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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 17기 힐링남 상철이 어쩌다…죽을죄 진 것도 아닌데
'나솔' 17기 힐링남 상철이 어쩌다…죽을죄 진 것도 아닌데 [스타@스캔]© 제공: 앳스타일 엔터
'나솔' 17기 힐링남 상철이 어쩌다…죽을죄 진 것도 아닌데 [스타@스캔]© 제공: 앳스타일 엔터
'나솔' 17기 힐링남 상철이 어쩌다…죽을죄 진 것도 아닌데 [스타@스캔]© 제공: 앳스타일 엔터
[앳스타일 김예나 기자] '나는솔로' 17기에서 유일하게 커플을 이루며 달달한 연애의 정석을 보여준 상철(이하 가명)이 매서운 뭇매를 맞고 있다. 현재 연애 중인 현숙이 나서 질타받는 상철을 두둔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는 17기의 최종 선택으로 상철 현숙 커플이 탄생했다. 방송 직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도 둘은 현실 커플을 알리며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며 결혼을 기대케 했다.
17기 방송 내내 상철과 현숙은 시청자들에게 달달함을 안길 만큼 힐링 연애의 성장 과정을 보였다. 첫인상부터 줄곧 현숙에 직진한 상철은 라이벌이 된 영호에게도 호탕하게 대꾸하며 선의의 경쟁을 이뤘다.
그러면서도 현숙이 영호에게 마음이 기울 것을 조바심내며 더 적극적으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상철은 현숙에게 두 번의 편지 프러포즈를 했고, 현숙은 서프라이즈 꽃다발 프러포즈로 화답하며 완성형 커플을 맺었다.
'나는 솔로' MC들 역시 상철과 현숙의 감정 속도를 따르며 "결혼할 커플이다" "모범적이다"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둘의 연애가 너무 아름다웠던 탓일까. 상철의 과거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둘 사이를 흔드는 말들이 쏟아졌다. 영상 내용은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파티에 상철이 지인들과 참석해 혼자 또는 여성과 어울려 춤을 추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철의 몸놀림을 두고 수위가 높다는 반응이 나왔다. 마치 성행위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었다. 불편한 시선이 따를 수 있겠지만, 영상만으로 상철의 과거 사생활을 운운하는 건 상당히 지나쳐 보인다.
일단 상철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 짧지만, 영상을 근거로 한다면 상철은 일방적으로 여성에게 성추행을 벌인 것이 아닌, 남녀가 파티 분위기를 온전히 즐긴 것으로 풀이 된다.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 해석은 다르다. '나는솔로' 17기 상철에 과몰입한 이들에게 상철의 현란한 몸은 자칫 문란하게 비칠 수 있다. 상철 역시 이런 부분을 인지한 후 사과 글을 게재했다.
상철은 지난 11일 자신의 채널에 "한 커뮤니티에 제 모자란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논란이 될만한 행동이기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고 적었다.
다만 "그 영상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인해 저에 대해 추측하는 글들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끄러울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으며, 항상 바르게 행동하고 정도를 지키려고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며 "그래도 결국은 제가 한 행동의 결과이므로 저에 대한 비난은 감수할 수 있겠으나, 이로 인해 제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비난받는 상황은 견디기가 매우 힘듭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연인이 된 현숙을 향해 "나로 인해 누군가를 상처받게 해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겠습니다"고 미안함을 보였다.
해당 영상이 유포된 후 상철은 물론 현숙도 많은 관심을 받아야 했다. 걱정하고 안쓰러워하는 감정을 넘어 상철과의 연애를 반대하는, 선 넘은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모였다.
결국 현숙 역시 자신의 채널에 입장을 옮겼다. 현숙에 따르면 논란이 된 영상을 유포한 상철의 지인에게 먼저 연락을 했고, 그 의도를 물었다. 그리고 지인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주기 위해 상철이 동행한 것이라는 해명을 들었다고 했다.
현숙은 "문제의 그 영상은 저 또한 받아들이기 어렵긴 한데"라면서도 "저도 사람을 많이 만나봤지만 가장 바르고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가장 믿음이 가는 친구였다. 영상 속 잠깐의 순간으로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과 그 사람의 가치와 신념이 폄하되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저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으나, 짧은 영상과 사진들로 인해 이 친구가 오해를 받고 과도한 억측으로 비난받는 것이 마음 아파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며 "부디 순간의 영상과 사진으로 추측성 평가를 하기보다는 5박 6일이라는 시간동안 보여준 모습으로 이 사람을 바라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상철과 현숙은 지난 10일 럽스타그램을 개설하고 둘의 데이트 순간을 공유했다. 그러나 곧바로 상철의 과거 영상으로 '나는솔로' 때와 180도 다른 반응을 얻고 있다.
상철은 이토록 쓴소리를 들어야 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다. 상철이 현숙과 연애 중에 파티에 참석한 것도 아니다. 그래도 굳이, 반드시 이를 문제 삼아야 겠다면, 그건 현숙만이 가능하다.
현숙이 끝내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상철과 헤어질 일이다. 그건 둘 사이 화두다. 단지 '나는솔로' 17기를 시청했다고, 상철 현숙 커플을 응원했다는 그 이유만으로 맹목적인 비난을 쏟아낼 자격은 없다.
'나솔' 17기 힐링남 상철이 어쩌다…죽을죄 진 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