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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의 조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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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일반 이야기 게시판 동방[東方]의 서극[西極] 묘향산[妙香山]과 살수[薩水] 하[下], 제[第] 2편[篇]
환국고려 추천 3 조회 1,148 17.11.28 20:5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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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11.28 22:16

    첫댓글 안녕하세요. <환국고려>님!
    놀라운 글, 감명깊게 보고 있습니다.
    압록강에 대한 의문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기록마다 조금씩 달라서 무척 애를 먹었는데, 하류 중류 상류등지에 따라 이름이 다르고, 흘러드는 지류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보니 많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나 봅니다.
    이제 <요동요서> 역시 확실하게 자리잡게 되는 군요. '자이산호'는 해국도지에서 '재상박(宰桑泊) : 기태호(基台湖)'등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신강성은 요동(遼東)지방이요, 요서 (遼西)는 카자흐스탄 경내다'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라고 보아집니다.
    이제부터 조선사의 가장 큰 의문이 풀렸다고 생각이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 작성자 17.11.29 06:20

    문무 선생님 안녕 하십니까 ?
    오늘날 현지 사람들이, 지명이나 강 이름들을 몽고어로 바꾸고,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예나 지금이나 그 방식은 다르지 않습니다.
    즉 묘향산에서 발원하는 액이제사하를, 지금의 자이산호가 있는 그 입구까지 끌고 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카자흐스탄과 중국의 국경이 되는데, 발해인 자이산호까지 들어가는 물줄기 전체를 액이제사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실은 압록강의 발원이 가장 긴것은 지금도 그 이름이 바뀌지 않은 청하인데, 청하가 복해인 오륜고호로 들어가고 있으나, 오륜고호는 청하의 서북인 묘향산에서 발원하는 살수와 합류하는 물이라고 봐도 무방 합니다.

  • 작성자 17.11.29 05:55

    오륜고호에서 합류한 청하와 액이제사하는 의주인 포이진에서 그들이 말하는 객납사하, 즉 압록강과 합류하고, 요동을 관통 하면서, 연행록에서 말하는 소요수와 대요수를 받아 들이고 한 줄기가 되어, 자이산호로 들어가는데, 이러한 강을 한줄기로 액이제사하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그 옛날 압록강이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역사에 그렇게 기록 되고 있으나, 천하 삼대수 중의 하나라는 측면에서는, 압록강 하나의 물기가 되는데, 오늘날도 이 강에 대하여 부르는 방식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 작성자 17.11.29 06:22

    우리의 역사를 읽어 내리다 보면, 살수인 청천강을 대동강이라고 불렀다는 기록도 다수 있는데, 다 그럴만한 까닭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다산 선생은, 우리 나라의 패수가 세군데에 있다고 말하면서, 그에 대한 논증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도 이러했는데, 오늘날 우리가 조선사를 바라 보면서, 지나간 당시 보다 역사의 사실을 본다는 것이 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 할 수 밖에 없다고 보여 집니다.
    오늘날의 중국도, 역사의 거짓과 왜곡에 있어서는 다르지 않다고 보여 집니다

  • 작성자 17.11.29 06:16

    지방의 토인들은 고전의 역사를 말하고, 소위 신진 문물을 먹은 자들은,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을 비롯하여, 그 대학 최고의 학자라는 자들이, 고전의 원전을 들이대면 금새 탄로날 거짓 역사를, 입에 침도 바르지고 않고 뻔뻔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그들이 하는 짓을 보면, 56개의 소수 민족으로 나누고 있는데, 가당치도 않은 짓들 입니다. 중화의 본 고장과 그 옛 법, 그리고 그 영토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 역사에 기록된 중국 이라는 나라 들 입니다.
    문무 선생님 늘 강건 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물러 갑니다.

  • 17.11.29 11:01

    안녕하세요. <환국고려>님!
    상경강역고의 '삼만위'편을 보면 : 금산(金山)의 분수령 동쪽에서 또는 북쪽에서 흘러내리는 대청하와 소청하, 그리고 요수와 토하와 애하등이 모두 모여 흘러드는 곳이 "요해(遼海)"이며, 이곳이 "요하(遼河)"의 상원(上源"이라고 하였는데, 지금 위의 내용을 보니 하천의 이름만 다를 뿐 똑같은 강들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한 가지 곧 요동요서의 기준점은 어딘가? 하는 것인데, 구글어스를 보면, '오륜고호=복해'와 '자이산호(제상박)'사이를 기준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만?
    오륜고호=복해의 북쪽에는 동남쪽의 알타이산맥에 발원하여 서북쪽으로 흐르는 이르티시강이 자이산호로 들어갑니다.

  • 17.11.29 11:11

    그렇다면 벨루하산(백두산)에서 발원하는 압록강이 서남으로 흐르다가 이르티시강(액이제사하)으로 합류하고, 동남쪽 알타이산맥 주변에서 발원하는 청천강이 서쪽으로 흘러 오륜고호로 들어가, 자이산호는 여러 개의 물을 받고(요해), 여기서 액이제사하 본류가 되어 북쪽으로 흘러 가다가 서시베리아 분지의 여러 지류들을 만나흐르다가 오브(오비)강이 되어, 북해로 간다고 보면 대략 이해될 것 같습니다.
    이게 크게 보면 '압록강 또는 요수=요하이다'라는 말씀같습니다.
    그렇다면 자이산호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액이제사하를 기준하여 요동요서지방으로 나눈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 17.11.29 11:14

    이곳을 중심으로 원전의 기록을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보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조선사의 서쪽과 서북쪽 변경지방에 대한 드넓은 이해를 하게 됩니다.
    건강하시길 빌며,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7.11.29 12:19

    東國與地僧覽 함경도 홍원현편에보면 성길사한즉 철목진이 태어난곳이라고 합니다. 우리문헌에서 함흥을 북경이라고 국조보감에 기록되 있는데 선생님께서는 함흥은 어디에 있다 보시는지요? 또 북경을 燕京이라 할수있는지 궁금합니다.

  • 작성자 17.11.29 15:09

    대부여님 안녕 하십니까 ?
    함흥을 북경이라고 하는 것은, 당시에 집현전의 직제학[集賢殿直提學]으로 있던 양성지[梁誠之]의 상소[上疏]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선왕조의 선대가 이 지역에서 일어났으니 조선왕조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 입니다. 그러나 함흥은 연경이 아닙니다.
    함흥을 한나라의 풍패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조선왕조가 함흥에서 일어 났기 때문에, 한나라 고조의 풍패에 비유하고 있을 뿐 입니다.
    역사의 기록을 따라 함흥을 말한다면, 오늘날 알타이 산맥의 동남쪽, 지금 몽고의 서북 지역이 되는곳에 함경도의 함흥이 있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 작성자 17.11.29 15:12

    이 지역에는 바다와 같은 호수들이 여러개 자리 잡고 있는 지역 입니다. 이 지역에는 지금도 당시에 쌓았던 고성들의 일부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이곳이 함흥이다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마지막 고증이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고증이 끝나는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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