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남조선 (대동강-흥남 이남의, 행정상으로는 북한에 속하는 지역도 포함합니다. 사회과부도에 '고구려' 라고 입력된 땅이 북조선이고, '통일신라'로 입력된 땅이 남조선입니다. 북한의 황해, 강원 지역 사람들의 정서는 평안, 함경 지역 사람들의 정서와 대단히 다릅니다.)
사람들은 고구려와 북쪽에 대해 엄청난 거부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좀 있습니다. 하지만 만주, 대륙, 이런 말에 극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른 곳에 있을 때에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이들은 진짜배기 남조선인입니다.
남조선인들은 대대손손 북방의 유목민족들에게 매를 맞아왔고 수탈을 당했기 때문에, 지금도 북쪽이라면 치를 떠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느냐 죽느냐 하는 시기입니다.
부의의 죽음으로 청조의 정통은 어차피 끊어졌습니다. 왕족들이 있기는 하나 이미 거의 다 지나족이나 다를 바 없는 것들입니다.
중국정부에서는 화장한 부의의 무덤까지 만들어 주는 등 만주를 완전히 먹어치우려고 작전을 세우고 있고, 이에 마지막 걸림돌이 연변'조선족' 자치구입니다.
비록 이들 조선족들이 거의 다 지나화하였다고는 하나, 지나족들은 아예 뿌리까지 없애버려야 마음이 놓인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쐐기를 박는 과정인 겁니다.
그러니 남조선인들이 누루하치를 자기 조상이라고 한들, 탓할 수 없는 겁니다.
그럼 인조는 뭐고 김상헌은 뭐냐. 인조는 등신이고 김상헌은 친일파와 같은, 골수 친명파와 다를 바 없는 겁니다.
지나에서는 소수민족 통합을 위해 민족의 성웅이라던 악비까지 버렸습니다. 그리소 수백년간 역적으로 낙인찍혔던 진회를, 지나 제민족의 통합을 위해 애쓴 식견있는 인물로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목적을 위해선 이미 죽은 뼈다귀는 던져버리는 게 그들입니다.
털이 세 개 모자라는 민족은 주야장천 죽은 사람들의 뼈다귀만 고아 먹는데,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습니다.
누루하치를 김누루하치라고 불러도 이미 타락한 '청황족'들은 비판할 자격이 없습니다. 전부 다 살아남기 위해 기개를 버리고 왜족과 지나족의 동물원 원숭이의 길을 택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