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섬주섬 ~
마치 무슨 공짜라도 되는냥 이것저것 열심히 챙겨 올린다 쇼핑카트에다.
현금결제 아니하고 카드로 벅벅 끍어대디 영 공짜같은 마음이
오늘도 꼭 필요한것만 사야지 하는 내맘을 흔들어 놓는다
어제부터 냉장고 디다보니 당장에 마실 우유조차 없고 요것조것 먹을만한게 제대로 없다
생각해보니 이유인즉 요즘 삼실에서 근무중엔 5060팬이 되어 업문 뒷전이고(일러 주지 마이소 클남니더~ㅎ)
퇴근시간 다 되어 밀린 업무 새빠지게 해놓코 갈려니 맨날 늦어 집안에 먹을게 없는지도 몰고
허둥지둥 집으로 냅다 달려 퇴근을 한지라 ~~ㅋ
그래서 오늘은 기어코 명심하고 마트로 향해야지 하고선~~
우짜다 갈땐 또 자주 댕기다가 안갈땐 한참이나 띵가 먹으니 냉장고안이 텅텅 비어있는게 당연하지
그러다 간만에 가게되면 꼭 필요한것 외에도 (물론 사다놈 필요하지 않는게 뭐 있겠냐마는 )
어쨋거나 눈에 뵈는대로 맛나것다 싶은건 자꾸만 카트기에 실기 바쁘니
계산하고 돌아섬 아뿔사~~ 이 많은걸 차에 실는것까진 가능한데(카트기로 운반하니)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하고 승강기까정 옮기기가 여간 힘드는게 아닌디 나혼자서...
이래서 혼자 쇼핑할땐 꼭 필요한 물건만 사고 힘꾼 옆지기랑 같이 왔을때 죄다 사야할걸 하면서도
오늘도 또 까먹었당
그래서 집으로 오는 동안 요리조리 잔머리 굴려본다
행여 아파트 단지안에서 힘 좀 꾀나 써 보이는 통로 아저씨라도 만남 좋겠구만~
아니지 그건 좀 민폐인것 같구
최대한 우리 동 승강기 가까운 곳으로 주차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하고~
단지에 들어서면서 (울 아파트는 지하주차장과 울동 가까이 지상주차장도 좀 있음) 있는대로 눈알을 굴려본다
겨울과 여름엔 지하주차장으로 주차를 하지만
봄,가을과 날씨가 좋을땐 언제나 운이 좋아 내가 항상 잘 갔다대는 자리이기도 한
가장 가까운 지상주차장 자리로 주차할 공간이 비었나 하고..
막상 도착하니 가장 가까운 주차장엔 오늘따라 이미 꽉 차 있다
그 다음 블록의 주차장엔 몇군데가 비어있다 평상시 거의 갔다대지도 않는 주차장이다
그래도 짐이 많은 관계로 그나마 좀 더 가까운 그곳에 주차를 했다
주차를 하면서 두번세번 다짐하듯 "낼 아침 꼭 이자리 여기에다 주차한걸 기억해둬야지"
머리속에 완죤 주입식 교육을 시켜본다
(주차시켜노쿠 짐을 내리면서도 내내 주차장 자리를 머리속에 입력시키면서...)
왜냐면
출퇴근시 항상 차를 내가 대 놓는 자리가 아니고 가끔씩 주차장이 바뀌면
가져나 바쁜 아침출근 시간에 지하주차장 ,지상주차장 여기저기 차를 찾는다고 출근 시간 늦어버려 낭패를 보는수가
가끔씩 있었기 때문이다
에~공 !! 이제 나도 년식이 다 되어가나 보다 (여러선배님들께 지송 ??? ) 그 좋던(?) 기억력이 가물가물 ~~
기억력 부재로 엊저녁에 대 놓은 차도 못찾는 증신줄 업는 잉간으로 되가는걸 보면..
오래된 내 차 년식을 보며 차를 바꿔야 되나 했는데 내 머리속 년식부터 바꿔야 할 판이니~~~
에~효 ~~~~~~~~~~~
첫댓글 지난번에 남편과 E마트 장보러 갔다가 주차장에서 우리차 찿는다고
몇바뀌 돌았던적이 있었어요~~
지도 그런적은 허다해서 요짐은 꼭 주차장을 한번 더 숙지 시켜노쿠 내려요~ㅎ
아직은 연식이 덜 된 쓸만한 차 맞습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아까 다르고 시방
다른 년식도 버티고 있습니다.
년식만 쓸만하다고 되는게 아니구 관리를 잘 혀야징 ~~
시방도 년식 관리 잘 하려구 노력중임당.....
거서리 옾빠야님도 안즉은 쓸만항께 관리나 잘혀용
직장 신경쓰랴 가정사 신경쓰랴 핸폰 카메라로 차 주변을 찍어놓고
년식이 되어서라기 보다 차 주차하는 순간에도
머릿속으로 복합적인 많은 생각을 한꺼번에 하고있기 때문입니다.
그럴땐
머리에서 지우세요.
머리 너무 무거우면 떨어질수도 있거덩요
에궁 신경 써 줘서 고마버용 ~~ 솔숲님 의견 수렴하겠음당
근디 핸폰 찍는거 조차 잊어버리몬 우짜까용 ?? ㅋ
작장엘 다니시니, 그렇게 날잡아서 마트에 가 며칠분을 한꺼번에 사겠군요.
난 매일 저녁 4시면 시장에 갑니다. 10분거리의 재래시장으로.
코앞에 마트가 있지만, 대부분은 시장에서, 그것도 거리 좌판에서 잘 삽니다.
주로 과일이나 아채지만, 랩으로 안 씌워놓은 싱싱한 당일 제품이 많아요.
시장을 한바퀴돌면서 해바라기도하고, 당일 먹을것을 사니 양이 많치도않고
매일 매일 한 시간 정도 다리운동하며 즐거움도느낀답니다.
왜 기역력인가 했더니 주차해 둔 차때문에 머리써야하는것 때문이군요.
지상은 몰라도 지하주차장에선 그런일 허다한가 봅니다.
차가 좀 많아야지요? 년식 걱정 너무 하지말아요~아직은요~^*^
방장님처럼 글케 살림살일 해야는딩 도무지 지는~ 주부 사표 내야할까봐용...
이젠 기억력도 떨어지고 살림살이도 제대로 안되고 꽃피고 새우는 춘삼월에 우째야할징 ??? ㅋ
직장 생활을 하시면 어림도없지요. 우리 딸애도 보면 한달치도 사다가 쟁겨두고 살지요.
그것도 거의가 다 인터넷으로 주문 배달해서... 마트갈 시간도 없다고...^*^
다들 차 찾르라고 고생한 기억이 있지요.
혼자만 그런게 아니니 염려 마세요
그러게요 ~~다들 증신줄 꼭 잡아야할것 같아용 그쵸~~ㅎㅎ
하얀님은 인생을 낙천적으로 즐겁게 살고 계신 것같습니다.
기분 좋은 느낌과 즐거운 생각으로 사는 것이야 말로 힘들고 어려운 인생을 살아가는데 참으로 좋은 약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년식 걱정하지 마세요~
그러함에 연연하시지 말고 더욱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사심이 더욱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매일매일이 더욱 기분 좋은 날이 되시기를..
인생 뭐 별거 있남요? 부닥치는대로 박치기하지요 뭐 ~~ㅎㅎ
고마운 댓글 감사드리구요 실은 별로 안낙천적인디 글케 봐주시니 더 낙천적으로 살도록 노력혀야겠음당..
일흔 중반의 언니, '야야 요새 내가 이 방서 저 방가면 왜 왔는지 모를 때가 있다 우짜겠노 '
'언니 저는 하마 몇년 되었는데요'
겁나게 사라지는 기억 세포 어떻게 좀.....
48페이지 짠~ 하고 펼치세요 ~
오늘도 똥광 비광 똥쌍피 국진쌍피 열시미 머리 돌리면서 사시면 좀 나으려남요 ??ㅎㅎㅎㅎㅎㅎ
전 좀 중증인가요
퇴근 하면서 앞문만 잠그고 뒷문은 늘 열어 놓고 퇴근하죠.
tv켜 놓고 가는건 암것도 아니구요.
난로 간판 등등...에궁 못살아
병원가서 수납만하고 처방전은 안가져오고 심각하죠.안경은 머리에 걸쳐놓고 잃버렸다고 난리고
출근하려고 나서면서 전화오면 통화하면서 전화 찾고 다니구요.어쪄죠
에궁 우쨔요? ~~
그러나 심려 놓으세용 안즉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것만으로도 쓸만하니깐요
그마져도 몰땐 참말로 심각할거구만요~~ㅋ
확인 만이 살길이다.
전 현관에 서서 한바퀴 둘러보고 확인하고 나오죠.
나와서 보면
현관키가 없어 다시 ㅎ
지는 안그래도 급한디 차 인데까정 와서 시동 걸라카몬 헉~~ 차키가 업써 다시로 집으로 컴백 (어휴 속터져서 내가 죽어야징 함씨롱)
사투리가 구성지고 예쁘네요~~ㅎㅎ
매일 저녁 늦게 들어가니까..아침이면 차 둔곳을 머리속으로 굴리다...
좌측으로 우측으로 뛰어다니다 아 하고 생각나고..머 보통 그러고 삽니다.
재미있게 쓴 글 잘 읽고..또 다음글이 기다려지네요...하미진?님~~~ㅎㅎㅎ
긍게요 다 그렇게 사나 봅니다~ 희망을 가져야겠슴다 내만 긍게 어니라는 사실에......
지난번 산행하려고 전철을 탔는데..
예쁜 아짐씨 두분이서 친구인 듯 한데
경노석 가운뎃자리가 비어있으니..
서로 앙거~~그래서 듣고서 마니 웃었지요..
앙거란 사투리는 아시는지???ㅎㅎㅎ
앙거? 잘 몰것는디요 ..앉아라는 뜻잉강??ㅎ
댓글가 말가 고민중렸는가 고만 사고 치고 말았네용,,,
미소님 넘 바빠 정신줄도 놓고 다니는데 ...
답글 부담 까지 주면 미안할께뻔하고 ,,
내가 구제해 줘야 되지 않나 싶다가 ,,
어느새 자석이
답글 쓰던 않던 맘대로 하세용 ,,
아이고 어데예 크리스님 지사(저는) 마 잼 나는 댓글 마니 다시는 크리스님이 내꺼 빼고 논스톱으로 달리몬
엄청 섭섭하지예 마니마니 달아주이소 지는 달고 나온건 없지만서도 달아주몬 엄청 조아라캅니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야초 옾빠야님 언제나 댓글 잘 달아주시는 쪼매 고향쪽 옾빠야라서 자꾸만 인정이 끌리네예
말씸 깊이 새겨듣고 개구쟁이 막내아들넘 잘 챙길텐 걱정마이소~~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엥??? 참말로 정상 맞지예??ㅎㅎ
에구 이젠 그럴 나인 갑소.
옆집 아지매 뒷집 순이 엄마 무엇이 다르리오.
손에 컵 들고 내컵 어디 있냐며 묻고 서 있는 판국에 무슨 말을 더하리요.
그러게요 ~
그래도 년식탓만 하지말고 "숨 애끼지 말구 열시미 숨만 쉬면 절대루 안죽는다카더만" 절때루 증신줄 노치말구 삽시데이 길선생님..ㅎ
정말 난감했던적이 있었네요. 아무리 들러봐도 내차다 싶어 가까이 가면 넘버가 아니고
어쩔 수 없이 차가 다 빠질때까지 기다리면 주차료가 어마무지하게 나올거고 에고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그랬네요
.마트나 백화점은 주차요원이 있어 아래층 위층의 주차관리요원이 워키토키로 주고 받으면서 쉽게 찾아주는데
병원은 정말 작난이 아니더라고요.그 넓은 공간을 이잡듯이 뒤져야 했으니,,,,
맘이 다급해질수록 더 기억이 안나는거 있죠~ 아닌게 아니라 주차비가 여척없이 분초를 다투며 올라갈땐...ㅋ
오늘도 증신줄 바짝 동여메고 고군분투합시당 ..ㅎ
동 시대를 살아가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일들을 어찌 이리도잼나게 글로옮겨놓으셨는지 ...
단숨에 읽어내려가면서 정말 부담없는 글 잼나게읽었습니다 ㅎㅎ
다음글도 기대하면서 님에 펜이될것을약속합니다 ^^*
엥 ? 펜?? 아이쿠 황송스러버서 우쨔요 ? 펜 관리 잘 할라몬 진짜루 증신줄 바짝 잡아 땡겨야겠구먼요 감쏴합니당
다금바리님 변치 않는 펜 부탁(?) 우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