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목에서만 보면
조금 어렵고 난해한 내용으로
일반 분들이 보기에 어렵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전혀 제목과는 달리
쉽고 간단하면서도
타이어 교체시 꼭
알아야할 기본지식 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니다
타이어 상담전화나 방문 고객들과의 상담을 하다보면
타이어 규격 뒤에 표시되어 있는
사진상에서는 91W 라고 표기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의 모르고 있는것 같아서
본 포스팅을 시작하게 된것도 있구요
몰라서 또는 오히려 대충 알아서
위험한 타이어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아서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오늘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사진보다 글이 많은 포스팅이라
다소 지루할수도 있지만
끝까지 보시면 타이어 교체시 도움이 꼭 될거라 확신합니다^^
위 사진에서 처럼
제일 큰 글씨체로 표시되어 있는
205/ 55ZR 16 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타이어의 규격입니다
대표적인 국민 준중형세단 아반떼 K3 등에 사용되는 규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뒤에 있는 91W
!!!
이것이 오늘의 핵심 타이어 하중지수와
속도기호 입니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를 사용하였습니다
타이어마다 견딜수 있는 하중
즉 무게를 견딜수 있는
수치 라고 보시면 쉽겠죠~~~
그래서 91 은 위 표에서 보면 알수 있듯이
최대 허용 하중이 615Kg 입니다
타이어 하나가 견딜수 있는 하중이니
자동차의 타이어가 4개 임을 감안하면
2400Kg 을 견딜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리고 91W 에서 W 는
타이의 최대 허용속도를 나타내는데
마찬가지 표에서 보면 알수 있듯이 270키로 임을 알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반떼급 준중형 차량에 들어가는 205 55 16 의 타이어는
270키로의 속도와
타이어 한짝당 615Kg 총 2400kg 을 견딜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냐구요??
위 사진의 차량은 포스팅 내용과 아무 상관이 없는
정상적인 휠튜닝을 한 차량입니다
휠튜닝한 차량을 대신할 마땅한 사진이 없어서
밀리고 밀린 작업포스팅 중
얼마전 작업한 그랜져TG 차량의 휠튜닝 사진으로 대체하였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ㅎㅎ
그랜져TG 차량의 휠튜닝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휠을 소화해낼수 있는 휠하우스가 엄청 커서
왠만한 하이옵셋의 휠도 소화를 합니다
하지만 속칭 뽀대를 위해서
차고를 낮추고 얇은 타이어 장착을
조금더...좀더 좀더.... 욕심을 과하게 내다보니
TG 차량의 정상적인 인치업 계산법에 의한 19인치 규격은
245 40R 19 입니다만
대부분 235 35R 19 제품을 장착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 혹시 그랜져TG 19인치 휠튜닝을 하신분들중
본 포스팅을 보면서
어!!! 나도 그런데 하시는 분들도 있을수 있습니다
그랜져 TG 차량의 순정 규격중 대부분은
235 55 17 이며 하중지수와 속도기호는 98W 입니다
마찬가지 정상적인 인치업을 한
245 40 19 규격의 하중지수와 속도기호 또한 98W 입니다
하지만 235 35 19 규격은 91W 로
속도기호는 충족하지만 하중지수는 무려 8단계나 낮으며
견딜수 있는 무게는 한짝당 135Kg 이나 낮아
한대분으로 계산하면 540Kg 이나 능력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540Kg 은 무려 성인 남자 8명의 무게로
감히 상상도 안되는 엄청난 차이 입니다 ㅜㅜ
그나마 이정도 예시는 양호한 편입니다
간혹 카니발 스타렉스 차량들의 인치업의 경우
더욱 참혹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알고 꼽으셨다면....
하중지수가 낮아져서 마모가 빨리 되는 정도만으로 알고 계신다면...
하중지수가 터무늬 없이 낮아지는 경우
노면 상태가 좋지 못한곳에서 큰 충격을 받게 될 경우
주행중에 타이어가 터져버리는 위험천만한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다는걸
아셨어도 무리하여 인치업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휠타이어 전문점이 있는지
왜 전문점을 이용하여야 하는지
그렇다고 과연 전문점을 자칭하는 곳에선 잘 지켜지고
혹은 설명이라도 잘 드리고 있는지도 의문이긴 합니다....ㅠㅠ
이건 또 무슨 사진????
과도한 인치업으로 인한 하중지수를 무시한 경우는 또 그나마 다행입니다
말씀드린 스타렉스등의 승합차량이나
상용 트럭
의 경우
사진에서 표시되어 있는 것처럼 6.P.R 이라는
6플라이 제품의 타이어
를 기본으로 쓰게 됩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옆면이 6겹으로 되어 있다는건데요
대부분의 승용차는
4플라이 제품 으로
별도 표기를 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하지만 승합 상용트럭의 경우 최소한 6플라이 이상 제품을 권장하며
꼭 지켜지고 중요한 내용인만큼
타이어 옆면에 별도로 사진과 같이 표기도 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좀 더 튼튼한 제품을 고집하여
8플라이 혹은 10플라이 제품을 알아서 먼저 찾으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 입니다
그런데 상용트럭중 제일 많은 포터2 차량의 정상규격은
195 70 15 규격이며 기본 6PR 제품 입니다
그런데 요즘 간혹 보면 205 70 15 한치수 광폭을 장착하는 차량이 많은데요
205 70 15 규격의 경우 6플라이 제품도 있고 그 이상의 8플라이 제품도 있지만
문제는 4플라이 승용 제품도 있다는 겁니다
타이어 매장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무조건 가격만 비교하고 싼제품만 찾다보니
일부 양심 없는 매장들인지
정말 경험과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상용트럭 차량에 205 70 15 4플라이 승용제품을 판매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ㅜㅜ
6.8플라이 제품에 비해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인것 같은데요
얼마전 타이어 교체를 하러 오신 포터 고객님 차량에
승용 제품이 달린것을 보고 정말 제가 더 화가 나고 속상했는데...
정작 손님은 위험한지도 모르고
그냥 다른곳 보다 저렴해서 장착했다는게 이유의 전부였습니다
제가 열심히 설명을 드리니
그제서야 어쩐지 이번에 타이어가 너무 빨리 닳았다
앞전보다 절반도 못탄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타이어 마모가 빨리 되기만 했기에 망정이지....
주행중 파손되어 사고라도 났으면
이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요....ㅜㅜ
무조건 저렴한 제품을 고집한 소비자의 잘못인가요???
아니면 알았던 몰랐던 판매를 한 업체의 책임인가요???
아니면 마땅한 법과 규정을 미리 정해 놓지 않은 국가의 책임일까요??
요즘 타이어를 교체하러 오신분들 중에
혹은 다른곳에서 교체후 얼라이나 바란스 또는
다른 작업을 하러
오신분들의 타이어를 보면
제법 눈에띄게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당했다?라고 표현하면 너무 그런가요???
하지만 당하지 않으려면 내가 잘 아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알고 했던 모르고 했던
하중지수와 플라이수를
무시하면
사고의 위험율이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타이어는 단순한 소모품이기도 하지만
사고시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제품입니다
목숨을 담보로 돈 몇푼의 차이를 저울질 하시지 말고
적합한 제품을 꼭 사용하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