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보니 상당히 부끄럽네요.
응원, 충고 해주신 분들께 감사말씀 올립니다.
특히 경남 언니께서 본인도 힘드신데 응원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정말 갑갑한 기분이에요. 결과 기다리시는분들 모두 비슷한심정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으쌰으쌰 힘내서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책으로 나를 발전시켜 나아가 보겠습니다.
초가사랑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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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는 곧 서른셋 주부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도 안가고 닥치는데로 일하다가 지금 남편 만나 결혼했어요
임신하고 학점은행제했고 아기키우면서 방송통신대로 대학졸업 했네요
대학도 막연히 어딘가 취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갔고, 학교스터디에서 자격증 준비하길래 마냥 따라서 취득했습니다.
졸업하고도 기사 자격증 2개를 더 취득해서 3개있네요 (초가사랑에 합격수기도 올리곤 했었죠 ㅎㅎ)
아이가 크면서 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습니다.
자격증으로는 취업할곳이 마땅치 않았고,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사무직도 잘 받아주지 않더군요.
아이가 어려 공장도 못들어가요 ㅎㅎ ^^;;
그러다가 2-3년전에 제가 지도직 공무원 시험을 볼수 있다는것을 알고 시험을 쳤고 떨어졌네요 ㅎㅎ
그것도 5점차이라는 큰점수로요 ㅠㅠ
저는 안되나보다 생각해서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방송통신대 동기였던 언니(47살)가 지도직 합격을 했더군요.
순간 나이때문에 포기했던 제자신이 너무 부끄럽더군요.
그순간 부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학교+자격증으로 전공에 대한 지식은 어느정도 있었기에 작물,원예를 동시에 하고 있었는데 절대 이러지 마세요 ㅋㅋㅋㅋ
이도저도 안되요~
원래는 가장 유리한 지역을 선택하기 위해서였는데 ....
덕분에 지역 결정하는데 몇배로 더 힘들었다죠.
남편과 상의 끝에 완주(원예)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시험보기 한달전 딸램이가 초등학교를 가야하니 일년만 미뤄달라고 남편이 사정하는통에 일년공부 놔버렸지만...
노력이 아까워 결국 어찌저찌 시험을 보게 되었네요.
시험장에 들어서니 의외로 젊으신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보다 나이많은분은 5사람정도?
첫문제를 본순간 멘붕이 왔습니다. ㅎㅎㅎ
C형 본분들은 아시겠지만요 ㅋㅋ 무슨 기원지 구별하는데 쓰이는 방법 아닌것은 ㅋㅋㅋ
일년동안 정말 열심히했는데 공무원은 실력10%와 운90%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저런 쌩뚱맞은 문제와 지역선정에 의해 희비가 갈리기 마련이니까요.
떨어지면 또 할수 있을런지...
제가 농지론에 약한데 그나마 이번이 쉽게나와서 이번에 안붙으면 희망이 없을거같아요 ㅠㅠ
공부해야하는데 책 너무 안잡히네요...
첫댓글 반대 아닌가요?^^;;실력 90% 와 운 10%...저는 문제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지역운은 정말 큰건 맞는것 같아요..
33세시면 아직 나이 많은건 아닌듯요~일반직 9급에도 남자들은 30대가 많고 여자들은 아무래도 군대를 안가고 하니 20대들이 많지만 30대도 많거든요~지도사는 이상하게 공채일때는 나이 많은 사람들이 합격을 많이 했는데 경채로 바뀌고부터 오히려 20대들이 많은것 같아요~뭐 이건 제가 근무했던 곳 기준이라 절대적인건 아니지만요~^^;;중요한건 님 나이가 공무원 되시면 절대 많은 나이는 아니라는거죠~^^;;
정말 감사해요 ㅠㅠ 애기 낳고 구직할때마다 20대 친구들과 경쟁하고 늘 떨어지다보니 이렇게 자신감이 바닥입니다..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른셋이면 아직 젊은 나이예요
포기하지마시고 도전하세요
저는 47에 합격하신분얘기에 다시 희망을 가집니다
서른셋이면 아직 젊은 나이이고 충분히 할수있어요
우리 화이팅해요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운도 공부한사람에게 따라오는거라구..
내가 다시 노력하면운이 따라올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저도 글을 읽고 힘내서 공부하려구요
절대포기하지마세요^^
님댓글에 용기가 납니다^^ 포기하지 않고 하다보면 언젠가는 되겠죠? ㅎㅎ
또 희망을 가지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0.19 22:21
고맙습니다 ^^화이팅!!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쵸 ㅠㅠ 저만 그리 생각한것 아니갰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말 멘탈 싸움인거같아요... 이번시험보고 멘붕왔습니다. 갑갑해서 글썼는데 조금은 나아진거같아요^^
나이때문도 아니고 아이때문도 아닌것 같습니다. 저 작년에 39에 합격했고 아직 어린 아이도 2명 있어요~ 하루에 4시간 자고~ 몸이 너무 아픈날은 5시간 자면서 9개월 빡세게 공부했어용~ 현실에 화살 돌리지 말고 다시 으쌰으쌰 해보세용~
열심히 한다구 하는데 녹록치 않네요 ㅠㅠ
그래도 다시 일어나서 해야겠죠 ㅎㅎ
@화이팅할수있다 앗 아니에요 ㅎㅎ 저보다 힘든 환경에서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요 ㅎㅎ 화이팅해서 해봐요 우리 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0.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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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사, 연구사분들이 교육받으러 올때가 있어요. 그중 한분은 40세때 합격하셨는데 '공무원은 계속 도전하면 언젠가는 합격한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직 포기하시기엔 이르신거같아요. 화이팅입니다
매번 떨어질까 불안했어요. 모두 열심히 노력하시고 이렇게 경쟁자들 끼리도 서로 응원해주시는걸 보니 살만한 세상인가봅니다^^
저랑 동갑이시네요 포기 하지마세요 저도 일년 나름 했다고 생각했는데 재배학이 과락이 나올것 같기도 하고 ㅠㅠ했튼 기대안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곧 아기 출산이네요 아기 키우면서 할생각이긴 한데 될지 모르겠네요
근데요 저희 계속 도전해봅시다 언젠가는 될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참고로 저도 전북이에요
산모시군요 ^^ 아이를 가진상태에서 공부를하면 좋다길래 저도 학교를 다녔던 케이스에요. 태교도 하고 취업준비도하고 일석 이조네요 ~ ㅎㅎ 우리모두 화이팅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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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5개월, 사표 후 3개월 총 8개월 공부해서 지도사 44때 합격해서 지금은 48이네요. 그 무엇보다 아주 간절한 동기와 타는 목마름이 필요합니다. 목숨을 걸고 과감한 자신감을 갖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합격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공부했어요^^
아직 젊으신데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