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동해시와 경상북도의 울진군 사이의
낭만의 7번국도변에 위치해 있는 임원항..
풍부한 어족자원의 어장을 끼고 있어 활기찬 그곳..
한때는 임원항과 울릉도간 쾌속여객선이 다녀 이곳이
유명해졌는지도 모르겠지만..
카마에게는 열흘이 멀다하고 태백에 소고기를 먹고
임원항에서 횟감을 먹으며
여행했던 그시절이 그립기도 하네요^^
오늘은 20년 정도 이곳을 지날때 마다 들렸던 임원항의
작은 횟집 하나 소개 하려합니다.
오늘은 어떤 횟감들이 나의 식감을 만족시켜 주려나..
강원도에서 회를 먹을때 자연산 횟감을 많이 찾죠
그래서 그런지... 좌판의 횟감을 파는곳을 많이 갑니다
잘 차려진 식당보다는 횟감의 본연의 맛을 더 기억하고
싶어서..
사실 주머니 사정도 생각하다보면.. 가성비(?)라는 단어로
자신만의 만족도를 느끼며 먹을 수 있는 그런곳 !!
오늘 먹을 횟감을 고르고 식당안으로 들어오면
싱싱한 멍개 한두마리를 먼저 에피타이저(?) 나옵니다
멍개도 호불호가 있겠지만 회를 먹기전 멍개 한두입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입가심 합니다.
멍개 꼬다리(?)를 입에 물고 오독오독 씹으면
멍개살이 뽁 하고 빠져나올때.. 아~~ 그맛 !!
오늘 시킨 회한접시가 나왔네요
도다리, 오징어, 쥐취, 그리고 성대..
이렇게 모듬 한접시가 차려 졌어요 ^^ 와우 ~~~
이곳은 회 이외엔 어떤 곁드림 찬이 없네요
오로지 회와 초장 혹은 와사비장으로 승부를 봅니다.
언제 부터인가 야채에 콩가루를 올려 대접을 주십니다.
같이 먹어도 되고.. 회만 먹다가 질린듯 하면 비벼서
먹는맛도 좋아요^^
참 마늘과 막장도 내어주십니다...
딱 회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 !!
오징어회 입니다..
오징어 회는 이렇게 가늘게 채썰어 주는 곳을 사랑합니다.
아시겠지만 몸통이 두터우면 오징어를 포떠서 썰어주는
그런 곳 입니다 ^^
성대회 입니다..
잡어라서 예전엔 그리 환대를 받지 못하는
그런 횟감이였는데..
요즘은 성대도 자연산이라.. ^^
여름이라는 계절엔 성대 맛도 좋더라구요 ㅎㅎ
취치회 입니다.
쥐처럼 입이 작아서 쥐치라는 이름이 붙어진 어종입니다
실제로 물 밖에서 찍찍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고
하는데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ㅎ
먹이로는 해조류나 갯지렁이도 잘 먹는다고 하는데
해파리를 먹이로 정말 좋아한다고 해서 해파리 퇴치를
위해 방류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그래서 개체수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ㅎ
도다리회 입니다..
새꼬시회의 대명사일 정도로 뼈채 횟감을 먹는 도다리회
식감이 좋지 않아 호불호는 있지만..
카마는 봄이되면 도다리를 찾아 남도쪽의 도다리쑥국을
먹으로 가기도 합니다.
그맛도 기가 막히죠^^
한접시 꽉찬.. 행복한 맛 !!!!
잘차려진 한상을 대접 받습니다 ~
비벼 비벼
비벼 먹는 회도 너무 좋아요 ^^
회를 다 먹어갈때쯤
매운탕을 요청합니다 ~~ 크
강원도 막장이 들어간.. 그리고 조미료가 듬뿍 들어간...
그래서 너무 너무 맛있는..
어릴적 먹었던 그런 매운탕의 진가를 보여주는 듯
카마가 너무 좋아 하는 매운탕 입니다.
막장, 조미료.. 이두가지의 이집만의 특별한 비법? ㅎ
아무튼 밥 한공기 시켜 매운탕의 바닥을 볼때쯤
정말 잘 먹었다는 한마디가 입에서 툭 ! 하고 나옵니다.
입가심으로 맥주도 한잔 합니다.
혼자만 마십니다. 같이 동행한분은 운전을 해야 하기에..
참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원항의 많은 횟집 중
카마가 늘 찾아가는 그곳 !! 화분횟집
사실 회의 맛이 크게 차이는 나지 않겠지만..
나에게는 추억과 어릴적 먹었던 막회 그리고
매운탕의 그맛을 상기시켜 주는 그런 곳 입니다.
그래서 좀 멀 지만 꼭 일년에 4회 이상은 찾아 가는
그런곳 !!
조심스럽게..
카마의 단골 맛집 리스트중 한 곳을 소개 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맛집이 될 수 있는곳은
아니겠지만..
부담없이 막회(자연산)의 행복을 늘 선물해주었던.. 곳
이곳에서 음식을 먹고 나면 카마는 늘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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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임원 너므좋지요^^저흰 30년이넘은 당골집에만 가요^^
넵넵 덕분에 방파제도 알게되어…
조만간 그곳도 소개하려 합니다 ㅎㅎ
화분횟집 곧 인증샷 올리겠습니다 ㅎㅎ
#임원맛집
#화분횟집
잘 다녀가세요 ~~
인증샷 기대 하겠습니다 ㅎ
좋은정보감사합니다~~ㅎㅎ
여누님도 임원항 잘 아실것 같은 느낌 ^^
겨울엔 방어가있다면 여름에 모라하심서 주셨는데 이름이 생각안나요ㅠ일욜 다녀온 인증샷이욤~
달빛님 예전에 무심코 제가 올린글을 잊지 않고 다녀오시구 아무튼 맛난 식도락 이셨길요.. 이런곳 많이 아시면 소개 좀 부탁 드립니다 ㅎㅎ
야채에 콩가루라.. 맛잘알 사장님이시군요~👍👍
콩가루의 고소함을 이길 수 없죠 ㅎㅎ
역시! 드실줄 아시는 분 회는 자연산이죠
넵넵^^ 맛난 자연산 먹고 싶네요 ㅎ
나도 어제 임원항 첫번째집에서고기이름이 어려워서리ㅋㅋ
고늠 한마리 13만원에 회쳐서먹고 왔시염,
임원항 횟집 굿 입니다..
넵넵 신선한 자연산 횟감을 맞이하셨나 봅니다.. 임원항 저두 많이 애정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