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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 멋대로 바꾸는 휴대전화 얼굴, 런처앱 경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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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6-28 | 국가 | 중국 | 작성자 | 장지호(광저우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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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바꾸는 휴대전화 얼굴, 런처앱 경쟁 - 휴대전화라는 집을 런처로 인테리어 - - 끊임없이 주목받는 런처앱시장, 이제는 무한경쟁 -
□ 휴대전화의 얼굴, 런처앱이란?
○ 휴대전화의 인테리어 - 런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을 해제하면 보이는 첫 화면 - 집에서 분위기를 화사하게 하기 위해 벽지, 커튼, 가구까지 밝은색으로 바꾸듯 런처도 휴대전화 화면을 바꿔주는 역할을 함. - 배경화면과 아이콘 등의 디자인적인 측면과 사용하는 앱·위젯 등의 기술적인 사용성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해 꾸밀 수 있고 앱과 위젯을 구동시키는 역할
○ 런처앱=단순어플? NO! - 예전에는 다수의 앱을 통해서 자사 프로그램 홍보했지만, 다수의 앱이 등장하면서 상대적인 파급력 저하됨. 이에 따라 컴퓨터의 바탕화면에 해당하는 런처를 잡기 위한 전쟁 시작 - 런처는 단순한 꾸미기 앱이 아니라 런처 설치 시 기업에서 사용자 환경을 장악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장점이 있음. - 사용자들이 실제로 자주 활용하는 앱과 위젯을 홈 화면에 배치,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을 입히는 특성 때문에 단순하게 앱에서는 파악할 수 없는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런처를 통해 이해할 수 있음. - 회사 측에서는 추후 개발될 새로운 서비스 및 앱도 런처를 통해서 손쉽게 홍보 가능한 점 또한 큰 매력으로 작용
□ 누가? 왜? 런처시장에 주목하는가?
○ 스마트폰의 고사양화에 따른 관심도 증가 - 초기 스마트폰은 CPU 메모리 부족으로 다수의 앱 다운로드 시 에러 및 장애 발생 - 현재 스마트폰 CPU는 초기 스마트폰 대비 10배 증가함. CPU 1.6GH 수준 - 고사양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휴대전화 꾸미기에 대한 관심도 증가 - 20~30대층을 중심으로 각자의 독특한 개성과 나만의 고유한 테마를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함.
○ 안드로이드의 변화 - 안드로이드와 iOS의 가장 큰 차이점은 UI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롭다는 것인데, 런처가 그 핵심역할을 하고 있음. - 안드로이드 OS가 제공하는 높은 자율도는 가장 큰 장점이자 동시에 어렵다는 단점으로 작용했음. 최근 들어 버즈런처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커스텀런처가 대중적으로 활성되면서 사용자들이 좀 더 쉽게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고 홈스크린을 최적화할 기회를 제공함.
○ 스마트폰 첫 화면을 잡아라 - 최근 여러 기업 사이에서 모바일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첫 화면을 잡아야 한다는 공식이 자리 잡기 시작했음. 국내에서는 이에 앞다퉈 다음, 네이버, 카카오 등의 국내 선두기업이 특색 있는 런처앱을 출시함. - 글로벌 SNS기업인 페이스북도 페이스북 홈을 출시하며,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음. - Firefox를 만든 모질라 재단에서 'Everything.me' 런처를 출시함.
□ 중국의 런처앱시장
○ 런처에 대한 이해·분석 빨라 - 중국은 안드로이드 시장에서의 핵심이 하드웨어가 아닌 런처와 앱스토어라는 점을 잘 파악함. - 전 구글 차이나 대표가 세운 회사인 Innovation Works, Baidu 및 중국의 대형 포탈사이트 업체가 뛰어들어 구글 본사가 없는 시장을 전략적으로 잘 장악하고 중국만의 생태계를 구축함. - 중국은 한국보다 한발 앞서 Go Launcher를 Android OS 초기 때부터 제작해서 1억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함.
○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중국기업 - 중국은 Android 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제작하는 수많은 제조사들이 있음. 대기업들도 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발 벗고 런처를 제작, 자사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추가로 앱스토어에도 배포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예: 바이두 런처, 360런처, 고런처, Next Launcher 3D) - 중국의 유명 앱스토어인 완도우지아의 초기 전략은 삼성 같은 Big Player들 이외에 브랜딩이 확고하지 않은 스마트폰 제조사에 Tapas라는 런처를 무료로 배포하는 대신 완도우지아 앱스토어를 탑재하는 전략으로 이용자 수를 늘림. - Wandoujia, Tapas Launcher, AppChina 모두 Innovation Works 회사에서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키운 회사로 Innovation Works는 李开复(리카이푸, 전 구글 차이나 대표)가 설립한 회사임. - 대만 HTC 사는 페이스북과 협약을 맺어 외국에서 판매하는 HTC 스마트폰에 페이스북홈을 탑재하는 전략적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음.
자료원: 바이두(百度)
○ 판도가 바뀌는 중국 런처시장 - 독점적인 우위를 차지하던 기존 업계 1위인 고런처가 다수 테마의 유료화 및 불필요한 앱의 증가 등으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늘어남. - 중국 앱스토어는 다수의 플레이어가 있고, 대기업이 자사 서비스를 밀어넣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어서 중국 이외에 글로벌하게 확장된 런처는 Go런처가 유일함. - 런처시장 가치 상승에 따른 경쟁사들의 증가 및 업체 간 각자의 독특한 아이디어 개발, 사용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등 기존의 시장 판도가 바뀌는 추세
□ 기존의 런처를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중국진출 노려야
○ 식상한 런처는 그만! 새로운 개념의 런처로 승부 - ‘버즈런처’는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테마를 다시 올려서 다른 사용자들에게 공유가 가능한 SNS기능과 홈스크린 공유라는 기존 업체와는 다른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용,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음. - 기존 단순히 꾸미기에 한정됐던 중국 런처의 기능을 뛰어넘어 국가별로 사용자들이 직접 앱과 위젯을 추천하는 큐레이팅 기능과 소셜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안드로이드 OS의 가장 큰 허들이었던 꾸미기가 어렵다는 문제를 더 쉽고 편리하게 풀어냄. - 런처 개발사에서 테마를 제작해서 사용자에게 배포하는 이전 시장구조에서 벗어나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하고 글로벌 유저와 공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해 사용자들에 의한 사용자들에게 끊임없는 콘텐츠 제공 가능
□ 시사점
○ 거대한 중국시장,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절실 - 실제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런처에 대해 모르는 사용자 수가 많음. - 화면을 누르면 실행되는 앱이기에 누구나 쓰는 앱이지만, 많은 사용자는 제조사가 폰을 출시할 때 깔아준 '기본 런처'를 쓰고 있으므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함. - 중국 내 휴대전화 제조업체와도 적극적인 교류 및 협력 필요(예: HTC-Facebook) - 중국은 최대의 안드로이드 시장점유율과 보급률을 갖고 있으며, 추후 무한한 시장 가능성이 있음. - 2013년 1분기 중국 내 안드로이드시장은 50% 넘어섬. 향후 거대한 시장이 될 것
2013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OS 점유율 자료원: Kantar Worldpanel ComTech
○ 유행 변화에 민감한 중국 시장 면밀히 분석 필요 -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연예인과 동물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유행에 민감한 중국인의 반응을 잘 살필 필요가 있음. (예: 홍콩의 러버 덕키) - 한류 열풍 적극 이용, 한류스타가 사용하는 런처앱 또는 한류스타를 주제로 한 테마도 도움이 될 수 있음. - 버즈런처를 출시한 국내 벤처기업, 버즈피아는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홈스크린 디자인 콘테스트'개최, 런처를 꾸미는 사용자에의 관심을 유도, 자연스럽게 이용자 수를 늘리는 일석이조 전략을 사용
○ 중국만의 앱스토어시장에 대한 준비대책 필요 - 중국은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많은 3rdParty 앱스토어가 존재 - 지난달 아마존 앱스토어가 중국에 진출함. 완도우지아, 바이두 앱스토어 등이 중국 내에서 이용자가 많은 앱스토어로 평가됨. - 구글 플레이 시장과는 별도의 마켓 분기가 필요하고, 언어와 서비스 전략을 중국 현지에 맞춰 새롭게 구축해야 하므로 국내 앱 개발업체들이 진출하기에 매우 까다로운 실정임. - 또한, 중국의 많은 앱스토어에서는 구글 플레이에 올려진 한국 애플리케이션의 APK파일을 본사의 동의없이 임의로 추출해 직접 중국 앱스토어에서 게재하는 경우가 발생, 한국 개발업체가 현지전략을 구축하지 못한 채 중국 앱스토어에 무단으로 등장 - 무단으로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은 버전의 최신화 및 유료 결제 부분 등에서 관리가 되지 않고 있어 정식진출 전 오히려 중국 사용자들로부터의 불만도가 높아지는 애로사항 발생
자료원: 바이두, 시나닷컴(新浪), Kantar Worldpanel ComTech, 코트라 광저우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