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나를 낳은 이유
김미희
엄마는 나를 꼭 낳고 싶었대요
첫째가 태어났는데요
내가 아니더래요
그래서 둘째를 낳았대요
또 내가 아니더래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낳았더니
글쎄, 짜잔! 내가 태어났대요
형들은 아직 몰라요
알면 엄청 슬플 거예요
그래서 나만 알기로 했어요
엄마랑 꼭꼭 약속했어요
-김미희 동시집 『어찌씨가 키득키득』, 뜨인돌어린이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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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동)시 한편
[동시] 엄마가 나를 낳은 이유 / 김미희
이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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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5
23.10.21 13:1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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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막내에게 이런 비밀이 있었군요. 엄마가 막내를 예뻐한 이유가 있었어요! 저는 첫째! ^^
저도 첫짼데! ^-^ 이 시는 볼 때마다 막내가 정말 귀여워요~
ㅋㅋㅋㅋ 너무나 깜찍한 막둥이의 비밀
얼마나 든든 뿌듯할까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