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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연~[연극/뮤지컬/오페라/발레/콘서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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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스크랩 ***** 모네 빛을 그리다 시즌2 (송현주 대리후기)
송현미 리카 추천 0 조회 100 18.01.18 11: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일요일 어린이대공원옆에 있는 능동어린이회관에서 클로드모네 빛을 그리다시즌2 전시가 있어 다녀왔다.


 

날도 좋고 어린이대공원 후문인 아차산역에서부터 어린이대공원을 걸으며 놀이기구도, 동물도 구경하며 20분 정도 지나니 능동 어린이회관이 나왔다. 모네전 홍보배너도 세워있었다.

전시하는곳은 본다빈치뮤지엄

그곳은 어린이회관 큰 건물이 아닌 옆에 5분정도 더 걸어가면 위치해 있었다.

외관은 예뻤고‥화장실도 나름 색다르고‥(미술관건물밖에 화장실있음)


들어가는 입구가 까페로 되어있고 그 안에 전시장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지베르니 정원의 아름다운 꽃들이 보인다.



스크린을 통한 빛의 향연-황홀함 그 자체였다.


스크린 속 그림이 움직이기 때문에 가만히 서있어도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공간


벽 쪽으로 나란히 예쁜 포토존들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너무 예뻤고, 아이들도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서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조명으로 하얀 벽면에 투영된 그림자도 한 폭의 그림같다.


 체험존이다. 손을 저으며 붓을 움직이게 해서 화면의 꽃을 내맘대로 지워 작품을 만들어 가는 작업

 

카미유의 공간에 음악과 함께 조명의 색변화 안에서 카미유의 느낌이 다르게 전달되었다. 아름다운건 당연하고..


<죽음의 침대에서 카미유 모네>가장 가슴이 저미는 작품임은 왜일까?

아내에 대한 애절한 사랑...

죽음의 침대앞에서 모네는 카미유의 죽음을 슬퍼하는 동시에 죽어가는 모습을 관찰하며 그 모습을 기억한다. 그리고 화폭에 옮긴다.


전시장 곳곳마다 모네에 대해 하나하나 섬세하게 배치되어있다.


모네의 식탁 역시 빛의 향연으로 아름다운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모네의 작품 하나하나가 시간의 변화에 맞춰 움직인다.

정지되어있는 화폭의 그림에서 벗어나 내가 직접 그 풍경을 사물을 관찰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며 빠져들게 만든다.



인상주의화가 중 수련작품으로 유명한 모네의 작품은 빛에 의해 사물하나하나가 섬세하게 표현되어있었고 

이 전시에서 그의 작품은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디지털과 음악의 접목을 통해 더 실감나게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전시공간에는 벤치가 있어 앉아서 편안하고 여유롭게 감상할수 있었고

포토존을 곳곳에 예쁘게 많이 만들어놓아 연인들에게는 큰 이벤트와 같았을 것 같다.


[인상 해돋이]작품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모네.

'어떤 순간의 빛'에 관심을 갖게 되다보니 시시각각 변하는 하하하나의 순간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

<건초더미>,<루앙 대성당><생나자르역>등등


모네의 지베르니에서의 생활 중 손수 정원을 만들고 수련을 가꾸면서 수련을 사랑하게 되었고 40년 넘게 수련을 그리게 되었다.

백내장으로 물체의 색이 잘 구분이 안가는 그 순간까지도..야외에서 종일 그림을 그리고 관찰하다보니 그랬다라고...

이 전시장에서 수련연작은 미디어오랑주리로 만날 수 있는데.. 시간에 따른 변화를 스크린으로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모네의 정원은 직접 꾸며놓아 그림을 기억하게끔 만들었다.


함께 관람했던 딸이 감탄하며 "모네의 그림이 왜 훌륭한지 알겠어!" 어쩜 저렇게 똑같이 살아있는 것처럼 그렸을까 하는 것이다.

꽃이 가득한 식탁의 풍경, 밭의 풍경 등등 다채롭고 포근한 모네의 색과 터치가 시간에 따라 하나하나 변화했다.

또한 사랑하는 연인 카미유에 대한 감정은 작품에서 여과없이 드러났다‥특히 [죽음의 침대에서 카미유]작품을 보자니 

아내를 향한 모네의 마음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회화작품을 디지털과 정말 잘 연결시켜 놓은 면에서 꼭 봐야하는 전시라고 생각한다. 아니 보는게 아니라 체험하는 전시기에

지루하거나 난해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더 극대화시켜 미술작품감상에 있어 몇배가 더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파가 지난지 얼마 안된 겨울인데 곳곳에서 봄이 다가오는 듯한 따스함도 이 공간에 베어 들어오는 것같은 아니 전시장밖으로 그 따스한 기운이 번져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은 분들..자연과 누군가와 사랑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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