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범회장님의 카톡에서]
" 중용(中庸) "
덜 익은 알곡을 다 걸러내면
먹을 것이 남지 않고,
미운 사람을 다 걸러내면
쓸 사람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욕을 많이 하다 보면
욕에 둔감해지고,
매를 많이 휘두르다 보면
상대방의 아픔에
둔감해지기 마련입니다.
소중한 나의 것이
남에겐 하찮을 수도 있고,
소중한 남의 것이
나에겐 하찮을 수도 있습니다.
남 비판하는 자가
저 비판받는 줄은 모르고,
남 비난하는 자가
저 비난받는 줄은 모릅니다.
타인을 잴 때는
성인군자의 도덕적 잣대를 쓰고,
자신을 잴 때는
흉악범의 잣대를 쓰면서
비난과 비판을
합리화하고는 합니다.
매사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처세하며 사는 것이 삶의
'중용지도(中庸之道)' 입니다.
그래서 선조들이
'과유불급(過猶不及)'을
그렇게 강조하셨나 봅니다.
‘중용’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황희 정승입니다.
안방에 들어가면 아내 말이 맞다 하고,
마당에 가면 머슴 말이 맞다 하고,
부엌에 가면 계집종의 말이 맞다 하고,
사랑에선 아들 말이 맞다고 하면서
누구하고도 적을 만들지 않은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중용'은 쓰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삶의 지혜가 될 수도 있고,
줏대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중용'이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삶의 중용지도'를
지혜롭게 잘 활용하면
처세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용'을 잘 지키며 사는 일
평생의 삶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자랑하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말자"고
하는 것입니다.
모두 서로서로 사랑합시다.
이 나이에 만날 친구들 있다는
것만해도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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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시계만을 만들어 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일생에 마지막 작업으로
온 정성을 기울여 시계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완성된 시계를 아들에게 주었습니다.
아들이 시계를 받아보니 이상스러운 것이 있었습니다.
초침은 금으로,
분침은 은으로,
시침은 구리로 되어 있었습니다.
아들이 아버지께 물었습니다.
“아버지, 초침보다 시침이 금으로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아버지의 대답이 아들을 감동케 하였습니다.
“초침이 없는 시간이 어디에 있겠느냐?
작은 것이 바로 되어 있어야 큰 것이 바로 가지 않겠느냐?
초침의 길이야말로 황금의 길이란다.”
아버지는 아들의 손목에 시계를 걸어주면서 말했습니다.
“1초 1초를 아껴 살아라.
1초가 세상을 변화시킨단다.”
우리는 작은 것을 소홀하게,
작은 것은 아무렇게나 해도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시계를 만드는 아버지의 말처럼 작은 것이 없는 큰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10층 건물을 짓는데 벽돌 하나도 소중한 역할을 하며
벼 한 포기가 식량의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人生은 짧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 이 순간들이 우리의 인생이 됩니다.
어찌 한 순간 한 순간을 헛되이 보낼 수 있겠습니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라는 말이 있습니다.
1초 1초를 소중히 천금같이 생각하고 살아 가십시요.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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