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노란 어리연이 천내천을 뒤 덮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초록과 샛노랑의 조화를 이룬 어리연꽃이 한 폭의 그림으로 태왕아파트 주변을 아름답게 수 놓았네요. 휴일 아침.. 카메라를 든 진사님들의 행렬이 없는걸 보니 아직 소문은 나지 않았나 봅니다. 달블 기자님들과 함께 한 발 앞서 취재가는 이곳은..?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태왕아파트 앞 한전 남대구 건물이 있는 천내천입니다. 좋은 사진 하나 건지기 위해 노력하시는 달블기 최광철 회장님.. 일찌감치 나오셔서 잡초 정리를 해주시니 이렇게 이쁜 반영이 나왔습니다. 솔선수범하시는 모습.. 굿~~~~!!!!!! 마침 천내천 청소하러 나오신분을 대신하여 물속의 쓰레기까지 주워내시는 회장님 덕분에 깨끗하게 정리.. 어리연꽃이 더욱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이꽃 저 꽃 사이를 분주히 날아 다니는 꿀벌에다 연잎을 맘대로 타고 다니는 소금쟁이까지 물 속의 아침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군요. 천내천의 모습을 사각 프레임에 담느라 조용한 아침나절.. 셔트소리만 요란 하네요. 줌으로 당겨보니 보송 보송한 솜털이 너무 귀엽고 앙징스럽네요. 이것이 샛노란 어리연꽃이랍니다. 너~무 이쁘죠. 오랫만에 보는 왕 잠자리.. 가까이 다가갔지만 영~ 날아갈 생각을 않네요. 잠자리는 아직도 수면중..? 샛노랑.. 제가 젤 좋아하는 색이죠. 초딩시절 이 꽃색의 머리띠가 너무 맘에 들어 틈틈히 모은 잡비로 거금주고 샀다는 사실..!!!! 그 행복감에 젖은 오늘.. 하루가 너무 즐겁네요. 샛노란 어리연꽃이 장관을 이루니 아파트 인물까지 확~~~~ 달라졌습니다. 지난 겨울까지도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룬 썰매장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이쁜 꽃치장을 했는지.. 군락을 이룬 어리연꽃은 생태계의 대 변신.. 환경이 좋으면 번식력 또한 왕성하다는데.. 천내천이 점~점 생태천으로 바뀌고 있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달블의 최광철 회장님과 알퐁소님.. 두 분의 존경을 받고 계시는 작가 박선생님까지 동참.. 오붓한 점심을 즐기면서까지 휴일을 만끽하는 일행들과 함께 카메라 메고 천내천을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역시.. 예상과 같이 상류에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네요. 장마에 어리연꽃의 대 이동이 시작되어 태왕 아파트 앞 환경이 군락지로써 최적지가 된것 같습니다. 반갑기도 하지만 생태계의 복원으로 어찌나 고마운지 그저 자연에 감사..감사,, 제멋대로 자란 수초와 함께 물 속에서 고개를 쏙쏙 내민 어리연꽃과 동거중인 미물들을 보며 그동안 잊고 살았던 추억들이 하나 하나 떠 오르는게 힐링이 따로 없었습니다. 오늘 느낀 이 행~복.. 지역민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생태 학습장과 "휴" 공간으로 거듭 난다면 삶의 질 또한 높아질 것입니다. 2014. 6. 1 일요일 오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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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라리오 메모리 원문보기 글쓴이: 아라
첫댓글 아이구 울 사무실 앞에서 촬영 하셨군요
겨울철엔 어린이들의 썰메장으로 인기가 좋은곳이기도하죠
저는 전기공장에 있슴돠
그 근처에 계시는군요.
동네가 확 달라졌어요.
어리연꽃 촬영하러 전국을 다니는 진사님들..
앞으로 많이 오실것 같네요.
반갑습니다.
영옥아,넘예쁘다.짤은다리로 이방저방 다니너라힘들제.~~~^^♥ 대구 가마 함 보고싶다.
그래 오면 연락해 함 보자.
한작품을 남기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 소모가 있으시네요 정말 그 열정 높이 우러러 봅니다ㅡ,
너무 칭찬하셔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우리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 오전에 가서 촬영했네요.
어리연꽃 찍으러 서울에서 전국을 다닌다는 분도 있는데 그에 비하면 바로옆이라 그저죠.
꽃은 언제봐도 이뿌죠.
도심 가까운곳에 이런 어리연꽃 군락지가 살아있다는 것이 희소식입니다.
덕분에 귀한 꽃구경도 하고 기분좋은 하루 열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날 되시길..!!!
멋지게 사는 우리 아라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안녕?
잘 살고 있제?
항상 보고싶어ᆢ
@아라/정영옥/여중2회
독일 베를린
6월30일날 간다
한달간 손녀봐주러 왔음 ㅡ
@이순임(여중 2회) 2세 봐주는것도 글로벌이네..
그곳은 시차를 극복해야 되는곳 아닌감?
@아라/정영옥/여중2회
낮엔 잠만자고 밤엔 설치고 다니고 ㅋ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