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안되나봐요.
슬프게도 난 안되나봐요.
두고볼게요. 행복한지....
“야이년아!”
“뭐이새꺄!”
“같이좀가~ 힘들어~”
“아니, 사내새끼가 빌빌거려!”
“그래도 힘든건힘든거야!
4바퀴를 쉬지 않고 뛰는애가 어딨냐!”
“너가못달리는거야”
“그래도 힘들어!”
운동한번 더럽게 못하는 남자애.
윤태승! 단짝친구입니다.
내 하나뿐인 소꿉친구겸 단짝친구.
유치원때부터 친했던 우리.
우리 때문에 부모님들까지 친해진사이.
하지만 그오랜세월동안 우린 서로 사랑해본적 없어요!
사랑했다면 이성으로 사랑한게 아니죠!
우린 옛날부터 영화도 같이보고 같이 놀러도다녔어요.
저하고 태승이는 둘다 이쁘고 멋있습니다.
검도,태권도,합기도 옛날부터 다녀서인지 싸움도 잘해요.
윤태승은 체력이좀 딸린게 문제지만....큭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윤태승이 너무좋아진다.
..... 이것이 사랑의 첫단계일까..
-태승아~ 나심심해~~~ 같이놀자!-
-또 어디서 놀라고?-
-음... 어디가좋을까? 공원갈래?-
-그래. 이따가 6시에 만나자-
이젠 태승이가 친구로 보이지않는다.
친구가아닌 이성으로보인다.
같이있고싶다.
같이있고싶어서 미치겠다.
오래된 친구여서인지 만나는 것은 누워서 떡먹기보다 더쉬웠다.
예전에는 그냥 츄리닝차림에 반묶음으로 하고 대충 나가서 놀았지만..
지금은 그게아니다.
치마도 입어보고 윗도리는 많이파인옷도 입어보고 머리도 꼬아보고 화장도해보고.
이렇게 꾸며본적은 처음인거같다.
지금 4시인데..
오늘은 꼭 태승이한테 고백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었다.
목욕하고 화장하고 머리 웨이브도하고 치마도입고 많이 파인옷을 다 입었을땐.
5시45분이였다!
공원으로 갔을때 먼저 나와서있는 태승이.
매너한번 끝내준다!
“태승아~~~~”
“응. 왔네”
“으히히! 태승아 우리..”
“저 하연아. 나 여자친구생겼다.”
“뭐..?”
“아하하.. 옛날부터 좋아하던애였는데 오늘 고백하드라.”
“아.... 축하해!”
“그래서말인데...나 오늘 여자친구랑 만나야될거같아서..”
“아... 그..그래! 어서가!! 난 괜찮아..”
“그리고또.. 우리 이제 우리둘만 만나서 노는일 없었으면해.”
“..... 응... 그래! 진...진짜그러면 너..
여자친구 지.. 질.질투하겠네! 나먼저... 갈게!!~~ 데이트 열심히해!”
후 ...... 바보같은놈.
내마음 아무것도모르는 바보같은놈...
그런데 이바보야....
웃어야지....
왜 슬픈표정지으면서 여자친구 생겼다그래.
그럼 내마음이 아파지잖아..
저멀리서 뭐라고 말하는너...
이제 너말 듣기싫다.
잊을수 없을까봐..
그래도 내 첫사랑인데....
우린 영원히 친구로밖에는 지낼수 없는거구나..
내가왜.... 널사랑했을까..
우린 친구밖에는 안되는데..
그걸 알고있는내가 왜 널 사랑해버렸을까...
내 첫사랑은 왜이렇게 안이뤄지지?
힘들다.
죽도록힘들다.
눈물나서 미치겠다.
능력좋다! 윤태승!
어떻게 내마음을 한번에아프게 해버리니....
어떻게 한번에 널 잊게만드니...
너 그거 어려운거알잖아.
아.... 넌 내마음 모르지.
뒤에서 중얼거리는 너 목소리 듣고싶은데.
뭐라하는지 아무것도 안들리고.
지금 너무힘들어서인지 어지럽구나.
내가..... 너정말 사랑하는데.....
나... 너정말 아꼈는데....
딴여자한테 홀딱 가버리니까 섭섭하다.
웃을게! 안힘들게 웃을게!
울더라도 웃으면서울게.
지금도 투명한 방울하나가 차가운 내볼을 따뜻하게 해주네~.......
오늘..... 정말 최악의날인거같다.
지금 너따라가서 그여자 때리면서 헤어지라고 하고싶은데..
나는 못난년이니까....
나보다 우리 태승이 여친이 더 좋겠지.
행복하게 해준다면 난 OK이니까!
태승아.......
윤태승....
내 첫사랑아!
행복해라. 나의 단짝친구여.......
첫댓글 아 태승이랑 하연이랑잘됐으면좋았을텐데 ㅜㅜㅜㅜㅜㅜ
아하하....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ㅠ.ㅠ
번외 써줄 수 있어주세요??
네! 써드릴게요 ~ 읽어줘서 감사해요~
번외기대할께요~
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당+_+!
흠슬프네염 ㅠ.ㅠ 으악 ~다음에또기대해보겟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슬퍼요오 ㅠ_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