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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서전은 오직 Daum CM 동에서만 연재됩니다.
본 자서전에 등장하는 학교, 팀 및 선수들은 실제와는 전혀 다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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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1일 U20 월드컵 준결승 승부차기
대한민국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선 박시현!
만약 성공시킨다면 대한민국은 승리의 8할을 가져오게 됩니다!!
“가라!! 박시현!! 깔끔하게 집어넣어!!”
“클라라.... 여기 스페인 응원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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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박시현.... 도움닫기 후.... 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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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아아!!!! 골대를 맞고 나온 슈팅!!!!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박시현!!!!
지금까지의 키커들과 마찬가지로 왼쪽을 노린 박시현!
하지만 너무 힘을 준 모양인지 왼쪽 사이드 바를 강타하며 튕겨져 나온 볼!!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됩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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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저 녀석.... 고등학교 때도 승부차기 실축했었지....”
“네.... 부경고와의 8강에서....”
“내 실수다. 마지막 경기력이 워낙 좋아서 그대로 넣었었는데.... 승부차기 트라우마만 안 생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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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아!!!! 줘도 못 먹냐!!!! 진 앞에서 대가리 박고 반성해!!!!”
“클라라.... 제발....”
“박시현 저 놈은 여자가 앞에 나체로 누워있어도.... ※☆§♂♀!!”
“클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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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삼과 박시현의 연속된 실축!!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이제 스페인의 네 번째 키커, 토도 까나르가 준비합니다!!
“왼쪽? 오른쪽?”
“닥치고 차!!”
“그럼....”
토도 까나르, 달립니다!!! 그리고는 중앙으로 살짝!!!!
“뭐?!”
이미 왼쪽으로 몸을 날린 허영무! 허무하게 볼을 바라봅니다!!!!
토도 까나르의 멋진 파넨카 킥!!!
이런 상황에서도 까나르의 침착함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이제 이 경기에서 내 일은 끝났나.... 재미있었는데....”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네 번째 키커는 주장, 김태수!!
중요한 상황에서 나온 김태수!
준비합니다.... 그리고 강하게 찬 슈팅!!
골!
우측 상단으로 빨려 들어간 볼!!
소트레스 골키퍼는 반응도 하지 못했습니다!!
“좋아!!”
현재 3대3에서 양 팀 한 명씩 남겨둔 상황. 스페인의 마지막 키커는.... 스페인의 주장!
마이크 토레스입니다!!
침착하게 걸어 나오는 토레스!!
오늘 박시현과 멋진 승부를 벌인 후 마지막 키커로 나섭니다!!
볼을 향해 달리는 토레스!
그대로 슛!!
골!
들어갔습니다!! 마이크 토레스의 침착한 슈팅!
허영무 골키퍼 아쉬운 선택이었습니다!!
“그렇지!”
이제 대한민국의 마지막 키커가 나섭니다!
실패하면 스페인의 결승행이 확정되는 상황!
키커는.... 김산입니다!!
“반드시 넣는다....”
막중한 임무를 띄고 나오는 김산!!
소트레스 골키퍼 역시 긴장합니다!! 조심스레 달려오는 김산!!
그리고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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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았습니다!!!!
다니엘 소트레스 골키퍼!!!! 막아냈습니다!!!!
너무 가운데로 몰린 김산의 슈팅!!!!
허무하게 막혀버렸습니다!!!!
스페인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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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다들.... 윤슬에게도....”
“됐어, 골대 밖으로 날린 것도 아니고. 이건 신이 스페인의 손을 들었을 뿐이야.”
“.... 다들 고생 많았다.... 가서 스페인 선수들과 인사하도록 해....”
“....끝인가....”
“아직 3,4위전이 있어.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잖아. 안 그래, 박시....현?”
“....”
“시현아?”
“....미안하다, 다들. 내가 또.... 실축하는 바람에.... 미안해....”
“됐어, 임마. 인정하긴 싫지만 네가 아니었으면 승부차기까지 가지도 못했어.
남자새끼가 울지만 말고 가슴 펴라.”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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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어.... 유야.”
“응....”
“박시현.... 아쉽게 되었네.”
“아아.... 하지만 나는 오늘 확실하게 봤어. 그들의 실력을....
스페인 탑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확실히 나보다 위에 있어.
라삼과 까나르는 물론이고 토레스의 수비에 막힌다고 생각했던 박시현 선수 역시 마지막에는 미쳐 날뛰는 정도였어....
그들 모두 나보다 한 수 위야.”
“유야....”
“나 역시.... 저들의 수준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일본을 벗어날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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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스페인의 U20 월드컵 준결승.... 결국 그 승자는 스페인으로 결정되었다.
경기종료 후 라삼이나 마이크가 나에게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지만
어떤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승부차기 실축에 대한 아쉬운 마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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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 블록에서는 잉글랜드의 결승진출이 확정되었고,
U20 월드컵 결승은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대결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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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한민국 역시 풀죽어있을 시간이 없었다.
바로 3일 후, 멕시코와의 3,4위전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83년 멕시코 청소년 월드컵 4강을 넘어서기 위해,
대한민국은 오늘 반드시 멕시코를 꺾고 3위가 되어야했고,
대회를 치르는 동안 발전의 발전을 거듭한 대한민국에게 멕시코는 상대가 될 수 없었다.
120분을 뛴 상현이와 서태웅 선배가 벤치로 시작하고, 윤슬 선배와 김산 선배가 동시에 선발로 나온 이 경기는,
시작부터 서로 골을 주고받는 공격적인 경기로 흘러갔다.
그리고 후반, 나와 교체하여 출전한 차수현의 쐐기 골로 대한민국은 멕시코를 4대2로 격파.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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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이어진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결승전.
스페인은 대한민국과의 승부에 많은 체력을 소모하며 내내 힘든 경기를 이어갔지만
또 다시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를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
1999년 이후 두 번째 U20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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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각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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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이는 결국 이지혁 선배와의 약속을 지켜 8득점 3도움으로 라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나는 도움 네 개를 기록하며 어시스트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산 선배 역시 순위 곳곳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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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우리는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였고,
귀국과 동시에 기자회견에 불려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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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준 감독님! 우선 남자 역대 최고 성적!!! 3년 전,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 이후,
다시 한 번 쾌거를 올린 FIFA U20 월드컵 3위를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분명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모두 자기 능력 이상의 성과를 내었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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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감독님! 아시아 예선 결승 일본과의 대결에서는 서해고 출신 선수들이 대회를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이번 준결승에서는 그 서해고 핵심인 박시현과 김산이 승부차기를 실축하고 말았습니다!
이 점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면....”
“예선은 서해고가 해먹고, 본선은 서해고가 말아먹었다....”
“아니,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좋은 날 화를 내고 싶지는 않으니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승부차기를 갈 수 있었을까요?
아니, 4강까지 갈 수 있었을까요? 그들 대신 기자님을 데려갔다면 결승에 갔나요?”
“....”
“승리의 공은 선수들에게 있고, 패배의 책임은 감독에게 있습니다.
지금 확실하게 말씀드려서, 그 승부차기의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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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파주
- 유럽 주요 외신들 감탄, 스페인을 그렇게 괴롭힌 팀은 없었다.
- 류상현, 서태웅 등 숨어있던 원석에 집중하는 유럽의 스카우터들.
- 스페인의 주장, 마이크 토레스. 대회에서 고비는 대한민국과의 4강전뿐이었다.
- 알폰소 라삼, 득점왕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MVP 수상에는 실패해....
- 대한민국 선수들의 유럽진출, 그 변수는 징병제도의 병역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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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들 떠들어대는군.”
“다들 잘 들어라.”
“우리는 최고의 시나리오를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성과를 냈다.
다들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이 청소년 월드컵에서의 경험은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너희들의 힘이 될 것이다.”
“하지만 자만은 하지마라. 앞으로 올림픽, 월드컵 등. 우리의 목표는 아직 훨씬 위에 있다.
그 때에도 난 너희들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리라 믿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들 내가 대회 중에 했던 말을 명심하고 잘 생각해보기 바란다.”
“이상. 모두들 고생 많았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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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가냐? 오랜만에 한국 왔는데 누나 만나보고 가지 그래?”
“아냐. 라 리가 개막도 며칠 남지 않아서 빨리 합류해야해. 그리고 누나는.... 조만간 보게 될 거야.”
“너 설마....”
“아아, 그럴 생각이야. 진기준 감독님의 말씀에 틀림은 없었으니까....”
“....그래. 스페인으로 향했던 네 판단은 결국 대박이었지. 이번에도 좋은 선택을 할 거라 믿는다.”
“조만간 다시 보자.”
“그래. 난 그 동안 부산을 우승시켜놓고 있겠어.”
“큭큭, 은채한테도 안부 전해 주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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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31일.
13년의 여름을 청소년월드컵으로 보낸 나는 가을의 시작과 함께 스페인으로 복귀했다.
팀원들은 위로와 칭찬을 동시에 하며 나를 비롯한 라삼, 마이크, 그리고 8강에서 탈락한 엔조의 활약을 치켜세워줬고,
우리들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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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음 날인 9월 1일 열린 라 리가 개막전, 스포르팅 히혼과의 개막전에 우리들은 모두 결장하였고,
충분한 휴식을 부여받은 후 다시 한 번 출전시간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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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일 챔피언스리그 C조 릴 vs 레알 마드리드
박시현!! 레알 마드리드의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킵니다!!
알폰소 라삼과 멋진 연계플레이를 보인 박시현!
결국은 스스로 골까지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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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나아졌잖아? 이제 헐크의 자리도 위태롭겠는데??”
“너부터 이과인 선배 밀어내.”
“칭찬을 해줘도 지X이네.”
“고맙지만 난 당장은 헐크를 못 밀어내.”
“??”
“....가야할 곳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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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2013년 10월 3일
똑 똑 똑
“들어오세요.”
끼익....
“감독님, 드릴 말씀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안 그래도 진에게 대강의 이야기는 들었다만.... 역시 직접 들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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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2년 간, 임대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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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돌아갑니다!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다들 아시겠죠??
사실, 원 소속팀이 K리그가 아니라면 지원자격박탈이지만.... 이게 게임만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ㅋㅋ
규정은 다음 편에 살짝 바꿔서 박시현이 자격 얻는 걸로.... 대충 넘어가겠습니다 ㅋㅋ
다음 편, 2부의 마지막 편!
기대해주thㅔ요!
그나저나 오늘 면접 보고 왔는데 이젠 취직 좀 했으면 좋겠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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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화 등장 감휴人
이상만(귀요미 쉐바씨 님)
김산(장비의순정 님)
김정우(도애 님)
서태웅(나나빠된 카스톨씨 님)
강석우(RunaGate 님)
이지혁(민방위 공병 님)
허영무(눈물콧물 님)
김하정(어리바리겐지 님)
윤슬(Iris™ 님)
이종범(별빛이흐르는밤 님)
조효철(8. Joe Cole 님)
차수현(Sweety_Narsha 님)
김태수(朝鮮相歷谿卿(축구팬) 님)
진기준(진지한 삶┱)
최효상(Midz 님)
마이크 토레스 (Mai.K 님)
알폰소 라삼 (Raul 님)
토도 까나르 (ㅊㅊㄱㅂ 님)
감사합니다 ^^
첫댓글 선리플
후감상!
잘봤습니다~
벌써 다 읽으셨나여ㄷㄷㄷ
@빨강머리샹크스 네 ㅎㅎㅎ
선리플 3등!!
다들 우선 읽고 댓글 다시라구요!!!!ㅜㅜ
그래도 7골이나 넣엇다 ㅠㅠ
조만간 고정게스트로 나오시게 될 겁니다 흐흐흐흐흐흐흐흐
?!?!?!?!?!?!?!?!
다음 편 보시면 아시게 됩니다 ㅋㅋㅋㅋ
후맆!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사가 "수고하셨습니다." 하나라니....ㅜㅜ
ㅠㅠㅠㅠ 결승에서 쉐바옹에게 주전 밀리고 입지가 좁아진....ㅠㅠㅠㅠ
이런...ㅜㅜ 제 케릭도 상주로 보내서 자주좀 나오게 해주세요. 하고 하고싶지만.... 스토리는 이미 짜여져 있으니...ㅠ
1년차에는.... X명.... 그리고 2년차에 신병으로 또 X명이 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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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군대가요?ㅋㅋㅋ
다는 안가죠 ㅋㅋㅋㅋ
오오 아예 미리 입대를 하는군요!??? 은채가 나오려나봉가
이제 국내파 출연진들의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ㅋㅋ
아놔...나의 유럽행을...군면제를 막은 주인공 ㅠㅠ 이렇게 된거 국내에서 나르샤랑 ㄱㄱ
기필코 김정우는 모쏠로 완결하고 말겠습니다 ㅋㅋ
아놔...현실반영 하지마여....ㅠ_ㅠ
군대스리가 진출이군요ㅠ 오늘만을 기달렷음ㅠ
실축에서 상주가 승격한다면 타이밍도 기똥찹니다 ㅋㅋㅋㅋ
저 안나왔느데여
전체컷! 에 나왔네요 ㅠㅠ
김태수가 자주 나오겠군요 으흐흐
이젠 국내파의 무대입니다 ㅋㅋ
클라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삼은 득점왕 엣헴!!
3,4위전에 류상현이 선발로 나왔다면.... ㅋㅋㅋ
오 케이리그.............. 상무 우승할듯 ㅋㅋㅋㅋㅋㅋㅋ전부 유럽 나가기전에 입대 궈궈
전부가 유럽으로 나갈 수 있을지는.... ㅋㅋㅋㅋ
취업하셨던데 장기 휴재 가나요
일단 오늘 밤에 2부 완결을 내구요 ㅎㅎ
그리고 난 완전 후보였네
겐지옹이랑 출전이 반반이었습니다 ㅋㅋ
헐 군대라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쉽지만..... 3위라니 ㄷㄷㄷㄷㄷㄷㄷ 그래도 대단하네요 다들 ㅋㅋ
롯빠옹은 오늘 12시에 올라올 2부 마지막편을 꼭 보세요 ㅋㅋㅋ 꼭
아......내일 꼭 보겠습니다!!! 설마 출연하나요?? ㄷㄷㄷㄷ
했습니다 ㅋㅋ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12.05 22:5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12.05 23:09
적어도 3부의 무대가 우리나라라면 2시즌간 아틀레티코 갈 일은 없겠군...아놔 박시현 진짜-_-;; 하필이면 서태웅이 선제골 넣은 경길 지다니..ㅜ0ㅜ
15분 후 완결편 올라옵니다!!! 꼭 보세요 꼭 ㅋㅋㅋㅋ 카스톨옹은 꼭 보셔야 됨 ㅋㅋㅋㅋ
두편이나 나왔었는데... 몰랐네요ㅜㅜ
왠지 박시현이 날릴거 같았었는데..... 그나저나 맥시코전에서 2실점이라니ㅜㅜㅜ
끝물이라 집중력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