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보낸 책이 잘 도착했는지 궁금해 이정일 원장님에게 전화해 보자고 제안했다.
번번이 이민철 씨는 때를 기다리는 듯했다.
평가서가 도착할 때가 되어 가니 더 미룰 수 없어 직원이라도 연락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바빠서 안 돼. 실례야. 내가 전화할게.”
탐탁지 않은 듯하지만, 드디어 이민철 씨가 전화를 건다.
바쁠 거라며 연락하지 않을 때 깊은 속내는 알지 못했는데 실례가 될까 연락하지 않으신 거였다.
깊이 헤아리지 못한 것 같다.
신호만 몇 번 가길래 다음에 걸까 싶었는데, 원장님이 이민철 씨와 인사를 나눈다.
이민철 씨가 이내 직원에게 전화를 넘긴다.
책이 잘 도착했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원장님에게 머지않을 때 찾아뵙고 싶다고 했다.
물론 이민철 씨가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때가 있겠지만….
“보통 기일에 오셨어요. 시간 맞춰 와도 되고요.”
“네, 원장님, 고맙습니다. 이민철 씨와 의논해 보고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일찌감치 올해는 진해에 가지 않고 내년쯤 가겠다고 했던 이민철 씨다.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올해 가지 않더라도 또 연락드릴 구실 있을 때 소식 전하게 도와야겠다.
2026년 5월 8일 금요일, 서무결
한 해 잘 지원하고 잘 기록하고, 그 기록이 이렇게 또 귀히 쓰이니 감사합니다. 이정일 원장님, 초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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