㄷ
와.. 몰랐는데, 정록이 상현이 포지션이랑 토레스 라삼옹 포지션이 같았군요...ㅋㅋ
소름돋았.............
잘보고 갑니다!!
조만간 다시 뜸해질 것 같긴 합니다 ㅠㅠ
왜 제가 아무 여자나 후리고 다니죠? 전 제아밖에안보인다구요 후후
3부에 제아 등장안시키면 큰일나겠군요 ㄷㄷㄷ
글고 보니 나도 해외진출한거 보고싶네요 부동의 오른쪽윙 주전인데 후후
괜찮은 팀으로 가실겁니다ㅋㅋ
감상후 리플 재밌게 봤어요
감사합니다ㅎㅎ 아직 이 연재는 한참 남았지만, 에펨14도 나와서 차기작 생각중인데 여자주연급으로 한지민 홍수현 고민중입니다ㅋㅋ
감사합니다^^
그때까지 미혼인 배우로 ㅋㅋ
하트 뿅뿅 입니다ㅋㅋㅋ
♥.♥
해외진출!!! 하악하악!! 보내줘여!!
행선지는 정해져있지만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응사의 해태는 쩌리.... 그렇다면 라삼옹도 감자전의 쩌....????ㅋㅋㅋㅋ
감자전의 쎾!!!쑤???
잘봤습니다~ 오오 사고쳤다!! 서태웅!!
게임 돌릴 당시에 골 보면서 환호해씀다 ㅋㅋㅋ
오! 선제골넣었군요 ㅋ 하지만 결과는?!
첫끗발이 개끗....ㅋㅋㅋㅋ
와 대박 서태웅이 선제골이라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완전 밀리다 골 넣고 이기는 시나리오 생각했었는데 스페인을 불타게 하다니 ㄷㄷㄷㄷㄷ
롯빠옹....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ㅋㅋㅋㅋ 근데 지금 청소시간 아닙니까?? ㅋㅋㅋㅋ
주인공이다ㅜㅡㅜ 서태웅이 주인공이야ㅜㅡㅜ
클라라로 시작해서 서태웅으로 끝난 환상적인 전개ㅜㅡㅜ
그냥 이대로 끝났으면...ㅜ
그리고 서태웅은 이 대회가 끝나면 아틀레티코로 가겠지
어딘가로 가긴 갑니다 ㅋㅋㅋㅋ
사쿠야 유아 안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그저 쿠보 유야랑 이름이 비슷해서 ㅋㅋㅋㅋ
아 진짜 필력이ㅎㅎ쩔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오늘 밤 12시에도 한 편 올라오니 기대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