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규회장님의카톡에서]
<시가있는아침>
【 행 복 】
천상병(千祥炳)
1930~1993
나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나이다
아내가 찻집을 경영해서
생활의 걱정이 없고
대학을 다녔으니
배움의 부족도 없고
시인이니
명예욕도 충분하고
이쁜 아내니
여자 생각도 없고
아이가 없으니
뒤를 걱정할 필요도 없고
집도 있으니
얼마나 편안한가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아내가 다 사주니
무슨 불평이 있겠는가
더구나
하나님을 굳게 믿으니
이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분이
나의 빽이시니
무슨 불행이 온단 말인가!
☞ 감 상
이 시는 <귀천> 다음으로 유명한 천상병의 대표작이다.
천상병은 시인 겸 평론가였다.
창원 진동면 사람으로 마산고등 학교를 나와 서울대상대를 4학년 중퇴하였다.
문단의 마지막 순수시인 또는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렸으며
우주의 근원, 죽음과 피안, 인생의 비통한 현실 등을 간결하게 압축한 시를 썼다.
주요 작품집으로 새(1971), 귀천 (1989) 등이 있다.
6.25때는 6개월간 미군통역을 맡기도 하였다.
동백림 사건에 연루됐다고,
중앙정보부에 끌려가서 6개월간 취조받고 전기고문을 당했다.
동백림에 유학한 친구와 술자리에 몇번 어울리고 돈 몇푼 받은 것이 혐의가 되어 검사로 부터 심한 전기 고문을 당한 나머지 후유증으로 자식을 낳을 수 없게 되었다.
1971년에는 술먹고 실종이 되어 유고시집까지 발간됐으나,
몇 개월만에 서울시립정신병원에서 행려정신병환자로 발견되었다.
(이 때 병원으로 면회를 와 준 친구의 여동생인 목순옥 여사가 그를 불쌍히 여긴 나머지 그와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1988년에는 몇 달 못산다고 의사로부터 시한부 선언을 받았으나
결국은 진짜 기도의 응답인지 5년간의 유예기간을 지내고,
자신의 작품 활동을 마무리 하다가 1993년 간경화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카톨릭 신자였다.
다음 시 <귀천>은 그의 대표작이다.
[ 귀천(歸天)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귀천은 초기작품이다. 그의 시는 꽤나 알려진 시인데도 지금까지 대입수능시험에 한번도 출제된 일이 없다.
출제하는 사람도 정신병자로 취급 받을까봐 감히 출제를 못한다고 한다.
인간 세상의 잇속추구 말할 수 없이 간사하다.
◆ 각설하옵고,
노인들이 주의해야할 건강비법
하나를 소개 올립니다.
【 근육량은 60세에 30%, 80세에
50% 줄어… 그 예방법은? 】
-헬스조선 이해나 기자-
「노인 건강 위협하는 '근감소증'」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웰에이징(well-aging)’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살기'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그러나 노인들은 80대부터 신체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식사나 목욕, 청소 등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그것은 근육이 빠지는 <근감소증> 때문이다.
◇85세 이상 25%는 간병인 없이 생활 못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노인실태조사(2014년)에 따르면,
8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절반 이상 (56%)이 '일상생활 수행능력(ADL)'
과 '수단적 일상생활 수행능력 (IADL)'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수행능력이란 앉기, 걷기, 식사하기, 목욕 등 기본적인 활동을 스스로 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수단적 일상생활 수행능력이란 집안일, 마트가기, 교통수단 이용 등 기본적인 활동을 넘어 수단적 일상생활이 가능한지 여부를 말한다.
결과적으로, 85세 이상 노인 중 절반도 안 되는 사람만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특히 8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25.5%)은 간병인의 도움없이 걷기나 식사조차 할 수 없다.
◇근육량 급격히 줄어드는 '근감소증'의 원인
자생한방병원 조종진 원장은 “신체 장애의 주 원인은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 때문”이라며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을 말하는데,
대개 30세 전후에서 시작해 60세 이상에서 약 30%,
80세 이상에서 약 50%가 소실 된다”고 말한다.
실제 전체 노인(65세 이상)의 평균 ADL과 IADL 제한은 각각 6.9%, 11.3%인데 반해,
80~84세 노인의 경우 ADL은 13%, IADL은 21.3%로 급격히 높아진다.
노화로 인해 근육세포가 줄고 활동이 부족해지면서 전반적인 근육량이 줄어드는 게 주요 원인이다.
실제 질병으로 입원해 활동성이 극히 떨어지는 노인의 경우,
3일만 지나도 제지방(체중에서 지방을 뺀 수치)의 10%가 줄어든다.
그러기 때문에 노인이 낙상해서 입원하면 보통 6개월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
그원인이 바로 걷지를 못해 <근감소증>이 오기 때문이다.
제지방량이 10% 감소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 위험이 커진다.
제지방량이 30% 감소하면 힘이 없어 앉을 수가 없고
폐렴(폐에 염증이 생긴 것)을 겪을 수 있다.
이때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50% 에 이른다.
근육은 뼈나 관절로 이뤄진 우리 몸의 골격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굳건히 버티는 역할을 한다.
근육이 줄면 뼈대를 지지하는 축이 무너져 뼈나 관절에 큰 무리가 간다.
근육량이 감소할수록 척추디스크와 관절염에 더욱 취약해지는 이유다.
조종진 원장은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력이 떨어지면 3가지 이상의 신체 장애를 동반할 위험이 4배로 증가 하고,
신체균형 장애는 2~3배가 증가 한다"며 "보행 장애 및 낙상 위험은 2배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단백질 섭취 늘리고, 운동 꾸준히 해야
근감소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 비율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
적절한 단백질 섭취는 근육 감소를 줄일 뿐만 아니라
세포 생성과 물질 대사에 필요한 기초대사량의 감소를 줄인다.
보통 일반 성인의 1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은 몸무게를 기준으로 1㎏당 0.8g이다.
하지만 근감소증이 우려되는 노인은 권장 섭취량보다 많은 양이 필요 하므로 1㎏당 1.0~1.2g 정도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그러므로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은 하루 삶은계란 2개를 먹는 일이다.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적절한 근력 운동도 근육 감소를 예방하는데 필수적이다.
자생한방병원 조종진 원장은 “근력 운동이 부담스럽다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유산소 운동인 수영, 아쿠아로빅,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을 즐기는 것도 근감소증 예방의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 이 건강강좌는 서울 이병소 선생이 보내온 비법입니다.
◇ 가마귀는 6세아 정도의 지능을 지니고 있는데
호도 같은 견과류는 깨기가 힘들므로 차바퀴가 지나가는 도로 한가운데 갔다 놓아 깨진 후에 물고와서 먹는 지능이 있다한다.
까치가 도로변 높은 버드나무 위에 집을 짓는데 이는 차가 다니는 도로변이라 뱀이나 고양이 같은 천적들로부터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 그림도 서울 이병소 선생이 보내온 것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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