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사운드페스티별 제10탄 메이드인코리아

10월3일 개천절에 열리는 쌈싸페는 '메이드인코리아'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하늘이 열린날'인 개천절처럼
한국에서 새로이 창조된, 만들어진, 한국적인 의미에 '크리에이티브'를 더한다.
이날의 축제는 전과 다르게 무대가 하나였다. 대신 양각-음각으로 나뉘어 드럼쪽 무대가 회전하여 바뀐다.
그러므로써 한 밴드가 공연할 때 무대 반대편에서는 셋팅을 하여 시간을 단축하자는 것이였다.
그리고 무대 옆에는 각종 장터와 이벤트부스, 그리고 쌈지만에 캐릭터전시등등 볼거리가 다양하다.(전 '딸기'캐릭터그리기이벤트에 응모했는데 스모키딸기를 그렸음^)
페퍼톤스 +뎁

페퍼톤스의 무대..뎁이 나와 한곡정도를 부르고 갔는데_역시 귀여운 외모에 콩콩뛰면서 상콤한 목소리를 들려주니
기분이 좋아졌다.
페퍼톤스의 음악은 발랄하면서 톡톡튀는 사운드로 귀를 즐겁게 한다. 그래서 인지 영화나 티비에서 종종 듣게된다.
어제 본 '패밀x가 떴다."프로그램에서는 벌써 두곡정도는 들은듯^^(간주부분이지만)
객원보컬을 써서 노래마다 매력을 잘 살리지만 서도, 그들의 매력은 역시 마술처름 부리는 사운드가 아닐까 싶다.

쨍쨍한 햇볕에 얼굴을 찡그린~; 노셸

사요

12시간가까이 진행되는 페스티벌에 앞자리를 지키려는 관객들.. 얼마나 힘들런지_
밤에는 탈진자도 속속있어서 '강한친구들'경호원들이 안아올려서 끌어내주는 장면도 있었고, 생수를 나눠주기도 했었다
분리수거를 하는 당신 고맙습니다^^ 공연장 곳곳에 이렇게 분리수거함이 있다. 때문에 양심에 가책을 받으며 어쩔수없이 바닥에 버리는 경우가 줄어줄었을 듯


한켠에 마련된 싸인회. 이때에는 페퍼톤스 &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였는데 저 붓글씨를 보라~ ㅎㅎ
가훈하나 써달래서 집에 걸어두고 싶네요.
99앵거 , 마제

이 두밴드들은 젊은 열기로 가득..보컬분들이 목이 터질것 같았다. 그만큼 여기 저기 뛰어다니며 호응을
끌어내는 모습!

노브레인

한국대표 펑크 밴드 노브레인!! 그들이 나오자 환호하는 관객들. 이제는 떼창과 함께 달릴차례인가?!!!!!


타오르는 태양아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이성우, 이날만큼은 불대갈이란 그 이름이 오버랩되었다.;;
독특한 음색덕인지. 거친 락커의 느낌이 살아있는 이성우를 포함 노브레인은 요즘 다양한 활동을 보여준다.
광고모델로서도 한자리.. 그리고 가수들의 앨범참여도 활발하고 말이다. 그만큼 대표적 밴드로 자리한듯.
(얼마전 ucc를 보니 노브레인급은 대학축제에서 톱스타 저리가라 였던)

맨앞줄의 특권..사진찍히는^^ 이럴때 손에 문신스티커라도 한다면 자신의 손을 알아보기 쉽겠죠?(실제 해본 1人)
고고스타

우리 인디속밴드이야기 밴드추천에도 자주 올라오는 '고고스타'
그 이름을 들은지 오래 되지 않은 듯한데 놀라울 만큼 인기이다. 일렉트로닉 펑크라고 해야하나
기타를 뺀, 베이스와 드럼, 그리고 디제이가 있는 고고스타. 부족할것없는 사운드와 화려한 사운드, 멈출수없는 그루브함이
매력이다. 앨범을 듣다가 공연장을 한번 찾아가보고
그 열기에 놀랐다. 퍼포먼스를 좋아한다는 고고스타는, 현란한 의상과 무대매너가 독보이는데
이날 쌈싸페에서는 정말 대단하더라!!!!
치마를 입고 나온 보컬 이태선은 무대를 장악하더니 나중엔 무대를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관객석을 넘나드는 고고스타.

로로스

건반, 기타, 베이스, 드럼, 첼로로 구성된 5인조. 특이하게 첼로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인지 로로스의 음악은 몽환적이면서 클래식한 웅장함도 있다. 로로스만의 두근거리는 사운드의 창조로 인해 칭찬이 자자한 밴드.
넓은 잔디마당에 울려퍼지는 음악이 아름다웠다.


오!브라더스 +with 딴따라땐스홀 +심수봉

언제나 경쾌한 이들, 공연을 볼때면 재밌다~라는 마음이 진심으로 드는 오!브라더스
오!브라더스가 딴따라 댄스홀 과 함께한 무대는 뮤지컬이다. 다 함께 어울어진 무대는 에너지가 가득찼던듯.



특별히 심수봉 등장.. 쌈싸페에 '메이드인코리아' 타이틀에 맞추어 한국인 정서를 대표하는 그녀가 나섰다.
황신혜밴드

오랜만에 보는 황신혜밴드. 활동을 중단했던 그들이 쌈싸페를 맞아 다시 뭉쳤다고 한다.
반가움과 함께 기대되는 그것! '짬뽕!!!!"
아니나 다를까 모두가 외치고 있는 '짬뽕!"을 발견하였다.^^

예술감독김덕수와 한울림 연희단 + 슈퍼키드

'메이드인코리아' 가장 한국적인것을 대표하기 위해 예술감독 김덕수와 한울림연희단이 나섰다.
이 무대는 슈퍼키드와 함께하는 공연이였는데 둘다 장르도, 성향도 다르지만 흥겹게 놀아보자는 정신면에서는
다를게 없더라. 신나는 슈퍼키드에 노래와 한울림연희단의 연주, 그리고 춤과 전통상모돌림..




함께한 공연은 좋았으나.. 사실 슈퍼키드는 1곡밖에 부르지못했다. 늦춰진시간때문인제 슈퍼키드만에
공연은 1곡으로 제안됨에 따라_기다렸던 팬들은 '왜 들어가!~ㅠ"하면서 소리지르던 모습이 생각나는 듯.;
그렇지만 짧은 시간 신명나게 놀아준 슈퍼키드에게 박수를!!!
FUMIDO

일본에서 건너온 고수! '후미도'
기타가 없이 피아노가 차지하는 3인조 록밴드, 역동감 넘치는 리듬을 선보인다. 3인조라 했지만. 활기넘지는 연주로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그리고 한국어로 관객들에게 이야기 할 때에는 ^^ '노래도 아르므니다.'라면서 '아리랑'을
불러주었다.



슈가도넛

슈가도넛!





바닐라유니티



스키조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밴드 스키조.
강한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음악은 흥을 돋구기 충분하다. 스키조가 나오면 다들 마음에 준비를 할듯.
올라오자마자 보컬 재훈씨는 기다려준 팬들에게 힘을 주며 시작을 하였다. 이날의 스키조와 함께할
특별게스트는 스케줄때문에 나오지 못했지만 '특별게스트 보러 온거아니잖아! 우리보러온거지!!"라면서
멋지게 공연을 !!^^


혜림씨의 파워풀연주와


이날의 공연은 딜레이가 많이 되었다. 5시팀이 7시반에 오르기도 하고 순서가 바뀌고, 특별게스트는 늦춰진 일정에
공연을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공연취지나 라인업을 보니 정말 감동에 페스티벌이 될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쉬운 면도 없진 않다. 막차를 계산하며 끝나기도 전에 돌아가야 하는 관객들이 있으니..ㅠ
BY 윤은지
첫댓글 후기 잘봤어요^^ 정말 딜레이떔에..이번에 결국 막차놓치고 택시비로 완전 깨졌다는 .ㅠㅠㅠ
심수봉이 한국의 정서를 대표한다?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