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30일 아들 학원 방학이라고 구룡포로 놀러갔다.
남편은 낚시하고 우리는 근처 카페랑 호미곶에서 놀다가
남편에게 따뜻한 찹쌀 국화빵 갔다주러 가서 후진하다가 안테나(샤크)가 줄에 걸려 파손됐다.
구룡포 블루핸즈에 가니 부품이 내일 온다며, 부품값 2만원대 공임 5~6만원정도라고...
그래서 우리협회 사무실부근 가까운데 전화하니 부품있다기에 내일 수리하러 간다고 했었다.
그런데 아침에 나랑 병원갔다가 11경에 가니 하필 연말이라 차들도 몰리고 시간도 오래걸려 안된다고,
어젠 오라고 하더니...
열받아서 식식 거리며 다른데 전화해봐도 연말이라 안된다나...
하는수 없이 주말휴일 끝나고 집 부근 블루핸즈 5군데랑 왜관, 북삼까지 전화했는데 예약은 1월말, 2월까지 차있어 일단 와서 차상태보고 끼워넣기할수 있으면 해준다고...
울아들 "이럴바엔 차라리 외제차 사겠다.
수리도 제대로 못 받고..." 라며 식식거린다.
결국 삐져서 안간다고 하던 곳에 다시 전화하니 다행히 지금 오전이라 차 별로 없다고 바로 오라고해서 갔다.
오늘 오전에 차를 찾아왔는데 포항 구룡포에서 들은 수리비랑 배(193,820원)정도 차이가 난다.
택시비도 2만원 정도 들고...ㅠ
속쓰려..ㅎ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빨리 고쳐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