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과 제주를 잇는 오렌지 2호가 잇따라 지연 운항되면서 공지된 2시간 10분대 운항 시간이 과대 광고라며 이용객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장흥 해운은 오렌지호가 출항 1년만에 이용객이 50만명에 달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자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 성산항까지 같은 항로에 7월 초 오렌지 2호를 내놓았다.
오렌지 2호는 4천5백톤급 쌍동 쾌속선으로, 승객 7백여 명과 차량 백50대를 싣고 시속 37노트로 운항할 수 있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또 목포와 완도 등의 지역에서 제주를 오가는 다른 뱃편보다 빠른 무려 2시간 10분에 주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취항 이후 아직까지 한번도 공지된 운항 시간을 지킨 적이 없어 해당 홈페이지에는 지연 운항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는 등 이용객들 사이에서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에서 왔다는 김모씨는 "광고된 것과 달리 족히 3시간은 배를 타야 하니깐 속으로 욕을 많이 했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인천에서 출발했을 것이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장흥해운은 오렌지 2호가 양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흥과 완도 해역, 그리고 제주 성산항 근처에서 시속 7노트 미만으로 저속운항하다보니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공지된 것과 달리 운항시간이 2시간 40분대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장흥해운은 이어 공지된 운항시간을 맞추지 못해 혼선을 초래한 점에 대한 사과 글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하지만 측정된 소요 시간은 과장이 아니라며, 어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운항 시간을 단축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첫댓글 거짓 홍보로 완도손님 다 뺏앗아갔네요 ...완도도 1시간이라고 홍보 할까...ㅋㅋㅋ
완도 출신 위정자님들!
그러니까, 완도까지 철도가 들어와야 해요. 그것도 고속철도! +전철이면 더 좋고!
그런데 고속도로도 꼬불탕거리니..... 경제적 타당성만 언급하지 마시고 잠재적 발전 가능성을... 미래의 무궁무진한 관광산업자원의 보고, 서남해안 아닙니까?
맞습니다. 완도가 연륙되었으므로 대한민국 최남단 땅끝입니다.
완도에 철도가 들어와야 서남해 시대의 주역이 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