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선 12월26일. 크리스마스 다음날은 'Boxing Day'라는 공식적인 국가 공휴일이 있습니다.
자~~ 그럼 'Boxing day'가 어떤 날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원래 영국, 호주 등에서 12월 26일을 Boxing day라고 하였는데 이 의미는 크리스마스 다음날 귀족들이 하인들이나 우체부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박스에 싸 주던 날이었습니다. 이는 귀족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동안에 하인들과 같은 저 계급층은 이들을 뒷바라지 하느라 크리스마스도 제대로 보내지 못하게 되었는데 이들을 위해 집의 선물들을 Box에 싸서 이들에게 주었다는 뜻에서 이름을 이렇게 짖게 되었는데 현재는 구호 단체들에게 이를 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도 물론 이를 길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들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때 판매 되어야 할 물건들을 못 판경우 이를 내년 까지 보관하려면 창고의 물류 저장비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 줄이기 위해 크리스마스때 팔아야 할 제품등을 크리스마스 다음날 30-75% 정도까지 싸게 판매합니다.
여기에는 가전제품, 가구등 다양한 상품들이 모두 해당이 됩니다.
장관을 이루는 것은 Boxing day 첫날에 각종 가게를 방문하면 새벽부터 이러한 제품들을 싸게 사려는 사람들로 줄을 서있는 풍경입니다. 거의 전쟁터와 다름없을 정도이며 입장만 1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여기 사람들은 평소에 사고 싶은 물건들 리스트 적어 놓고 눈도장 찍었다가 크리스 마스가 땡 하고 지나면 우르르 쇼핑하러 간답니다. *^^*

첫댓글 그렇게 깊은 뜻이^^. 어제 쇼핑 갔다가 사람들에 치여서 피곤해 죽는 줄 알았어요~
후.. 살것도 없더군요
글고 구찌매장이 청룡열차 된줄알았네요ㅡㅡ 오후 3시 넘어도 줄이;; 글고 보통 30% 세일하더라구요 
모든 쇼핑몰이 오픈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전 어제 본다이 정션에 있는 쇼핑몰에 갔었는데 모든 샵들이 닫혀있더군요 ㅡㅡ;;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말을 종합해보니 씨티에만 오픈하는것 같았어요.
Boxing day에 쇼핑센터들은 시티의 쇼핑센터들만 오픈을 한답니다. 26일 당일에 가면 인간들땜에 치여죽고 27일부터 갈려면 사이즈가 없고....전 27일 돌았는데 벌써 물건들이 없더군요...세일은 1월말까지는 쭈욱 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