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트판
http://m.pann.nate.com/talk/332057643?currMenu=today&stndDt=20160621
추가 2 )
너무 자세히 쓰면 알아볼 사람이 있을까봐 자세히 안적었었어요
농사일을 처음 시작이 어머님이 유방암 걸리셔서 퇴직하시고 시골에 집짓고 흙만지고 농사일하는게 좋다고 시작하신거에요
유방암 수술하고 저희 결혼 1년후에 다시 재발해서 치료받으시고 지금은 괜찮으신데 그일때문에 남편이 시댁에 싫은소리하는걸 너무싫어하는거에요 어머님 스트레스받으면안된다고요
어머님이 집에 오라그럼 약속있어도 잠깐이라도 시댁 갔다와야되고 꼭 그래요
저도 강하게 나가고싶어도 시댁과 싸우는문제는 아직 잘안돼요 아직 어머님 수술받으신지 만 4년도 안되서 남편도 어머님 건강 많이 걱정해요
남편은 말을 들어먹질않고 저만 억울하니 어떤 방법이 좋을까 글올린거에요
재발할까봐 시댁에 싫은소리도못하고 남편은 아버님은 농사일 잘 못하시고 어머님은 힘드시면 안된다고 자기일처럼 가서 하려하니 전 중간에서 답답한거에요
친손주가 우리아들뿐이니 시댁에선 항상 아이보고싶어하시는데 아이가 엄마없이 아빠따라선 시댁에 안가려하니 남편이 항상 저도 같이 데려가는거에요
일손보단 아들때문에 저 데려가려는 이유가 큰거같아요
제가 일도운지는 얼마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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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1 )
댓글들 확인했어요 출근해서 보니까 톡에 올라있네요
제가 착한 며느리 병 걸린건 아니에요
애가 더 어릴때 혼자가라고 남편하고 싸운적 많아요
남편이 다른건 다 타협이되는데 시댁에 가는건 절대 타협이 안되서 싸우다 싸우다 안되서 같이가는거에요
친정에서 어린이집 하원시간 이후에 아이를 봐주고계셔서 친정엔 평일에 매일 제가 가고있어요
그거때문에 남편이 더 그런지 어머님 건강때문에 더 그런지 시댁 가는건 아이가 입원할정도 아니면 절대 타협이 안돼요
애가 아플때 외할머니댁은 가면서 친가는 못가냐고 뭐라하는데 친정엔 제가 일가니까 어린이집 못보내는거니 애 맡기는거라고 얘기해도 남편이 시댁가서도 애 쉬게하면 되는거지 그런다고 진짜 말이안통해요
남편하고 제가 나이차가 아홉살이에요 제가 20대 후반, 남편이 30대 후반이요
제가 뭐라뭐라하면 자꾸 까분다고 승질내고 시댁에 혼자가라거나 안좋은소리만해도 한달은
ㅈㄹ해서 수족구 걸렸을때도, 열날때도 해열제 먹여서 데리고 갔어요 약먹이면 괜찮다고 남편 혼자가라하면 자기도안간다고 난리에요 갔다오면 더 아픈데 남편이 진짜 시부모님 힘든것만 생각하고 말이 안통해요
시부모님이 농사꾼은 아니에요 농사로 수입이 없으시니까요
정년퇴직하고 우리 결혼하기 2~3년전부터 시골집허물고 집지어 농사짓는에요 농사짓는 땅은 큰아버님 명의로 시댁땅 아니에요
아들이라고 땅 물려받고 결혼할때 더 받고 한거 전혀없어요 집 물려주신다 해도 두분다 60대 초중반이시니 아직 멀은일이고 우리한테만 주실꺼같지도않아요
농사일해서 얻어먹는거요? 저 전혀 안얻어먹어도돼요 농사일 시키고 주시니 받아오는거에요
심을때랑 수확철 말고도 농사일 하는 시간은 더 많아요
시댁에 보통 2주에 한번은 가니까 가서 약도치고 그런것도 하는데 그런건 다 남편이 하고있어요
제가 농사일이 더 싫은건 2주에 한번씩 꼬박꼬박 가야하고 농사일있을땐 3주 연속 시댁에 가기도 해서에요
시댁에 갔을때 농사일 하고오면 좋은데 꼭 우리 가고나면 하루나 이틀후에 전화하셔서 그 주말에 농사일때문에 또 오라고 부르세요 농사가 때가있어서 부를때 안가면 안된다고ㅠㅠ
항상 그런식이셔서 더 힘들어요
그리고 농사일 해서 시부모님이 팔아서 생활비 쓰시면 더 괜찮을텐데 큰아버님 땅에서 농사짓는거라 큰아버님네도 많이드리고 작은아버님네랑 고모님네랑 시이모님들에 시누들이랑 사돈들이랑 10집도 넘게 여기저기 다 퍼주고 나면 하나도안남아요 오히려 다 나눠주고 부족하면 시댁은 사먹을 정도니 농사를 왜 짓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시댁에 모종 사는것부터 비료, 농약등 다 우리가 사요
매달 용돈도 20만원씩 드리고있으니 얻어오는건 진짜 용돈에 비하면 얼마 안되는 양이에요
농사일 있을때마다 우리가 항상 고기도 사가고 노동력 제공해드리고하는데 챙기는건 시누들 더 챙겨주면서 우린 빨리 내려오라고 늦으면 늦게온다고 뭐라 그러고 그러니 힘든거에요
제가 농사일 도운건 2년째지만 그동안 시댁에 계속 내려가서 그런모습을 봤기에 농사에 더 반감이 생긴거에요 ㅠㅠ
남편은 타협이 안되고 시부모님은 자꾸 우리만 부르시고 시부모님한테 싫은소리하면 남편이
ㅈㄹ할게 뻔하니까 시누들 부르려 한거였어요
남편은 우리가 모종값부터 비용 다 대니까 우리 농사일로 생각하고 우리가 해야만 하는일로 생각하나봐요
시어머니도 딸들 챙겨주고싶으면 딸들도 부르지 우리한테만 농사일 얘기하고 얻어먹는건 시누들이 더 얻어먹는데 온갖 부담은 우리한테만 있는거니까 우리만 가서 일하는게 억울하기도하고 시누들도 얻어먹을려면 와서 일해야지 생각되서 시누들도 부르려 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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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농사일때문에 서운한마음이 자꾸 들어 들어왔어요
엇그제 토요일에 시댁에 농사일을 도와주고 왔어요
큰밭에 몇가지를 나눠서 심어 수확철이 일년에 3번정도있어요 심는것까지 하면 일년에 6번 ㅠㅠ
대략 150평 정도 마늘을 수확하고왔어요
아이는 다섯살 남자애 한명 키워요 결혼하고 바로 임신이되어 농사일 도운건 작년 농사철부터에요
애가 어릴땐 시댁에가서 남편이 혼자 시부모님 도와드리고 전 집청소해두고 식사에 새참 챙겨드렸어요
네살때부터 같이 밭에나와서 아이는 조금 돕다가 밭가에 앉아서 동영상보곤 했는데 이번 마늘은 아이도 재미있는지 한시간정도 수확을 같이 도와줬네요
제가 불만인건 시누이들이에요
위로 시누형님, 아래로 아가씨 시집간 시누이가 둘 있어요
둘다 저보다 일찍 결혼해서 조카들도 다 초등학생이에요
제가 밭일 돕지못할때도 시댁엔 계속 내려갔어요 모종심을때나 수확철에 그동안 시누이들 본적이없어요
시댁하고 거리는 우린 40분 거리, 시누형님은 30분거리, 아가씨는 1시간거리에요
농사지은거 어머님이 택배로 안부쳐요 한달에 한두번은오니까 올때 가져가면서 한번도 얼굴을 안비치니 서운한 마음이 들어요
제 친구들중에서도 친정이 농사짓거나 시댁이 농사짓는집들 있어요
친정 농사 남편까지 같이 데리고 가서 하고온다던가 시댁 농사에 시누이들까지 와서 돕는다는 얘기 자주 들었어요
한 친구도 토요일에 친정에 감자수확하러 남편하고(사위) 같이 갔다왔어요
시댁에서 받아오는게 있으니 시누이들 안온다고 안도와드리긴 힘들어요
전 시누이들도 와서 얻어가니 같이 와서 수확하는거 도왔으면 좋겠어요
어머님이 이번에 뭐한다 전화하시고 토요일에 약속있다고 하면 일요일에 하자고 연락하시니 왠만하면 토요일에 가요
남편이 항상 같이가려해서 아이 돌되기전부터 같이다녔어요
직장도 다니면서 그렇게 갔다오면 3~4일은 힘들어서 근육통 시달려요
땡볕에 한나절 수확하고 오는거 시누이들이 와서 도와주면 시간이 많이 단축될텐데 시부모님도 남편도 시누이들 안오는건 불만이 없고 저만 불만이 가득한가봐요
왜 항상 우리한테만 전화하시는건지ㅠㅠ
작년 한해 농사 지내보고 힘들어서 저번주에 마늘수확 얘기듣고 땡볕에 더워서 힘들꺼같아 남편한테 시누이들한테 전화해보라고 했었어요
저도 저번주 월요일에 얘기듣고 주말약속 취소한건데 시누이들은 결혼식에 캠핑간다고 이미 선약이 잡혀있단 얘기만 들었어요
그 다음번엔 고추 수확철이에요 고추 수확할땐 시누이들 부르고싶어요
전 친정에서 김치 가져다먹지만 시누이들은 시댁 김치 먹어요
고춧가루도 친정에서 가져다 먹어서 고추는 시댁에서 가져다 먹는게없어요
고추가 김장담그는데 쓰는거니까 시누이들 꼭 부르고 싶은데 무슨 방법 있을까요?
전 맞벌이하면서도 농사때마다 돕는데 시누형님은 전업주부이고 작은시누는 하루 4시간 월~ 목 만 알바하거든요
전 금요일 야근에 회식하고도 토요일에 아침일찍 내려가는데 시누이들은 안내려오니 계속 불만이 생겨요
첫댓글 남편이 (심한욕)이네 니네부모만 부모냐 효도는 셀프야 왜 같이하자고 그래 어휴
그냥 배째라 하면 되지 졸 답답하다.
ㅅㅂ 안간다 하면 지들이 뭘 어쩔건데?
지랄하단 말던 신경끄세요
자기팔자 스스로 꼬는거 보면 신기해
남편 어이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