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토게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된 훌 인사드립니다.
MB께서 닌텐도같은 게임기 만들수 없냐고 할때 왜 이게 불가능인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닌텐도DS와 동급의 게임기를 반도체같이 어떻게해서든 만들었다고 가정합시다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서드파티구성은 어떡할까요?
게임기 제작에서는 하드웨어회사(게임업체..현재 SONY, MS, NINTENDO)와 이 게임기의 제작툴을 이용하여 게임을 만들어 게임제작업체(흔히 서드파티라고 합니다..)로 구성되어있습니다..하드웨어회사 거의 혼자 게임을 만드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가 많습니다(이 예로 NEC PC-FX나 반다이 원더스완같은 경우인데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망했지요)..한 사람이 게임을 구매하면
하드웨어사와 소프트웨어사 어느정도 비율로 이익을 분배합니다. 실제 약 30%는 하드웨어제작사가 떼가지요..
먼저, 하드웨어제작회사에서 서드파티가입부터 상당히 제약을 둡니다. 왜냐면 어설픈 게임업체가 만들어 버리면 이미지만 버릴뿐아니라 질 낮은 게임을 우선 가려야 하기때문이지요. 이 규약을 심하게 두는 이유는 아타리쇼크라는 좋은 교훈이 있기때문입니다. 아타리쇼크란 닌텐도가 패미콤만들기 이전에 미국시장을 점유하는 게임업체인 아타리사가 많은 게임을 제작하게 하기위해 업체들을 가리지 않아 성인용 및 질낮은 게임소프트를 양산해 대부분의 게임유저들이 돌아서버려 아타리가 게임기에 손을 뗀 사례입니다..따라서 서드파티관리는 곧 게임기의 생명과 일치되지요..참고로 이건 N64와 PS1사이에서 닌텐도가 스퀘어를 SONY에게 뺏겨 FINAL FANTASY 7을 PS1으로 내놓고 많은 서드파티를 소니에게 뺏겨 N64가 급격히 몰락하게 된 이유일만큼 서드파티를 끌어오는 건 중요한 겁니다. 이거역시 서드파티에 관한 중요한 사건이었지요.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은 과연 국내업체가 이런 서드파티를 관리할만큼 인지도가 높냐는 겁니다..MS같은 경우 XBOX이전에 이런점을 보완하기위해 많은 게임업체를 인수하여 그런 노하우를 빨리 축적시켰습니다.역시 빌 횽의 자본빨은 대단합니다.
그는 닌텐도인수까지 시도하기도 했습니다..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MS가 시스템환경 및 툴 제작업체이기도 하기때문이지요.
즉 WINDOW CE(실제 세가의 드림캐스트는 이 환경을 빌려 만들었습니다)나 VISUAL STUDIO, DIRECT-X등 툴에 대한 노하우는 엄청납니다...따라서 MS의 게임기제작은 생각보다 쉬웠다고 합니다..단지 XBOX360설계상의 레드링이 문제시 되지만...
닌텐도는 말할필요없고 .. 소니는 자신의 미디어그룹과 시장성을 이유로 많은 업체의 유혹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위에 적었듯이 스퀘어같은 거물이 소니에게 와서 많은 업체들도 덩달아 따라 왔습니다..사실 이건 소니가 스퀘어주식을 많이 매수하였기도 하지많요..즉 이들 업체 공통점은 기술외에 엄청난 자본과 자기 고유 시장점유라는 점입니다..국내에선 과연 이런 업체가 있을까요?? 삼성?? 물론 삼성은 대단한 기업입니다..하지만 게임업체로 보면 송사리에 불과합니다..이들에게 다른 유수의 게임업체들이 서드파티로 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삼성이나 LG는 이미 일본게임기(삼성새턴, LG 3DO)를 들여와서 실패를 봤기에 국내와 상성을 잘 알지요.
그리고 국내의 GP(게임파크)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GP는 당시 프로토타입은 엄청 무식한 휴대게임기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그게 1년이상의 과정을 거쳐 GP로 탄생했고 당시 NINTENDO GBA와 대등하게 맞서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특히 뛰어난 스펙과 멀티미디어라는 점을 매력이었지요..하지만 인지도가 너무 없지요..외국전시회에서도 괜찮은 제품이라고 보일뿐..이 회사에 대한 아무런 백그라운드가 없기에 서드파티의 부족에 항상 시달렸지요..그리고 하드웨어자체로는 이익을 내기 어렵지요..결국 소프트웨어를 팔아야 이익이 남지만 서드파티부족하면 결국 게임수에서도 딸리고 질에서 승부한다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돌아서고 말지요..
다음은 유저측에 관해서입니다
동서를 막론하고 사람들은 먼저 게임기나 게임구매시 게임 회사의 인지도로 어느정도 먹어 들어갑니다..그래서 대부분업체는 새로운 게임보다는 후속작에 신경써서 안정적 이익을 얻으려는 이유이지요. MB의 명으로 한국에서 게임기를 발표하여 뛰어난 스펙을 보이더라도 이게 매력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게임은 스펙이 아니라 상호성이 많이 작용되기 때문입니다..이건 닌텐도가 다른게임업체의 뛰어난 그래픽보다는 게임성과 아이들과의 상호성을 많이 고려하여 인기가 높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또한 이 집에서 사면 따라 사는게 게임입니다. 반다이의 다마고치같은 것도 좋은 예지요..사실 반다이는 다마고치를 만들고도 회사는 어려움에 겪어 세가와 합병을 고려하다가 이후 남코와 합병을 하게 되지만요.. 이렇게 사람들에 인식이 뿌리내리게 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게다가 게임기시장은 바로 뚝딱 만들고 이윤을 내는 분야가 아닙니다. 국내에서 과연 그런 시간을 가진 기업과 인지도를 해외에서 얼마나 보여줄까요..
P.S 제가 위의 어느글 은연중에 핵심되는 말을 꺼냈는데 그말로 위의 내용 올킬하는 게 있습니다..자신이 게임개발자입장이라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가장 먼저 언급하시면 핵심을 빨리 캐치할 수 있음을 칭찬하여 자랑게에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일단 먼저 국내 게임 업체들이 비디오 게임에 많이 진출하고 나서 명텐도건 뭐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든든히 받쳐줄 업체들이 있어야 함은 정말 당연한 말이라고 본다. 일단 인지도와 비디오 게임 기술력을 쌓는 게 우선이겠지.... ps: 그런데 스퀘어사를 닌텐도가 소니에게 뺏긴 것은 맞지만, FF7 출시 이후에 직접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세가새턴 쪽이 훨씬 크지 않았나 싶다.
세가새턴은 닌텐도로 가던 소니로 출시되던 어떤경우든 타격이 큽니다..그건 3D가 약하기 때문이지요..최강 2D머신..ff7이 97.1.31에 출시되었는데 이전엔 상대적으로 대등했지만요.둘다 RPG부재도 있었고..그러나 먼 미래인 지금입장에선 새턴의 몰락은 3D성능과 장르부족으로 그 이유를 봅니다.세가가 너무 아케이드에 치중 & 어설픈 이식..지금게임기들은 이런게 문제되지 않을만큼 멀티플랫폼이 확산되었고
서드파티 회사 존나 많아지고 닌텐도 PSP는 줘도 안가질 쿨겜기를 만든다 해도 R4같은 복사칩중소기업 하나 뜨면 우리나라에선 그 중소기업만 벤처대박 터지고 서드파티 회사랑 겜기회사는 서울역에서 손가락 빠는거임..
물 넣는거 이용해본듯한데 R4같은건 닌텐도가 이런 대응이 약한거고(워낙 수익이 장난아니니) 일본이나 미국은 소프트가격이 낮아서 그저그럼..중국넘들이 그런거지만 뭐 정품유저가 훨씬 많고 개네들도 목숨걸고 하는짓이니(국내서 수입에서만 그쳐서 그러지 국내개발하면 바로 쇠고랑&손해배상땜에 만들가능성 매우희박)..PSP는 메모리스틱파는거에 신경써서 그거 없애고 내장메모리 512하고 UMD로만 했어도 지금보다 이득은 배가 되겠지요. ..불법복제땜에 겜기 못만들면 아예 시장 못뛰어들지요
ㅇㅇ 그래서 못뛰어드는 이유도 큼 패키지 게임 시장만 봐도 'ㅅ'
일단 만든다 해도 우리나라 유저들이 과연 그 게임을 살까요? 아닐걸요.. 요즘 음반시장, 만화시장 죽은것처럼 게임시장도 완전 죽었다는데.. 일단 유저의 인식을 바꾸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시장은 음반,만화하고는 비교가 안될만큼 큰 시장입니다..그리고 범 글로벌 경향이 있지요..과거처럼 우리나라유저만 산다고 생각하면 첨부터 바보지요..게다가 게임은 휴대폰,패키지(cd,DVD등으로 나오는 게임),온라인,휴대용(nds,psp등) 같은 게임만으로도 멀티제작이(멀티컨텐츠의미로서가 아님) 용이하다는 점에서 다른 분야와는 차별됩니다. 예로 삼국무쌍이나 피파같은 거는 한가지 게임갖고 멀티플랫폼+멀티제작(거의 우려먹기지요),.단지 국내기업만으로 제가 적은것처럼 불가에 가깝고 차라리 ODM이라도 도전해보는게 오히려 효율적이지요.
ㅇㅇ 외국시장도 있었군요!!! 하긴 외국시장>>>>>>>>>>>>>>국내시장이니.. 외국시장만 잘 잡아도 성공할 것 같긴 같습니다. 그런데 무지하게 어려울 것 같군요ㅜㅡ;;
닌텐도 DS와 위가 소비자의 심리를 잘 파악한건 사실인듯. PS3나 엑박은 게임에 어느정도 관심있지 않는 이상 하긴 좀 부담스럽거든. 반면에 닌텐도 DS와 위는 연령대나 남녀 구분없이 누구나 부담없이 할 수 있는게 정말 큰 장점인거 같아. 나같은 경우는 MD, SFC, 새턴, PS1,2, 드캐후 엑박까지 하다가 게임 할 시간이나 금전적으로 여유도 없어지고 흥미도 잃어버려서 걍 위로 바꿔버렸는데 가끔 하다보면 삶의 활력소가 되더라.ㅋㅋㅋ 가끔 리모컨 놓쳐서 박살나는 경우 빼놓곤 돈 들어갈경우도 적지. 머 어차피 국내 회사가 게임시장 들어가기에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 MS역시 수많은 새행착오를 겪은 후에 성공한거니깐.
MS의 XBOX는 일본에서 대실패일뿐..실제 미국과 유럽에서는 비교적 좋은 호평이었습니다..단지 너무 서양틱한 게임위주라 국내나 일본유저에겐 인기가 별로 없죠.게다가 MS는 손해를 많이 보고 XBOX의 상품수명을 단축시켜라도 차세대기(XBOX360)를 빨리 놓아 미리 선점하려는데 혈안이 된거죠..그래서 XBOX360의 결함(GPU문제,레드링)하고 용량의 약점(블루레이 27GB에 비하여 작은 DVD-DL(8.5GB))등이 있었죠..그외 HD-DVD에 쓸데없는 환심&돌변, 지금도 MS는 헛짓을 조금씩 하고 있죠.하지만 XBOX에서 게임기 네트워크를 통한 구매나 부가서비스등의 다양한 시도는 후에 PSN등 거의 차세대기에선 기본이 되는데 이바지했죠..
ㅋㅋㅋ 그런 게임계의 역사는 나도 알어~~ 나도 한때는 오타쿠였거든... 어느 순간 회의가 들어서 확 뒤집어 버렸지.ㅎㅎㅎ 개인적으로는 세가팬이였는데 지금은 완전 병신되어서 안습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