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군에서 수송기 탑승체험 시켜주는거 뽑혀서 오늘 수송기타러갔습니다.
청주에있는 제 17전투비행단으로..
가니깐 KBS 뉴스가 와있드라구요,
대충 오늘 탑승한기체인 C-130기에 대해 설명을 들은후,전 탑승했습니다.(인원은 저 포함 중딩20명 고딩5명 초딩 55명 대략)
우리 고등학교에선 저 혼자뿐이라 전 완전 찐따가됐습니다.
어쨋든 C-130기에 탑승하고 좌석에 앉은후 안전벨트 맸습니다.
좌석이 지하철처럼 되어있더군요.
비행기를 타게되면 역시 밖을 보는맛이 있는데,이 비행기는 창문이 10cm정도 되는 원형창문이
양옆으로 총합 10개정도밖에 없었고,위치또한 되게높아서 앉아서 안전벨트차고있는 전 밖은 볼수없었습니다.
비행기가 급격한 기동을 하게되면 중력을 더 많이 받게되는 사실을 아시나요?
둔한수송기가 갑자기 재밌게 해준답시고 급선회를 했습니다.
처음엔 되게 재밌었습니다 ㅋㅋ
그리고,뭔가 평소와는 다른 이상한느낌이들면서
몸무게가 확 늘어났단 느낌이 들면서 팔을 올려보았으나,팔이 잘 안올라갑니다.되게 신기했어요
그리고 이때부터 초딩들은 토를하기 시작합니다.
전 원래 비행기를 자주 조종해왔고,워낙 몸이 튼튼하기에 전 끄떡 없었지만,
계속되는 급격한기동에 저도 속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밖은 안보여서 그냥 40분정도 동안 계속 자리에 정좌로 앉아서 벽만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청주국제공항 쪽에서 이륙하여 대전으로 온후 속리산과 천안을 돌고 다시 청주로 돌아갔습니다.
수송기에서 내리니깐 바로 앞쪽으로 F-4팬텀전투기가 이륙을 하더라구요.
막 하늘에 전투기 날아다니는거 보면 소리 되게크죠?
직접가서 전투기소리 가까이서 들어보니까 날아다닐때보다 100배는 더큰듯합니다.
진심 땅이 울려요 막 땅이 ㄷㄷㄷㄷㄷㄷㄷㄷㄷ하고 울림.
그리고 방금 KBS 9시 뉴스 봤는데 저 뒷모습 찍힘 ㄳ.
그리고 오면서 기념으로 샤프받았는데 샤프에 "대한민국공군" 이라고 써있네요.
여러분,제주도나 해외로 나가는 여객기 타시면 기체가 무지 떨리죠?
특히 제주도가는거
그비행기가 편한겁니다 군용기 흔들리진 않는데 소음 장난아니고,속 메스꺼워요 ㅋ
그럼 이만...그냥 심심해서 올려본 저의 잊지못할 추억임...
어쨋든 재밌었습니다..
첫댓글 재밌었겠네요 ㅠㅠ
좋은 경험하셨군요. 하지만 공군에 오시면 관심이 뚝 떨어질겁니다(..)
와 부럽네요;; 제가 탄다면 속이 멀쩡할 거 같진 않지만 그래도 한번쯤 해보고픈 경험입니다 ㅠㅠ
솔직히..민간인이 군용기 탑승해볼수 있는기회는 정말 드물죠...
와우.....
다니시는 고등학교가 항공관련된 학교신가봐요. 비행기를 자주 조종해보셨다는 말을 하시는 것을 보니.
그냥 인문고인데...제가 노력해서 면허증좀 따봤죠
오 ㅋㅋ...
오 부럽다 ㅋㅋㅋㅋㅋ
저는 전역할때 수송기타고 가려고 하는중. 공군오면 시간 맞을때마다 탈수있을겁니다.
전 원래 비행기를 자주 조종해왔고,워낙 몸이 튼튼하기에<===고딩이 평소에 비행기를 자주조종해요? ㄷㄷ 어떤 집안이길래...
음.. 저랑 바로 옆 동네 오셨내요 ㅋㅋㅋ 전 그옆에 kf -16정비사인데 옆에 그 팬텀 옆에 있는걸 보셨군요 ㅋㅋ 방갑내요 알지도 못하게 바로 옆에 지나갔다니 ㅋㅋ 불과 한 200 m 만 걸어가면 볼수 있는 곳인데^^ 지금은 전 공군 병 으로 있죠 ㅋㅋ 님이 오신곳은 좀 드문곳이죠 대한민국에 전투기 3마리 같이 운영하는데가 별로 없죠 십육 파이브 팬텀 이렇게 3개 볼수있는곳이 ^^ 그래서 제가 여기서 군복무 하는동안 꾀나 나름 자부심이 크죠 ^^ 일도 힘들게 하고있구요 ㅋㅋ
혹시 공감에 뜬 3훈비?
3훈비가 아니라 17비 안에있는 29전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