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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큰 뜻이 서린 청해, 완도 ▷지역 :전남 ▷일정 :1박 2일 ▷계절 : 여름 ▷위치 : 완도군 ▷주요 포인트 : 해신 장보고 드라마세트장, 보길도, 소안도 ▷코스 :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 → 2번 국도 → 13번 국도 → 해신 장보고 드라마세트장 → 보길도 / 소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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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청해`. 청해는 완도의 옛 이름이다. 그래서 1,200년 전 해상왕 `장보고 대사`가 해적소탕과 해상무역 활성화를 설치한 진의 이름이 청해진이다. 파도가 너울대는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가진 완도는 아이러니하게도 `살기 좋은 낙원 같은 섬`이 아니라 `귀양가는 유배의 섬`으로 역사에 더 많이 기록되어 있다. 물론 `유배`라는 형벌이 사라진 오늘날에는 바다가 주는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이 남아 있을 뿐이지만. |
섬 안에 또 섬을 품은 아름다운 다도해가 그림 같이 펼쳐지는 완도의 여름 속으로 들어가 보자. |
해상왕 장보고는 해적들의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1만의 군사를 이끌고 청해진을 세워 바다를 지키고 중국, 일본과 무역을 하는 등 세계사에서도 얼마 되지 않는 해상제국을 건설했다. 해상왕 장보고의 일대기를 그린 KBS 특별기획드라마 <해신>은 장보고의 거점이었던 청해진 즉 지금의 완도군에서 촬영되었다. 2004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50부에 걸쳐 방영되면서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해신>의 촬영장은 완도의 두 곳에 세트장으로 건설돼 지금까지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완도대교를 건너 왼쪽으로 들어가면 청해진유적지에 닿기 전에 `신라방 세트장`이 있고, 완도대교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가 모감주나무군락지를 지나면 `소세포 세트장`을 만날 수 있다. |
`소세포 세트장`은 선착장과 선박, 객관, 군영 막사 등 42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는데, 이곳에서는 주로 장보고의 유년시절이 촬영되었다. `신라방 세트장`에는 민가, 중국거리, 설평상단 및 이도형 상단 등의 숙소와 거래장 등이 들어서 있다. 40여 동의 기와집과 대규모 수로시설, 당나라의 풍물이 재현된 거리 등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해양관광의 진수를 보여주는 완도군의 또 다른 명물인 오픈세트장은 규모에서나 짜임새에서나 단연 감탄을 자아내는 공간으로, 바다의 질서를 바로잡았던 해상왕 장보고의 일생을 카메라에 담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지금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완도의 진수는 역시 바다와 섬이다. 푸르른 바다를 배경으로 점점이 그림 같은 풍경을 지닌 섬들은 완도의 명물이다. 쉼터처럼 아늑한 보길도는 완도에서 1시간 10분 정도, 물고기잡이체험장이 있는 소안도는 완도에서 50분 정도 소요된다. |
궂은 비 멎어가고 시냇물이 맑아 온다 / 배 띄워라 배 띄워라 낚싯대를 둘러메니 깊은 흥을 금할 수 없구나 /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안개가 자욱한 강과 겹겹이 둘러친 봉우리는 누가 그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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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는 여름을 맞은 보길도를 이렇게 노래했다. 보길도의 풍광이 제주도로 향하던 고산의 발목을 잡아 끌었을 정도라고 하니, 보길도의 풍광이 얼마나 절경인지는 말만 들어도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보길면 부황리의 고산 윤선도 유적지에는 부용동 격자봉에 자리잡은 낙서재를 비롯해 석문, 석천, 석폭, 석대 등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동천석실, 작은 연못과 담 사이에 자리잡은 세연정 등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 양식으로 세워진 건축물들이 눈에 띈다. 그냥 보기 아까워 정자까지 세워놓고 시간을 벗삼아 그 풍치를 눈에 담았으니, 조선시대 선비들은 어쩌면 유난히도 이기적이지 않았나 할 정도다. |
보길도에는 고산의 유적지 외에도 볼 곳이 많다. 문학체험공원에는 죽림욕을 즐기며 오솔길을 따라 <어부사시사>의 한 구절씩을 읊조려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고, 신선이 산다는 선계세상, 즉 부용동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동천석실`이 있다. 동천석실은 낙서재 정면의 산자락에 올라 앉았으니, 정자에서 차를 마시며 신선놀음에 겨운 듯 유유자적했을 선비의 모습이 떠올려지는 공간이다. |
아름답기로 이름난 보길도에서 해수욕장을 빼놓을 수는 없다. 보길도에는 예송리해수욕장과 중리해수욕장, 통리해수욕장 등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예송리해수욕장은 완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해수욕장으로, 적자봉을 뒤에 업고 마을은 감싸안은 듯한 해변풍경과 해변을 감싸듯 진초록으로 이루어진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40호로 지정돼 있어 더욱 그 가치가 높다.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이자 모밀잣밤나무, 가마귀쪽나무, 광나무, 후박나무 등 해변의 밤자갈밭과 어우러져 풍광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자원이다. 수령이 200년 넘는 노목들의 울창한 군집 역시 보는 이로 하여금 크게 호흡을 들이키게 하는 매력이 있다. |
소안도는 원래 2개의 섬이었으나, 1.3km에 이르는 사주로 연결되면서 하나의 섬이 되었다고 한다. 천연기념물인 미라리 상록수림과 맹선리 상록수림, 유적인 소안진터와 항일기념탑 등이 있는데 과목해수욕장, 소강나루해수욕장, 부상리해수욕장 등의 소규모 해수욕장이 많다. 특히, 소안도는 특히 바다낚시로 유명해 전국 각지에서 낚시꾼들이 줄을 잇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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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8경`으로 알려진 미라리해수욕장은 천연기념물 제339호인 상록수림지대와 면해 있다. 상록수림지대에는 후박나무와 노송 등 2여 가지의 나무들이 빽빽히 우거져 있으며, 마을 주민들은 이 숲속에 목신이 산다고 믿어 상록수림 보존에 힘써 왔다고 한다. 미라리 해안에서 바라본 빼어난 경관을 일컬어 `미라8경`이라 하는데, 가학산에 머무는 구름, 마을 뒷산의 맑은 시냇물, 미라포구에 들어오는 범선의 모습, 아부산에 떠오르는 밝은 달, 미라리 상록수림의 울창한 장관, 마을 앞 강빈에 뜬 태공들의 정담, 오산으로 떨어지는 붉은 낙조가 그것이다. 섬 반대편의 맹선리에도 상록수림이 울창한데,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340호로 지정돼 있다. 맹선리 상록수림에는 희귀수종인 난온대 식물들이 자라난 숲으로, 수령 200~300년 된 후박나무 등 21종에 달하는 상록수가 해안선을 배경으로 방풍림을 형성하고 있다. |
개매기를 아시나요? 소안도 갯벌에서 즐기는 신나는 고기잡이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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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소안도의 월항리 해변에는 여름이면 색다른 바다물고기잡이체험인 개매기체험장이 마련된다. 원시적이면서도 가장 손쉬운 방법인 개매기는 조석간만의 차가 큰 바닷가의 갯벌 위에 그물을 쳐 놓은 후 밀물 때 조류를 따라 들어온 물고기 떼를 썰물 때 갇히도록 하여 고기를 잡는 우리의 고유의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식이다. 물 빠진 갯벌에서 미처 숨을 곳을 찾지 못한 바지락, 게, 숭어, 농어, 갯장어 등을 잡아 본다면 바다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추억이 될 듯.(문의 : 월항리 이장님 010-4611-4717) |
<2007년도 체험일> 7월 14일(토) 오후 2시, 7월 28일(토) 오후 2시, 8월 11일(토) 오후 2시, 8월 26일(일) 오후 1시, 9월 9일(일) 오후 1시 |
[문의처]
완도군청 문화관광과 |
061-550-5421 |
해신 드라마세트장 |
061-554-2216 |
화흥포항(보길도, 소안도 행 여객선) |
061-555-1010 | | | |