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207-7번지)
저는 10여년전 뜻밖의 혈액암 선고를 받은 아내의 투병중, 항암의 부작용으로 힘들어 하는
집사람의 항암거부로 죽어도 좋으니 공기좋고 물좋은 시골산골에서 살어 보고 싶다라는
집사람의 간청을 들어 주기로 하고, 3년간 이곳저곳을 알어보던중 한 카페에서 지금 있는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1년 이곳을 방문하였고 이곳에서 2008년에 먼저 정착하여 농사와 가공업을 하며 앞으로 펜션을
운영할 계획이라는 아주 성실하고 노력하는 삶을 개척하는 4년 연하의 한 남성을 만났고 그후
친동생같이 생각하며 3년여 동안 그의 농산물을 제 지인들에게 소개하여 판매 하여주면서
인연을 맺었고, 우리 부부 옷을 사면서도 꼭 그 후배부부의 옷도 함께 사서 보내주고, 시골생활에
도움이 될수 있는것은 무엇이든 보내주며 제 마음을 주었습니다
그때 그후배는 자기 밭 일부를 분할해서 4가구에게 매매한다 하여 집사람과 의논하여 물맑고 공기좋고
또한 주변에 살고 있는 그후배와 정을 나누며 살겠다는 마음으로 한필지를 가격도 알어보지 않은채
달라는 대로 주고 구입한후 3년후인 2014년 3월에 도시에서의 삶을 정리 하고 이곳으로 내려와 그후배의
방한칸을 얻어 살면서 조그마한 목조주택을 짓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도시에서 하던일이 건축관련 일을 하였기에 자재와 설계및 인부를 나름 계획하였으나,,,그후배의
추천(?)으로 조금씩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 났습니다
그후배와 조금씩 다른 생각의 차이로 마음이 편치 않음을 느끼면서도,,가능한 그후배의 추천이나
의도를 들어 주곤 했지요 그때만 해도 나를 생각해주어서 그렇겠지,,위로를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2014 3,23일 공사를 착공 하였습니다
공사중 아내는 아픈몸도 잊고 인부들의 하루 3끼를 정성을 다해 지어 제공하였고, 저는 좋은 자재를 쓰고 싶기도 하고
자재값을 아끼려 발품을 팔며 원주로 횡성으로 다녔습니다 그러나 이상스럽게도 자재는 자고나면 조금씩 없어지고,인부는
자기개성의 고집을 피우는것이였습니다,,, 일을 잘하는 인부는 건축주의 의중을 잘반영하여 주는것임을 직원들에게 주지
시켰던 저로써는 난감 했습니다 몇번의 의견충돌, 그만 두겠다는 배짱,,무단휴무,,, 그후배의 청(?)으로 저와함께 일을 했던 인부들을 못쓴것이 참으로 원망스러웠지요 달래고, 대접하면서 3개월의 힘듦이 끝나고,,, 집은 완성 되었습니다
2014.7월,,공사 기간중 겪어던 여러 마음의 아픔을 뒤로 하고 입주를 하였습니다
이삿날 처남이 이사를 도와 주겠다고 하여 오고, 처남이 누나는 먹는물이 중요하다며 수질테스트 기기를 갖고
왔습니다 그런데 수질테스트를 하던 처남이 황급히 저를 부르는것이였습니다
매형, 이물이 1급수가 맞냐며 테스트기기를 보여 주는것이였지요,,녹물이 부글부글 끓며 공장 페수같이 변해있는
물이였습니다,,,저는 기기가 잘못된것이 아니냐? 물었더니,,지금까지 먹은 물이 이물이냐 물어서,,아니 지금까지는
저후배의 방에서 먹었다 했지요,,처남은 그곳으로 가자며 저를 잡아 끄는것이였습니다
이때 저는 처남에게 그물이나 이물이나 물은 저후배가 묻어 준것이기때문에 같은 물이라 말하였습니다
그래도 가보자 하여 그후배의 집에서 물을 받어 같은 방법으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물은 1급수 판정이,,다시 그후배의 밭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을 받아 테스트를 해봐도 역시 일급수,,,
제가 집을 짓기전 그후배는 도로와 물연결을 해준다며 돈을 요구해 공사비로 약 오백만원을 지급했기에 이 물은
그 후배가 연결 시켜 주었던것이였지요,,,이에 저는 그후배에게 물었더니 저의집 식수는 30년전에 군청에서 농민들을
위해 파놓은 농사용물에 연결해준것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기가 막히고 배신감에 몸이 부르르 떨렸습니다,,,
물좋고 공기좋은 곳에서 마음 편하게 살으면 암도 이길수 있다라며 땅을 팔고,, 그후 저는 그후배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o사장네 펜션에 수영장물을 우리가 먹는 농사용물로 바꾸는 비용을 줄테니, 우리에게 ㅇ사장이 먹는 물로 연결시켜 달라고,,,
이 ㅇ사장이 하는말 " 우리 펜션에 오는 손님들수영장은 1급수로 써야 한다고" 자기 밭에 주는 물도 1급수로 써야 한다는 말을
듣고 밤새 잠한숨 못 잤습니다 수영장물과 밭에 주는물은 1급수를 쓰고 사람이 먹는 물을 3급수도 안되는 물로 먹으라,,,
홧김에 서방질한다 하는 말이 있지요
지하수개발업자를 ㅇ사장 모르게 모셔와 제집마당에 수맥을 보고 다행히 집 마당 한곳에 수맥이 있다라는 말을 듣고
즉시 지하수개발을 하기로 하고 장비가 들어 왔으나, 이때 이 ㅇ사장이 찾아와 이 지하수를 판후 자기 지하수가 안나오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군청에 이의를 제기 하였으나,,이미 허가를 받은 상태라 무리없이 진행되었고, 25m를 뚫자 물이 솟구쳐
나오는 것이였습니다,,,다행 이였습니다 만약 물이 안나오면 어쩌나 내심 걱정이 되어 망설였던것이,,다행입니다
이렇듯 물을 약점을 잡아 그동안 자신의 펜션에 놀러온 사람들의 대리운전,펜션 청소,,식당써빙까지 요구하던 그 ㅇ사장하고는
등을 지게 되었고 그 ㅇ사장의 혈연관계로 있는 이웃과 접한 저희 부부는 사람보는것이 두렵고 그 ㅇ사장 보는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두문분출하게되고,,생각 끝에 입주 3개월만에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지요
100살까지 살 마음으로 정성 들여 지은 집을 입주 3개월만에 이사를 결심한 안타까움이 심화되어 집사람은 대상포진에
걸려 입원,퇴원,재입원,,, 3년동안을 마음을 주고, 자기의 땅을 비싸게 사주고 자기와 의지하며 살겠다 들어온 사람을 이렇게
이용해 먹는 이사람이야말로 제가 살어 오면서 맺은 인연중 가장 나쁜 인연이 아니었나 생각하며, 부질없는 인연에 진심을 쏟은 내자신이 서글퍼 지네요,,,
모든것을 잊고, 모든것을 비우고,, 시골산골에서 암과 투병하는 집사람과 강쥐들과 살겠다는 저의 소박한 꿈은 처음부터
어긋 났네요,,누구를 탓 하겠습니까? 사람믿기 좋아하고 허허대며 의심없이 살고픈 조그만 소망도 귀촌인을 등치려는
못된 한 인간땜시 엉망이 되었네요 행여 저처럼 귀촌이나 귀농을 하실분들은 여러 각도에서 잘 알어보고 낭패보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2014.7.19일에 이 계시판에 퀴즈를 냈던것입니다
귀농,귀촌인에게 가장 몹쓸짓을 하는 사람은 제가 보기엔 먹는 물을 갖고 장난을 치는 이런 사람였습니다
아시내님과 마님이 이 퀴즈에 가장 가까운 답을 적어주신 분을 선정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회원님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다리는 건너봐야 알고, 사람은 겪어봐야 알수있다,, 이런 교훈을 환갑이 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천하에 나쁜놈을 못알어
본 제가 잘못이라면
잘못이지요ㅡ감사합니다
너무 힘드셨겠네요
그 후배란 사람은 나중에라도
꼬옥 벌을 받을겁니다
속이 검은 사람이 착한 흉내를 내고 착한 사람에게 큰 상처를 주었네요
제가 다 벌벌 떨리게 분한 마음이네요
더러운 놈 만났엇다,액땜했나보다 생각하고 빨리 털어 버리시길요
대신 새해에는 기쁜일들이 만발 하시리라
믿어봅니다
그곳을 탈출한 지금 ㅡ
잊으려해도 잘 안잊혀
지지만,,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니 속이 끓어서...
결국 집사람은 그곳을 나와 시름시름 앓다가
지난달에 하늘 나라로 갔어요ㅠㅠ
@常靑 마음아프네요. 건강 잘 관리하시고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산강농장 감사, 감사 드립니다!
맘이아 프네요.아시내님과 마님이란단어가 눈에뛰는군요? 사람속은 아무도 몰라요.스스로를 관리하는수밖에요.힘내세요
산님도 조심 하세요
글구 아시내님과 마님은 제가
가입한 카페의 부부십니다
@常靑 ㅎ~저도 아주잘~아는분들이죠!
마음이 아프네요
건강하시길~~
지도 검색해 보니까 "태기산 아침의 새소리" 펜션이 나오던데 그 나쁜 놈이 이 펜션 주인 인가요?
사람이 아니네요. 씁쓸합고 열이 확 올라 오네요. 이런 놈은 쫄딱 망해야 되는데......
위 사연을 퍼날러서 작살을 냅시다....나쁜 놈..
그리고 부인께서 유명을 달리 하셨다는데~~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 일 같지 않은 사연을 접하니 가슴이 너무 많이 아파 눈물이 납니다
글쓰신님 용기잃지 마시고 힘내시기를 간절히바랍니다
마음고생 하셧내요~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을거에요~~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