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건을 보니 예전에 제가 들은 얘기가 생각나네요.
-강아지관련-
친구가 여친 생기면 여친 친구들도 만나서 같이 술을 마시잖아요.
그 중에 소위 말하는 싸이코패스가 있었나 봅니다.
강아지를 버린 당사자가 직접 말하기를,
본인이 이뻐하며 키우던 강아지가 말을 안들어서,
큰 비빌봉지에 넣어서 밀봉한 후 아파트 쓰레기통에 버렸답니다.
그러고는 시간이 좀 지난다음에 다시 그 강아지가 생각나서 다시 줒어 왔다네요.
그 얘길 하면서 정말 활짝 웃더랍니다.
강아지를 엄청 이뻐하면서 말이죠.(이 얘길 강아지 내다버린 당사자네 집에 놀러가서 같이 놀면서 들은 거랍니다)
제 친구는 이 얘길 싸이코얘기 나올때면 입버릇처럼 합니다.
웃으면서 얘기하는게 정말 무서웠다고 하네요.
(그 아가씨가 아이를 낳았는데, 괜히 애기가 위험에 보이더랍니다. 심하게 울고 그러기라도 한다면...)
-고양이관련-
제 친구가 있던 부대에는
큰 고양이가 제법 있었는데,
최대 15마리까지 삽으로 찍어죽인 고참을 얘기해 주더군요.
-제 자신 이야기-
대학때 자취해보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발정난 고양이 소리? 머 그런게 있는데 잠을 거의 못 이루게 하죠.
옆집 청년둘이 간혹 고양이를 잡으면 바닥에 눕히고는 발로 꽉 밟고 있다가 배를 몇 번 찬다음에 보내주곤 했었습니다.
어느날 집앞에서 앞머리가 반쯤 부서져 있는 고양이 시체를 보게 되었습니다. 딱 봐도 둔기로 맞은...
옆 집 청년들이 무섭더군요.
참고로 저는 초딩때 제가 키우던 얄리(병아리 이름의 대명사죠)가 죽자 숙연하게
묘를 만들어주던 아이였습니다.
근데 대학생쯤되서는 짖으면서 덤벼드는 개를 싸커킥을 날려서 개주인들과 다툼을 몇 번 한적도 있습니다.
지금도 개 안묶는 사람들은 칠순어르신들에게도 묶고 다니셔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실제로 제가 어렸을때 손을 크게 물려서 지금도 개가 무섭고 싫거든요.
동물학대 얘기가 많아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봤습니다.
첫댓글 진짜 애완동물 공공장소에 데리고 나와서 줄 안묶고 풀어놓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요. 본인들 입장에서는 뭐 귀여운 애완동물이고 가족이겠지만 다른사람들한테는 피해가 될수도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줄을 묶는게 어떻겠냐라고 하면 다들 하는 대답들이 우리애는 순해서 괜찮다는둥 목줄을 하면 자기동물이 스트레스받는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정말 다른사람들은 배려하지않는 이기적인 사고라 생각해요. 사람많은곳에서는 목줄좀 해줬으면..
진짜 싸이코패스인가요..ㅡㅡ너무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