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맛있게 드셨습니까?
시방 몇시인데 밥 먹었느냐고 묻는 사람 가끔있습니다.
나아가,, '저녁 말이냐?'고,,, 하는 사람까지..ㅎㅎ
근데, 왜 꼭 12시에 점심을 먹어야 합니까?
영양은 자신의 몸이 더 잘 압니다. 배 고플때 쯤 먹는게 최고의 보약입니다.
그것이 12시면 어떻고, 1시면 어떻고,2시면 또 어떻습니까.
시간 따라 밥 먹습니까?
배 고프니 밥 먹제.
맨날 12시 정각에 딱 맞춰 밥 먹는 습관을 기르면, 희한하게 딱 그때 쯤 배가 고픕니다.
신체가 규칙에 잘 적응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의학자들도 반드시 시간에 딱딱 맞춰 식사하는것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 항상 의구심을 갖습니다.
오전에 빈둥빈둥 노느라 에너지 소모가 별로 없어 아직 영양이 몸속에 충분하게 남아있으면,
시간이 되어도 배가 안 고픈 것이 정상 입니다.
반대로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하고 나면 시간이 안 되었어도 배가 고픈 것이 자연법칙입니다.
그러고 보면 배 고플 때 먹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고 건강에도 좋지 않겠습니까.
정기적으로 습관이 되어 있으면,주인이 시간이 되었다고 밥을 반드시 먹을것 임으로,
몸의 모든 활동은 그에 맞춰 억지로라도 몸속 물질을 다 소진시키느라 분주합니다.
몸이 사람 잘 못 만나면 고생합니다.ㅋ(우째 안 맞는 듯 하고..)
오래전 우리 조상들의 식 습관은 하루 두 끼 였습니다.
이것이 부지불식간에 세 끼로 바뀌었습니다.
다 의학자들이 노동량과 음식물 분해속도. 영양공급량 등을 따져 최적의 횟수로 정해 준 것입니다.
허나,이것은 개개인과는 상관없는 평균조건에 따른 권장 사항에 불과합니다.
때가 되었던 안 되었던,내가 배 고픈데, 즉, 몸이 영향부족을 호소하는데 시간이 뭔 소용이 있겠습니까.
의학은 또 말합니다.
꼭 잠도 밤 10시에 자고, 오전 6시에 기상하는 것이 몸에 제일 좋다고...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 억지로 시간을 만든 것 아닙니까.
예부터, 해가 지면 아무것도 안 보이기 때문에 눈 감고 잠을 자고
동창이 밝으면 훤히 다 보이기에 눈을 떠고 일 나가라 했습니다.자연법칙에 따라서...
그래서 여름엔 늦게 자고, 겨울엔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중국 지도자들이 사는 중남해엔, 하루 다섯끼가 표준이라고 합니다.
적당한 양에,적당한 영양소를 자주 나누어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중국지도자들은 90살이 넘어도 팔팔 합니다.
규칙적으로 적당한 양을 섭취하는것은 장수에 도움이 됩니다.(이것은 맞는 말인 듯 하고..)
그래도 그렇지, 아무리 생각해도,
시간 맞춰 먹는 것이 어찌 배 고파 먹는것 보다 더 몸에 좋을까??(아직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어릴때 저는 촌놈이라서, 일이 고된 농번기엔 하루 여섯끼 먹었습니다.
그것도 그냥이 아니고,
고봉이라 해서 잇따만한 사기 밥그릇에 그 안에 들은 밥 보다 그릇 위로 올라 온 밥의 양을 더 많이 해서 먹습니다.
아침먹고, 10시 쯤 중참먹고,,,,점심 거나하게 먹고, 3시쯤 또 중참먹고,,,
저녁 배 터지게 먹고,,,,밤 10시쯤 야참 또 먹고....
몸속에 거지가 들어 앉았는지 음식이 들어가면 한 두시간 만에 다 소화시켜 버립니다.
그러니 맨날 배 고플수밖에...
의사 선생님이 봤으면 벌써 배 터져 죽었을거라 할 겁니다.
봉숭아 학당에 나오는 이름이 머시기더라??
그 친구 연기 아주 간단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딱 한마디..
"밥 먹꼬 합시다!!!"
그에게는 맞는 말인것입니다.
배 고플 때. 밥 먹읍시다!
시간 되었다고 무조건 밥 먹으러 가자고 하지 말고..
시분을 다투는 경제생활. 조직생활에 맞추느라 길들여진, 비 자연적 현상에 따르지 말고...
쓰다보니,우째 맞는 말 같기도 하고, 허당 같기도 하고,,
배는 고픈데, 아직 점심 안 먹어서 나온 헛소리 입니다.
밥 먹으러 갈랍니다.ㅎㅎ
첫댓글 저도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싫어하는 사람도 있나??) 배가터지게 먹어보는 것이 소원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어느날 소식을 하게되었고 소식을 하면서 자주먹게 되었지요. 다른 사람들의 1/3정도 먹습니다. 거의 16년정도 되었네요. 그래도 몸이 둔하고 배가나오는 거 같아 걷기운동을 꾸준히 하는데 살은 잘 안찝니다. 소식하면서 자주 먹고 꾸준히 운동하면 몸이 건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스트레스 안받는 생활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스트레스에는 백약이 무효인 듯합니다. 정말 가장 무서운 병이더군요.
맞는 말씀입니다.아따~~말이 너무 무겁따..ㅎㅎ
밥~~~~~~~~~~밥~~~~~~~~~~~밥~~~~~~~~~ 이제야 글을 보고 밥먹고 싶어져요.....밥도 못먹고 사는 사람이여요..^^
무거면되지.
스프링님 센스쟁이 ^^%
오늘은 퇴근을 일찍했습니다. 밥 생각 나던 차에 밥 먹고 합시다! 라는 제목에 눈이 벅뜩! 근데 읽고나니 더 배고프네요! 밥 먹자!라는 말이 없어서리~ㅎㅎ 여전히 바쁘시죠?
잘 지내제?.밥 무거러 오소.
청양에 살면서 매일 맛있는 음식 먹으니 배가 장난이 아니게 나왔네요. 어디 부작용 없고 효과 좋은 다이어드약 없나요?
ㅎㅎ 과하면 배나오지요..
우리 시절에만 해도 먹을것 없어 배고프지는 않아 우리 옛 어르신들 보리고개니 뭐니 하면 이해가 안되는데 ... 자라는 우리 애들은 두 말할 필요없지요. 오히려 밥 먹자라 하면 시큰둥할 만큼 ... 끼니걱정없이 늘 밥 먹고 살 수 있으니 늘 감사한 일입니다.^*^
밥은... 먹고,,, 술은... 마시고,,, 험험^*
술 먹고 합시다..ㅎㅎㅎ뭘.,
맨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