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소장용 스크랩은 상관없지만
긔체 지적할거면 타카페 스크랩하지 마시긔^^
네?
알쓸신잡2에서 나온 황교익의 발언.
"저런 종류는 장식용이라고 봐야 해요."
황교익의 말은 사실일까요?
그래서 이 글을 씁니다.
<청자상감매죽학문매병(보물 제1869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매병이라는 이름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중국 황제가 매화를 꽂아놓고 보았더니 좋았더라 하여
매병(梅甁)이라는 설도 있긔.
아무튼 이런 형태는 고려청자 중에서도
특히 12세기에서 13세기에 걸쳐 많이 만들어졌어요.
<자주요백지흑화화훼문매병>
중국 송나라, 대만 고궁박물원 소장
매병의 기본 형태는 중국(송나라)에서 전해졌죠.
그러나 시대별로 변화는 해도, 중국과 우리나라는 분명 다르긔.
여러분도 우리나라 매병과 송나라의 매병을 비교해보시긔.
네? 그때 일본은 뭐하고 있었냐고요?
<토코나메야키>
일본 12세기,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제가 일본 도자기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게
술 아니라 물을 담아도 입맛 떨어지게 생겼잖아요ㅉㅉ
일본은 15세기에도 이런거 만들고 있었고요?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제68호)>
고려 13세기, 간송미술관 소장
그럼 여기에 무엇을 보관했을까요?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교수님은
위 도자기를 두고 이런 이야기를 하죠.
Q. 꽃병이 아니라 술병이라구요?
자 보세요. 입구가 아주 작지요. 여기에 뚜껑이 있었어요. 2007년이던가, 중국발굴유물전에 선보인 송나라 시대 매병에서 1000년 된 술이 나와 함께 전시된 적이 있는데 그 맛이 궁금하더라구요.
이 병의 용도는 과실주 담는 것이었지요. 과실을 넣고 독한 술을 부어 밀봉을 해서 공기를 차단시켜 숙성시키려다 보니 입구를 작게 한 것이지요. 매실 하나 넣었다 뺄 수 있는 크기에 매실을 넣어 봉했다가 익으면 열매를 꺼내고 술은 주전자에 따라 귀한 손님이 오면 함께 마셨을 거예요.
Q. 그럼 이름이 잘못 붙여진 거네요?
그렇지요. 30년 전인가, 꽃꽂이 협회에서 매병의 디자인을 상징 마크로 쓰려고 특허청에 신청했는데 주류협회에서 술병이니까 안된다고 했다네요.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의 최순우 관장에게 자문을 구했더니 술 담으면 술병이고 꽃 꽂으면 꽃병이라고 명언을 하셨대요. 간송이 자랑하는 이 매병도 조사해보면 술과 관련된 뭐가 나올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유홍준 교수님이 매병에 뚜껑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식으로 뚜껑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고
뚜껑이 안 남아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긔.
근데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매병들이 뚜껑이 안 남아서 처음보면 생소하죠.
이런 식으로 뚜껑을 밀봉했다고 하는데
제가 구한 자료 사진이 너무 작아서 죄송하긔ㅠㅠ
고려시대 사람들은 매병을 준(樽)이라고도 불렀는데요.
술통 준(樽)이라서 매병=술항아리로 썼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긔.
Q. 준(樽)이라고 불렀다는 증거가 있긔?
A. 네, 2000년 태안 마도2호선에서 인양된 고려청자가 바로 증거물이긔!
첫댓글 일본껀 진짜 멋대가리없다
황교익 무식하면 말을 말아라
아니 근데 진짜 제대로 아는 것도 없으면서 어쩜 저리 당당하게 말하지 ..?
교우쿠상 무식데쓰네 입만 나불대는상네~~~~ 지식이 하나쿠도 나이데쓰네~~~ 맞는것이 없다데스요?
일뽕에 취해있지말고 공부하세요
어휴 교익아 교익아 왜그러고 사냐
고려청자 진짜 아름다워
왜케 제대로 아는게 없는데 당당하냐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