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921013405§ion=03
박정희가 71년 여의도에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앞으로 서민주택은 아파트로 간다라고 선언한 순간부터
아파트는 서민들의 고혈을 빨아먹으며 자랐다.
....
인구의 서울 집중화와
높은 경제성장과 명목소득의 상승과
부실한 금융시스템으로 인한 재산형성구조의 후진성 덕분에
아파트는 서민들을 단기간에 중상층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첨병 역할을 했다.
....
하지만
진실은 늦지만 반드시 오는 법
투기의 시대는 거하고 있다.
....
아직도 일말의 희망을 품고
임영박 무리들을 지지하고
내 아파트가격만 오르기를 바라는
하우스푸어들은
정신 차려야 한다.
....
공구리박스는 재앙일 뿐 재테크의 수단이 될 수 없다.
지금은 빚을 줄여야 하는 시대다
재산을 지키는 것도 돈을 버는 것이다.
첫댓글 "모래" 정말 적절한 표현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내용 중 "신문에선 집값이 떨어지면 우리가 다 망한다고 하는데, 젊은 세대는 애초에 아파트가 없으니까 (값 떨어져도) 당하는 거 없지 않나. 그런데 그 젊은 사람들이 아직 의존하고 있는 아버지 세대의 '하우스 푸어', 집값이 오를수록 빚도 함께 늘어나는 그런 사람들의 삶은 어쩔 것인가, 그게 과제인 것 같다."
사상누각이란 표현보다도 짧고 아주 집약적인 표현! 한 표 투표합니다.
모래.. 정말 적절한 단어네요. 모래를 한움큼 쥐면 어떻게 될까요? 손가락 사이로 다 빠져나가죠. 안빠져나가게 막는 방법은 물에 적시는거죠.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 증발이 되어 다시 샙니다. 계속 물을 뿌려줘야 하는데 뿌릴 물이 없네요. 어쨌든 과다대출로 모래 한움큼 쥔 분들 제발 물좀 달라고 악다구니를 써도 모두 다 뒷짐지고 구경만 하니 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를 안타깝게 쳐다볼 수 밖에 없겠네요. 한 손으로 받았으면 나머지 한 손으로 떨어지는 모래라도 챙길 수 있는데 그걸 탐욕으로 무식하게 두 손으로 다 받았으니.. 다 빠져나가면 내 손에 남아있는 모래가 얼마나 될까요?
탐욕스러운 자는 오로지 돈을 통해서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강박 속에서 돈을 모으는 것에 삶의 의미를 집중한다. 더 나아가 탐욕스러운 자들의 인색함은 타인의 삶에 치명적으로 개입하게 되고, 더불어 공동체를 파멸하는 파국적 종말에 이르고 만다...라는글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