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위는 음식이 곧바로 들어가 소화가 이뤄지는 장기인 만큼, 그 건강상태는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짠 음식, 탄 음식은 위를 암에 취약한 상태로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이런 음식을 많이 먹어서 위가 약한 상태가 되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가을에 많이 나는 감은 비타민C, 비타민A,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하지만 위 건강이 약한 사람이라면 조심하는 게 좋다. 서울성모병원 외과 송교영 교수는 지난해 헬스조선 건강똑똑 라이브에 출연해 "감을 먹으면 위·장 속에 끈적한 성분이 쌓여 안 좋다는 연구가 있다"며 "꼭 위암이 아니더라도 위 기능이 안 좋은 사람은 감, 곶감 등을 먹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한 바 있다.
위암이 이미 생겨 수술을 받은 이후에도 음식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거나 빨리 먹으면 안 된다. 여러 문제가 생기는데, 대표적인 것이 덤핑증후군이다. 음식물을 빨리 먹거나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일시적인 저혈당 증상이 발생한다. 환자는 식사 후에 나른하고 힘이 빠지며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심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의식이 흐려질 수도 있다. 이때 구역질이나 설사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소장으로부터 역류가 일어나 위염이나 식도염이 올 수도 있는데 이러한 역류 증상도 수술 후에 매우 흔하다.
수술 후 복통을 겪기도 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장폐색증이다. 위암 수술을 하면 그 영향으로 장과 장 사이, 장과 복벽 사이에 유착이 생기고 이것이 장폐색 증상을 유발한다. 주기적인 통증, 쥐어짜는 듯한 아픔을 느끼고 심하면 복부팽만, 구토 등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위암 수술 환자는 절대 과식하면 안 되고, 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을 줄여야 한다. 만약 위암에 걸렸더라도 초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짠 음식, 탄 음식, 훈제 음식 등을 줄이고, 반대로 위암 예방 효과가 있는 신선한 과일, 우유 등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위염과 동반된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있다면 반드시 제균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도 중요하다. 우리나라 국가암 검진에서는 40세부터 매 2년마다 내시경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만약 만성위축성위염, 선종 등의 전구 병변이 있다면 그보다 더 자주, 매년 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행복 가득한
아름다운 날이 되세요
감 참고해서 먹도록 해야 하겠네요
건강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