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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 게시판 Re:88만원 세대
체게바라 추천 0 조회 120 07.11.20 12:5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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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1.20 14:07

    첫댓글 이 흐름을 거슬러 가려면.. 연대하는 수 밖에 없군요. 아니면 산 속에 혼자 사는 수 밖에요. ㅡ_ㅡ 그나저나 저 "중독" 상태는 끔찍합니다. 이 사회는 애들을 교육해서 온전한 사람을 키워내는 것이 아니라 체제의 부속품을 찍어내고 있군요.

  • 작성자 07.11.20 14:39

    이 강고한 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룰을 따라 로봇이 되어 갈 것인가? 아님 룰을 거부하고 험난한 가시밭길을 가느냐? 그러나 이미 답은 나와 있다? 9월에 <오래된 정원>을 큰 녀석과 같이 보고 나와 찻집에서 뒷담화를 나눈며 본인 왈 "아빠 때는 혼자만 잘살고, 잘나가는 것을 마음 속으로 얼마나 친구들에게 죄책감으로 고민했는지 모른다. 데모와 시위를 거부하는 동창들, 그저 공부를 위해 도서관과 교수 연구실만 뻔질나게 들낙거리는 아이들을 얼마나 경멸했는지 모른다." 큰 아이 왈 "다양성을 존중해주어야 진정한 민주시민, 사회가 아닌가요? 에이~그건 너무 억지다." 허걱! 이 세대간의 절벽감이여!

  • 07.11.21 12:01

    사실 서양에서 애초 근대식교육이라는 것이 생겨날 때 부터 사회에 맞는 인간을 재생산하기 위한 기제로 사용되었죠. 문제는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교사들의 문제일텐데.. 결국 지금의 88만원세대의 문제점에는 교사들의 문제 또한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별화된 파편화된 자본주의사회의 상품만을 재생산해낸 우리 선생님들 문제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겠죠.

  • 07.11.28 21:35

    교사들의 보수성, 편협성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 이 사회에서는 그걸 문제삼지는 않고 있죠. 다양성을 존중하기는 커녕, 압살하는 역할에 앞장서는 게 교사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제 학창시절 경험만 해도 그렇죠. 학교 밖에서 교사를 평가하는 제도가 필요할 것 같은데, 이게 또 어려운 것은 자기 자식이 볼모가 되기 때문이죠. 허허

  • 07.11.21 12:06

    그러나 386세대에 대한 우석훈의 지적은 경청해볼만합니다. 사회적 기반을 잡은 386세대가 그러한 교육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기반을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문제는 지난 몇 십년보다 훨씬 더 악화되었습니다. 386세대가 낳은 단점들 즉 학벌주의와 엘리투주의라는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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