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역량과 금액에서 12위에 오른 대한민국에서 이해하기 힘든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금도 심장이 벌렁거려 잠못 이루고 보도에 귀기울며 술한잔 하는데...
멀리타국에 계신 횐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제 갠적인 소회를 몇자 적어 올립니다.
뭔 사건이냐면 제목과 같은 한국의 두번째로 큰 페리호 6,000톤급 배가 침몰 해서 삼백명가량 인명을 침수 시켰다는 것입니다.
이게 저런 국가에서 일어날수나 있는 사건인지..참으로 비통합니다.
18알 현재 탑승자 476명 구조된자174명 사망자 29명..숫자에는 연연 하지 마세요.
중요한 생명의 숫자지만 발표가,조사가 뒤죽박죽이니까요.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일등의 기술과 건조량으로 자랑하는 조선업입니다.
이순신장군이 임진왜란때 13대 133의 전설을 남긴 명랑해전의 진도 앞바다에서
그쪽동네서 조업하는 쪽배의 어부이면,연근해를 운항하는 삼등 항해사라도
손바닥보듯 훤한 진도 앞바다...이무슨 개소린지..먹먹해져 혼이 나가네요.
진도 앞바다...수심 삼십오미터 좌우...속물살은 빠르답니다.
그 물살로 400여년전에 이순신 장군은 명랑대첩을, 지금의 잘난 후손들은 수학여행 떠나는 고교생 삼백여명의
어린 생명을...이 무슨 개같은 일이...
100년전 타이타닉호가 영국을 떠나 미국뉴욕으로 가던중 빙산에 부딪혀 차가운 바닷속에 침몰할때도
7백여명이 구조 됐습니다. 선장은 잘알다시피 배와함께 운명을 같이 했지요.
우리의 선장은 조타실을 삼등 항해사에게 맡기고 탈출인지 구존지 암튼 살았구요.
뭐이런 또라이 같은 소린지...
총체적 국난 그리고 위기...이렇게 보는게 맞겠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화내는 이유나 일러드리겠습니다.
1.선장이 30분정도 빨리 가려고 지름길을 택한거와 삼등항해사에 키를 맡긴거는 그리 틀린일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문제의 진도 앞바다, 섬사이로 빠져 나가는 항로라면..이때만큼은 경험많은 선장이 키를 잡았어야 했는데
맡겼어도 조타실을 떠날수 없는데 자릴 비웠다는게 속상합니다.
2.승객 대부분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니 모두 갑판으로 이동시킨뒤 상황을 보아 뛰어내리라고 확성기라도,
고함이라도,손짓이라도 했어야 하는데 위험하니 자릴지켜라라고 했답니다. 이대목에선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3.그리고 젤 중요한 구조요청을 보면, 배에는 여러가지 구조요청이 있습니다. 최첨단의 방법들도 있구요.
지나가던 배들도 있었을텐데...무용지물이란 말씀.40여분만에 달려온 해양경찰의 구조가 어찌된건지
도통 알수 없구요.국적이 아마도 아프리카 내륙의 어느 후진국쯤 되나 봅니다.
이사건을 보는 입장은 저마다 다르니 말도 수만가지 있습니다만, 다른사항은 뉴스에 매일 나오고 있으니
잘 아실테고 저는 제입장에서 속상한 점만 집어보는 겁니다.
5.18 광주사태 이후,김영삼대통 시절의 뱅기추락사건 이후 최대의 사건 입니다.
조의고 명복이고 간에 암것도 생각 안나고 목만 매어져 옵니다.
모든 신들이어 저어린 생명들을 굽어 살피소서
첫댓글 지금이 19일 새벽 두시이니 나흘이 되는군요. 소란만 요란하고 뭘하나 똑소리나는게 없으니 삼십미터에 잠긴 애들 삼백명의 생명은..?단한명의 생명이라도 살아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기적이란 이럴때 있어줘야 기적인데..우리모두 기적이 일어나길 두손모아 기원 합시다.
써놓고보니 댓글 문구가 이상한데요. 물론 저도 전원 생존해서 기쁘게 돌아오길 누구보다 바란답니다.
첫댓글 지금이 19일 새벽 두시이니 나흘이 되는군요. 소란만 요란하고 뭘하나 똑소리나는게 없으니 삼십미터에 잠긴 애들 삼백명의 생명은..?
단한명의 생명이라도 살아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기적이란 이럴때 있어줘야 기적인데..우리모두 기적이 일어나길 두손모아 기원 합시다.
써놓고보니 댓글 문구가 이상한데요. 물론 저도 전원 생존해서 기쁘게 돌아오길 누구보다 바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