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5년 6월 23일 메르스 확산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했으나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부족하다. 국내 최고 기업의 총수이자 부자로서 언급해야할 피해를 끼친데 대한 보상이 빠졌다.
“특히 메르스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족분들, 아직 치료 중이신 환자분들, 예기치 않은 격리조치로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죄송하다. 환자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 드리겠다”
사망자와 격리자에 대한 피해 보상에 대한 언급은 없고 단지 환자에 대해 치료를 해 주겠다는 것이 피해보상의 전부로 들린다. 삼성이 이재용부회장이 먹고살기 힘들다면 몰라도 최고 부자인 기업과 총수로서 피해보상을 사과만으로 회피한다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이해가 안 간다. 당연히 사망자, 환자, 격리자도 피해보상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국민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쇄신책은 있으나 피해보상에 대한 언급은 없다.
단지 국민으로서 피해보상을 느낄 소지가 있는 말은 “감염질환에 대처하기 위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가 있는데 국민을 위한 보상보다 삼성을 위한 투자같이 들린다. 당연히 이재용 부회장의 말대로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받은’ 대부분의 국민도 피해보상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부자가 피해를 끼친 사람에게 기분 좋게 보상하는 방법은 그 많이 가진 돈을 조금 풀어 주는 것이다. 천억원만 풀어도 사망자유가족, 환자, 격리자에게 피해정도에 따라 넉넉히 보상할 수 있어 각자 목돈이 되어 만족할 것이다. 하지만 국민에 대한 보상은 1조원을 풀어도 대부분 국민에게 푼돈도 안 되어 각자 만족하기 어려운 문제가있다. 5천만명에 1조원을 풀면 한 사람당 2천원씩 받는데 국민이 만족해할 것인가?
나는 출연연구원에 근무할 때부터 에이즈, 조류독감,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등 바이러스 질환을 예방 및 치료하는 기술을 20여년간 개인적으로 연구해 왔고 실용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기술을 창안해 놓고 개발하게 해달라고 사정하다 출연연구소에서 쫒겨나기도 했다. 2009년 신종플루 때에도 획기적으로 예방치료하는 기술(약)을 마련해 놓고 관련기관에 개발자금(동물시험, 인체시험)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구하지 못해 나 스스로에게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인체실험을 직접 했다.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한 후에 나와 내 주변에 인체실험을 수년간 해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
( 참고 카페: http://cafe.daum.net/flu21 )
실용화를 위해 주변 아는 사람의 소개로 세계적인 제약사 머크사에 접촉해 보니 동물시험을 거쳐야 하며, 내가 직접 투자유치를 해서 동물시험비를 마련해 동물시험을 한 결과를 요구하였다.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도 독감 초기증상인 나와 주변 가족에게 직접 사용한 바 예방치료효과와 메르스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탁월하였다. 실용화하여 널리 사용하게 하려해도 공식적인 동물시험,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는데 문제는 수십억원이 될지 모를 비용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20년간 연구와 노력한 국민으로서 천억원만 풀어도 국민이 만족해할 한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삼성은 국민에 대한 피해보상금으로 천억원만 내 놓고 이 돈으로 피나는 노력으로 개발하였으나 자금이 없어 실용화를 못 시키는 국내 개발자들의 조류독감,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등을 획기적으로 예방치료하는 신기술들을 모아 실용화시키기를 제안한다.
이 방안이 삼성 뿐 만아니라 개발자 및 국민 모두 이번 ‘메르스’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길이라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