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이 가득한 청풍호에서 카약 산책

[jomo]

도미니크님 주선하신 모임에서 카약 시승과 가이드를 의뢰받고 카약 5대를 싣고 청풍호로 향하였습니다.

토요일 아침에는 안개가 자욱하고 비가 차창으로 떨어지는 날씨였는데 청풍호 가까이에 들어서자 날씨는 화창한 5월의 청명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작년의 가을 음악회떼에 하얀집이 너무 좁아서 불편함이 있는 것 같아 이번에는 좀더 넓고 멋진 곳을 찾아보고자 방문했던 새롭게 생긴 마린힐이라는 펜션을 둘러보았습니다.

옥순대교 북단에 위치하여 아주 좋은 곳에 위치한 청풍호 최고의 뷰포인트를 가진 곳이었습니다.

가을 음악회가 열린다면 그곳에서 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도미니크님이 대전에서 업무상 접촉이 있는 핀란드인 포피를 데리고 오시고 캠핑장비를 모두 준비하여 오셨습니다.

토요일 멋진 날씨와 함께 푸르름이 가득한 옥순봉, 구담봉, 가은산등등 청풍호 최고의 비경을 둘러보았고 맑고 푸른 강물에서 유람선을 타고 청풍호를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연신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하느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청풍호가 가을 단풍 뿐만 아니라 여름의 푸른 녹음과 호수가 잘 조화를 이루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바위들과 푸른 빛깔의 나무들이 환상의 그림을 연출하여 주었습니다.

언제보아도 옥순봉의 자태는 높다란 비석처럼 굳건히 버티고 선 모습에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구담봉의 병풍같은 절벽들은 어디에선가 신선이 앉아서 노닐고 있을 법한 멋진 경치입니다.

가은산의 바위들은 한폭의 수묵화처럼 바위가 그려내는 장엄한 파노라마같은 그림입니다.

카약을 끝내고 드디어 바비큐 타임.

마린힐펜션의 끝자락 소나무 사이의 공터에 자리를 잡고 구미를 댕기는 고기굽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도미니크님이 추구하는 최대한 편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주는 캠핑을 위한 장비들이 펼쳐지고 깔끔한 테이블 세팅도 끝납니다.

나중에 도미니크님이 하신 말씀에 돈이 많아서 좋고 비싼 것을 가진게 아니라 오래쓰고 편하고 멋진 도구를 구입하다보니 명분캠핑장비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달에 10만원정도의 비용을 모아서 구입하기에 결코 사치나 장비수집가처럼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에 다른 술값이나 허튼짓에 비용을 쓰지 않는다고 강변하셨습니다.

아무튼 카약이나 다른 캠핑장비나 모두 좋은 것은 그만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싼게 비지떡이 아니라 좋고 비싼 것일수록 보다 편리하고 오래동안 제품의 질을 유지하고 만드는 장인의 공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관점에 가치를 부여하는냐가 각자의 추구하는 길이며 거기서 행복을 찾으면 그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도미니크님과 핀란드인 토피(통신기기 연구원), 모데이터센터 사장님, 이대여대 총무주임님, 일본계 IT보안회사 사장님이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마린힐펜션(www.marinehill.com)입니다.

우리 카약과 캠핑의 회원들이 방문하시면 따뜻하고 구수한 커피도 대접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인원초과요금 면제나 숙박포함 캠핑을 편하게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이용바랍니다.

멋진  청풍호의 봄을 카약으로 산책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신 도미니크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하신 영산님, 우산아범님,느쏘니님, 토피님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좋은 만남으로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후지타카누의 구입 및 교육, 시승문의는 조구룡 (010-5276-9098)에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곧바로 멋진 비경 속으로 카약여행을 떠나는 안전하고 편안한 카약을 소개합니다.

[쉴로모]

작년가을 정모 때가 생각납니다. (이미 여름인것 같은 어제였지만) 봄의 비경을 만끽하셨군요.

[jomo]

여름이었습니다. 어제부로 여름이 된 것 같았습니다.

[산중조사]

어제가 년중 가장 기온이 높았다네요....도미니크님이 진정한 카약알리미입니다...그것도 국제적으로.....신록이 물드는 청풍호 상큼합니다.....

[hans]

일반적으로 보던 풍경 사진에 카약이 떠있으니 더욱 아름답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역마살]

주변 경치와 너무나 잘어울리는 멋진곳에 배를 띄우셨네요, 고생하셨네요.

[도미니크]

즐거워서 하는 카약킹에 수고와 고생은 아니고요! 즐거운 카약킹이었습니다. 이곳을 올 가을 정모 장소의 하나로 조모님이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물파랑]

즐거운 카약여행^^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