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가뭄의 단비 - 하나대투증권
ING생명 인수는 ROE 1%를 올리는 작업
KB금융의 ING 생명 인수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ING생명은 지난해에
2,550억원 순이익을 시현했고, 금년 1분기에도 623억원 순이익을 시현했다. 따라서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2.8조원 내외로 인수한다면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작년이익으로 보면 투자의 세전수익률이 12.0%로 높고, KB금융의 ROE를 1%정도 올릴 수 있는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KB 금융의 ROE는 당사 커버리지 은행평균보다 1.0%이상 낮기때문에 인수를 통한 갭 축소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다.
3분기 실적 Preview: 순이익 5,545억원 내외로 2분기 수준과 비슷할 전망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5,474억원을 시현했으며, 3분기 순이익도 5,545억원으로 추정되어 2분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화대출은 2분기에는 2.4%성장했지만 3분기에는 정체되고 있고, NIM은 금리인하 효과로 하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판단되어 이자이익이 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연체율 등 건전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예상되며, 집단대출 연체 영향으로 가계 대출 연체율의 상승폭이 조금 두드러지나 충당금 이슈는 없는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자회사 중 카드사의 실적이 매우 저조했으나 3분기에는 정상수준으로 회복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한편 12년 순이익을 2조 1,914억원으로 전망한다.
ROE 10%대로 상승 가능함에 따라 12년 기준 PBR 0.60배는 여전히 싸다.
목표주가 52,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현재 PBR은(12년말기준) 0.60배 수준으로 은행평균 수준이다. ING 인수를 통해 ROE가 10.0%대로 상승할 여지가 있어 PBR 0.8배 회복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은행업종 주가가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지만 ING 인수와 유럽문제 완화는 은행업종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