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슨 탕(부대찌개의
원래이름)의
유래-
86년도쯤으로 기억합니다.의정부식 부대찌개 원조라고 하는 오뎅식당에
들려
부대찌개를 먹었는데 사무실근처 중앙일보사 뒤에 유명한 부대찌개집에서
먹던것과는 다르더군요.
맑은 국물에 조미료를 넣어 만든 그냥 가벼운 맛이였습니다.
그후 몇번인가 들릴때마다 아줌마(지금은 할머니)를 졸라 국물 만드는 법을
물어봤고 결국은 이야기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와서 재료를 준비해 만들었지요.
그때 저희 아버지 말씀이 "어! 이거 꿀꿀이 죽이네..그런데
고급이다?"
꿀꿀이 죽(지금의 부대찌개)을
이야기 해볼랍니다.
해방이후 6.25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대한민국은 먹을 것이 귀했고 어렵게 살던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큰 문제은 먹거리였습니다.
이때 선진 강대국인 미국은 미군들에게 남의 나라에서 고생한다는 이유로 많은
보급품들을
들여왔고 미군의
주식이 육식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육식을 장기간
보관하며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소세지,햄과
같은 육가공품 음식이었습니다.
미군의
군수품으로 지급된 햄,
소시지등은
일정한 유통기한이 지나면 자동
폐기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식품만큼은 단 하루만 지나도 가차없이 폐기처분하는
것이
그들의
사고방식이며 규칙이었습니다.
그런데
전쟁 직후 먹을 것이 턱없이 모자란 우리 국민들은,
특히
고기를 거의 먹을
수
없었던 우리에겐
미군이 버린 햄과 소시지는 그야말로 소중한 것이었읍니다.
미군은
먹다 남은 햄이나 그
밖에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버렸고 거기에는
담배꽁초,이쑤시개,각종
음식찌거기와 오물들이 있었으나
유감스럽게도 그것들은 당시 우리
국민들에겐 소중한 음식재료였습니다.
이러한 음식쓰레기를 가져온 사람들은 지저분한 오물들을 골라내고 이것들을
한테
모아
끓여서 먹기
시작했고 일부사람들에 의해 판매가 되기 시작햇습니다.
그
당시의 사람들은 이것을 “꿀꿀이
죽”이라고
했습니다.
시간이
조금씩 흘러 미군 부대 근처의 국민들은 흘러나오는 핫도그,
깡통에
든
햄과
소시지등 잉여
음식을 얻어다
겨우 끼니를 해결했다.
처음
접한 음식들이 입에 맞지 않자 우리식으로 김치와 고추장을 넣고 얼큰하게
끓였고
고기대신에
이 햄과 소시지에 김치를 넣어 끓인 찌개는 우리 입맛에 마춰진
환상적인
음식일 수밖에 없었다.
이후 좀 더 위생적인 재료로 찌개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존슨탕(Johnson)입니다.
이 이름의 유래에는 몇가지 설이 있는데 비교적 설득력있는 것이
미국의
존슨대통령이
오산기지를
방문하면서
장병들이 자주가는 부대앞 식당을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때 식당아줌마가 무엇을 맛있게 해줄까
고민하다가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각종 햄 소시지를 넣고 한국의 고추장을 풀어서 만들어
대접했는데
이 찌개가 아주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때부터 이 찌개의 이름을
미국대통령
린든 베인스
존슨(Lyndon
Baines Johnson)의
성을
따서
“존슨탕”
이라고
불렸읍니다.
이때부터 존슨탕은 시간이 흐르고 미군부대가 있는 타지방으로 전해지면서
미군부대에서
나온 식품으로만든
찌개란 뜻으로.
즉
“부대고기”
또는
“부대찌개”로
바뀌면서 널리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설은 의정부부대찌개의 원조라고하는 오뎅식당의 말로는
미군부대의 근무하는 한국인들이 부대에서 햄,쏘시지를 가지고와서 요리를
해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해주게 된 것이 부대찌개(부대고기)의 시초라고 합니다.
여기서 저희 아버지(올해90세) 말씀에 따르면 꿀꿀이죽은 피난시절 부산에서부터가
시작이고
오산
평택 송탄등지에서부대찌개(고급화된 꿀굴이죽)가 먼저고
그후에 의정부에 생겼다고합니다.
어쨌든 국민들의 대중음식이 되어 사랑을 받는 부대찌개는
이렇듯 서글픈 과거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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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맛있으면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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