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기로

[서화]

이제 24살인 버킷림프종 아들입니다
4차까지 항암하고 오늘 펫시티결과 암이 더 커져서 더이상 쓸 약이 없다고 하네요.
마지막 한번만이라도 항암하면 안되냐고 하니 지금 피수치도 너무 안좋아서 권하지는 않는데 저희가 원한다면 연명치료포기각서쓰고 하라고 합니댜.
합병증이 심하게 올거라고.
아니면 지금 정신있고 걸을수 있을때 집에가서 주변정리하라고 하네요.
아들은 포기하면 미련이 남는다고 끝까지 포기각서 쓰고라도 항암 계속 하고 싶어하구요.
어떤 결정이 좋을까요? 엄마인데도 옆에서 그저 바라볼수 밖에 없네요.너무 안타깝고 억울한 심정뿐이네요.
인생은 항상 결정의 연속이지만 아들 목숨이 달린만큼 결정을 내리기 힘드네요ㅜ

[바람아 ~거대b셀관해138개월 완치]

안타깝네요

[서화]

감사합니다.

[유하엄마]

아픈 아이가 있는 저지만 지금 어머님의 맘이 어떠실지 감히 상상히 안됩니다 조심스럽지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음하고 댓글달아요 기적이라는게 이루어지길 기도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서화]

감사합니다.기적을 바래봐야겠지요.

[열림]

삼성에서 보호자 진료 받아보세요

[서화]

넵.7/31일에 삼성 예약 되어있는데 기간이 너무 오래걸려서요.항암을 받으면서 기다려야할지

[꼬실이]

혹 중간에 취소된것도 가끔 나오니 자주 연락해 보세요.

[서화]

네.안그래도 취소대기 해달라고 하니 자주 연락해보라고 하네요.감사합니다

[사슴목]

힘내시고 끝까지 잘버텨주세요
꼭 기적이 찾아올겁니다

[서화]

감사합니다.기적은 존재하겠지요

[steller]

1차 항암 불응이면 그대로 포기하시는 것 아닌 것 같습니다. 임상이 전혀 없다면 기저가 다른 항암제를 써보시면 어떨지요.

[서화]

안그래도 스텔라님께 조언 부탁드릴려고 했습니다.
r-codax와 r-ivac으로 2차하고 시티상에 세군데정도 남아서 같은 사이클로 현재 4차까지 했는데도 시티상 더 커지고 비장비대.골수까지 침범한것 같다고 합니다.현재 백혈구가 106'4000이고 적혈구와 혈소판은 계속 떨어지며 ldh는2만대입니다
병원에서는 우리가 결정하면 각서쓰고 마지막 항암을 한다고 하고 아니면 집에가서 마지막 정리를 하라고 합니다.
아들은 그래도 미련이 남는다고 마지막 항암을 하고 싶어합니다.
저 수치로 과연 이번 항암을 견딜수 있을까요? 어떻게 결정할지 도저히 정할수가 없습니다.

[steller]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10949171/ 이 논문처럼 불응 버킷에 구제항암제로 관해를 유도한 뒤 이식을 통해 치료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1차 항암시 고용량 시타라빈을 포함한 많은 다양한 복합항암제를 쓰셔서 구제항암제의 선택이 제한되시겠지만 ICE와 같은 다른 기저의 항암제를 투여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에토포사이드는 동일하게 들어가긴 하지만요. 젊으시니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치료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화]

정말 감사합니다.

[꼬실이]

제가 가슴이 철렁하고 아픈데 부모입장은 얼마나 애가타고 힘들까요.
다른 길이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서화]

꼭 길을 찾아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자룡 (미만성거대 b ᆢ4기)]

젊은청년입니다 아직 희망잃지 마시고 여러방면으로 알아보세요 눈물이납니다

[서화]

감사합니다.

[mingo0505]

힘든선택 앞에 놓여있어서.힘드시겠지만 함께 기도할께요.

[서화]

감사합니다

[긍정적해피]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에스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ㅜㅜ ㅅㅅ서울 ㄱㅇㅅ교수님 진료 보세요..꼭 방법 찾으셔서 아드님 건강해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