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7월 5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리고 있는 3쿠션 월드컵 32강 본선 리그에서 우리나라의 김행직(전남, 17위), 허정한(경남, 15위), 조재호(서울, 7위), 조명우(서울, 16)가 16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 포르투 3쿠션 월드컵에 출전 중인 김행직(전남, 17위)은 응고 딘 나이(베트남, 24위), 루피 체넷(터키, 30위), 세미 사이그너(터키, 3위)와 16강 진출을 놓고 D조에서 대결을 펼쳤다.
역대 전적에서 전승으로 앞서고 있는 응고 딘 나이를 상대로 첫 승을 올린 김행직은 루피 체넷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18이닝까지 35 대 25로 앞서고 있었으나 체넷이 19이닝 하이런 13점을 터트리며 단숨에 점수를 역전 당해 35 대 40으로 패했다. 1승 1패의 김행직은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세미 사이그너와 세 번째 경기에서 21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승부로 끝났고 김행직은 1승 1무 1패로 응고 딘 나이와 함께 동률을 이뤘으나 김행직이 응고 딘 나이에 에버리지가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2019 포르토 3쿠션 월드컵 32강에서 경기 하고 있는 김행직
허정한은 동갑내기 최성원과(부산시체육회, 17위)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18위)와의 경기에서 패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8위)과의 세 번째 경기를 24이닝 만에 40 대 33으로 승리한 허정한은 2승 1패로 32강 경기를 모두 마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허정한은 32강 리그에서 2승 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조재호는 두 윙 트렁 하우(베트남, 44위)와의 첫 경기를 25 대 40으로 내줬으나, 로빈슨 모랄레스와의 두 번째 경기를 13이닝 만에 40 대 34로 승리하며 1승 1패를 만들었다. 제레미 뷰리(프랑스, 11위)와의 세 번째 경기는 100분간의 혈투 끝에 40 대 37로 조재호가 승리를 거뒀고, 결국 2승 1패를 기록한 조재호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19 포르투 3쿠션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조재호
조명우는 죽음의 조라 불리는 B조에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2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14위), 에디 레펜스(벨기에, 19위)와 경기를 펼쳤다.
조명우는 토브욘 브롬달과의 첫 경기에서 전반 열세를 딛고 후반 역전에 성공했으나, 19이닝 토브욘 브롬달의 11점 하이런이 나오며 다시 재역전 당해 32 대 40으로 패했다.
에디 레펜스에게 1패를 당한 프레드릭 쿠드롱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선구인 조명우가 40점 고지에 먼저 올랐으나, 후구인 쿠드롱이 남은 8점을 성공시키며 무승부로 끝났다.
조명우는 32강 마지막 경기에서 이미 2승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에디 레펜스와 경기를 가졌다. 조명우는 8이닝까지 10 대 5로 앞섰고, 9이닝 9득점 10이닝 11득점을 올리며 단숨에 30 대 9로 앞서 나갔다. 결국 13이닝 40 대 12로 승리를 거둔 조명우는 1승 1무 1패(AVG 2.000)를 기록했고, 동률을 이룬 쿠드롱(AVG 1.766) 보다 에버리지에서 앞서 조명우가 32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죽음의조'에서 살아남은 조명우
PBA 진출로 사실상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인 프레드릭 쿠드롱은 32강에서 탈락하며 이번 대회를 모두 마쳤다.
한편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거두고 32강에 올라온 강인원은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최성원은 1승 2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6강에 진출한 김행직은 에디 멕스와, 허정한은 루피 체넷과, 조재호는 마르코 자네티와, 조명우는 제이콥 소렌슨과 6일 8강 진출을 위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2019 포르투 월드컵 16강 경기는 6일 오후 6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고, MBC Sports+에서는 6일 오후 11시부터 8강 경기를 현지 생중계를 통해 생방송 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
<2019 포르투 3쿠션 월드컵 16강 대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18위) VS 비롤 위마즈(터키, 33위)
에디 레펜스(벨기에, 19위) VS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1위)
루피 체넷(터키, 30위) VS 허정한(경남, 15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6위) VS 조재호(서울, 7위)
제이콥 소렌슨(덴마크, 104위) VS 조명우(서울, 16위)
디온 넬린(덴마크, 29위) VS 조세프 필립품(154위)
두 윙 트렁 하우(베트남, 44위) VS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5위)
에디 멕스(벨기에, 4위) VS 김행직(전남, 17위)
출처 : 코줌코리아 http://www.kozoom.co.kr/ko/5/news/3-wc-aa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